1편은 부레찌 형태와 제원 중심이었고
2편은 실제 부력조절 작용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참고로 대물찌는 오동 몸통에 솔리드찌톱을, 옥내림찌는 발사에 솔리드 찌톱을 사용하였는데
같은 솔리드계열이지만 대물 찌톱은 약간 경질성을 띄었고 옥내림 찌톱은 좀더 유연하였습니다.
기본 찌맞춤은 부력은 중간(2/4)에 두고 캐미고무 끝이 살짝 노출되도록 하였습니다.
(부력조절이 주제이므로 바늘, 채비, 등등은 같다는 전제하에 설명 생략)
이제부터는 부레 조절에 따른 찌부력 변화인데
부레를 한눈금 뽑아내자(3/4) 찌톱이 4마디 정도까지 솟아오릅니다.
부레를 최대한 뽑아내자(4/4) 일반찌의 몸통에 해당하는 부레의 상부 일부까지 노출되도록 가벼워졌습니다.
이번에는 반대로 부레를 찌맞춤 기준이었던 2/4에서 1눈금 더 집어넣은 1/4로 맞추자
캐미끝이 살짝 노출되어 표준 찌맞춤(전통찌맞춤 = 수평찌맞춤)에 가깝습니다.
끝으로 부레를 최대한 밀어넣자(0/4)로 찌가 풍덩채비처럼 바닥으로 '쿵'하고 내려 앉습니다.
작년 연말에 2일동안 수초지대, 수로, 맹탕지등 4곳을 옮겨다니며
노지에서 테스트한 결과, 부레가 망가지거나 찌톱이 빠지거나 부레에 물이 스며드는 일은 없었습니다.
(몸통과 찌톱이 연결되는 부위를 특수실리콘 밴드가 고정하고 있고 이 밴드는 교환도 가능)
부레찌의 또 다른 장점 중 하나로 다양한 낚시가 가능하므로
대물, 떡밥, 전천후 등등 50여개가 넘던 찌를 19개로 줄여 가방 부피와 무게가 확 줄었다는 것입니다.
몇개 추가 구입한 찌와 교환용 찌톱을 사진과 같이 찌케이스(두께 2.5cm) 하나에 수납하였고
이것만으로 알고 있는 거의 모든 기법 구사가 가능합니다.(수초치기는 별론)
부레찌의 장단점을 간략하게 다시 정리하면
장점
1. 찌하나로 찌톱 완전노출(옥내림)부터 풍덩(대물)까지 다양한 기법을 구사 가능
(원줄 끝에 원터치 스냅을 연결하여 기본적으로는 다소 가벼운 듯한 찌맟춤을 하고
부레를 최대한 밀어넣고도 더 무거운 찌맞춤이 필요할 경우는 쇠링을 추가하니 조절폭이 훨씬 커졌습니다.)
2. 부레를 넣고 빼는 초간편 조작으로 부력조절(최대 0.5g)이 가능하여 현장상황에 즉시 대처 가능
3. 모든 부레가 같은 크기와 구조로 호환이 가능, 무게줌심만 맞는다면 현장상황과 입맛 맞는 변신 가능
4. 찌 숫자가 줄어들어 부피와 무게 대폭 감소
5. 현장에서 채비가 터졌을 때도 비슷한 부력의 봉돌로 계속 낚시 가능
단점
1. 부레가 익숙치 않아 시각적으로 거부감이 들고 찌가 주는 미적 아름다움은 떨어짐
2. 찌몸통에 부레통을 삽입하다보니 일반찌에 비해 다소 편심(회전 시 꿀렁거림)이 있는 편임
3. 가격도 조금 비싼 편임(특허출원, 금형 등 초기비용이 많이 들어갔으므로 향후 가격조정 여지는 있어보임
결론
과학적 원리를 응용하여 다양한 채비가 등장하고 사라지며 가벼운 찌맞춤이 유행하는 현대 낚시의 추세 뿐만 아니라
기존의 전통 찌맞춤과 무거운 대물찌맞춤까지 아우를 수 있는 것으로
지금도 전체적으로 만족할만 하지만 앞으로의 발전이 더 기대됨
이노피싱 부레찌 사용기-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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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하셔요..... ㅠㅠ
민물찌도 진화를 하네요 곧 바다처름 자립 반자립 찌도 나올거고 그에따른 채비도 ㅎㅎ
언젠가는요
지름신이 올것갔네요,,,,
한가지로 짜로 여러패턴을 즐길수있죠.
위에서 말씀하신데로.. 저또한 부레찌를 사용하면서
수십점 이상의찌들을 정리하고... 간단하게 부레찌30점
만 들고 다닙니다. ㅎ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저도 사용해 보아야 겠습니다.
장 단점 세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낚시도 과학이다!
전혀 다른 찌를 선보이시는군요^^
상세한 사용기 잘 본 값으로 추천 올립니다^&^.
사용기 넘 잘봤습니다 ^^
좋은 정보 잘 보았습니다.저도 한번 응용을 해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