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왕초보 장길산입니다.
오늘 새벽에 밤낚시 도중에 번개와 갑작스런 폭우를 만나
십년 감수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약 7천평 정도되는 노지형 유료터라 비가 오락가락하더라도
다소 안심하고 낚시를 하였는데 새벽에 갑자기 머리위에서
천둥과 번개가 치고, 엄청난 폭우로 엄청 혼이 났습니다.
바로 위로 큰 고압선 철탑도 지나가고 있어 위기감이 더 심했는데요...
일단 저는 낚시대와 받침대를 챙기고,
찌만 빼서 넣고, 낚시대 3대를 모두 첫번째 마디를 부러뜨려 줄은
버리고 대충 차 트렁크에 챙겨 넣고 황급히 돌아왔습니다.
고수님들!
갑작스런 번개에 대처하는 요령은 무엇인지요?
낚시대를 잘 못 잡으면 감전의 위험도 있다고 하고, 고압선 철탑은
관계가 없는지요?
낚시대를 일단 버리고 철수를해야 했었는지, 첫번째 마디를 부러뜨리고
황급히 정리한 것이 낚수인으로서 할 일인지...
긴급상황에 대처요령을 고수님들의 경험을 가지고 좀 가르쳐 주시면
후배 초보조사 앞으로 안전조행에 도움 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건승하십시요.
갑자기 번개/폭우 대피요령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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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우가 한두번 있을겁니다
이럴때는 안전하게 자동차안으로 피하시는게
제일좋은방법입니다 모처럼출조에 괜한오기로
낭패를 보시는일은 없어야겠지요
날씨가 안정되면 철수를 하시던지 낚시를 계속
하시던지 하시기바랍니다
안전이 최우선입니다 .
제가 아직 초보 낚시인이라 낚시대는 물론 3만원대 정도입니다.
근데 낚시대 가격을 떠나서 연어님 말씀 처럼 안전이 제일 우선
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바로 머리위에서 낙뢰가 찢어지는 소리와 함께 번쩍이는데
정말 생전처음 위기감을 느꼈습니다.
감사합니다. 일단 앞으로는 자동차 안으로 대피를 하고 이후에
낚시자리를 정리하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제가 군시절 고지대에서 생활해본지라 번개의 무서움을 쪼메 알지요.
일단 번개는 예신(?)을 잘 파악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먹구름이 몰려오거나 아님 맑은 하늘에도 번개가 치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밤에 잘보이죠.
번쩍 하고 나서 꾸르를 꽝 소리가 몇초뒤에 나는가 한번 잘세어 보세요.
소리난 1초에 340미터 정도 가고 빛은 1초에 30만키로 미터 갑니다.
따라서 빛은 계산하지 마시고 소리만 계산하면
번개를 본시점에서 기 우르르 꽝 소리가 들리는 시점까지 시간에서 0.34곱하기 하면 대충 벼락때린 거리가 대략 오거든요.
번개를 본시점을 기점으로 10초안에 소리가 나면 4킬로(3.4킬로)안 벼락이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때는 빨리 접으셔야 합니다.
실전에서는 번개치고 벼락소리가 30초 20초 15초 이렇게 가까워 지고 번개치는 횟수가 늘어 나고 있다면 빨리 대를 접어야 합니다.
가끔씩 소위 말하는 마른 번개가 있습니다.
번개친후 30 꽝하다가 40초 50초 1분 이렇게 넘어가는 경우도 꽤 있습니다.
이때는 주변을 정리하고 만일을 대비한채 계속 낚시를 합니다.그러다가 다시 시간간격이 가까워지고 횟수가 가까워지면 대를 접습니다.
만일 10초안에 소리가 들리는 시점부터는 대를 접을때 절대 대들 세우지 않고 접습니다.
번개치다 가면 참 벼락맞아 간다면... 모양새도 정말 안좋지요^^.
하여간 회원여러분 안출하시기 바랍니다.
그런 상황이라면 서둘러서 낚시대 및 장비를 챙겨 줄행낭 치시는것보다는 자동차 안으로 빨리 대피하시고 번개가 좀 잦아 들면 정리해서 오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좋은정보 얻었습니다.
낚시하다 천둥번개치면 곧장 낚싯대 철수해서 집으로 돌아오곤 했는데...
정수수초님! 장길산님! 감사합니다.
덕분에 좋은 정보 얻었습니다.
언제나 안전이 최고죠 항상 조심하시고 안출하시길 바랍니다.
걸어놓고 차로 피합니다 (적어도 이렇게 해놓으면 낚시대는 살아납니다 ^^*)
대부분 작게는 몇분에서 길게는 몇시간씩 가는데요 해가떠오를때면 비가 조금소강상태이거나 상황이 종료됩니다
그때 낚시를 더하던지 아님 마무릴 합니다
비오고 천둥칠때 낚시철수 .. 그것도 한밤이면 더욱 피곤하겠죠 짜증 많이나고 ...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구요..
그리고 소중한 경험 잘 들었습니다. 주신 고견을
명심하여 안출하겠습니다.
항상건승하시고...498 하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