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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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한 질문하나 -- 강태공이 진정한 낚시인일까?

낚시꾼을 가리켜 조금 폼나게(?) 말해서 강태공이라고 하는데 강태공 또는 태공망이라 불리는 강여상은 문왕을 도와 주나라를 세운 인물로서 거의 평생을 백수로 놀다가 위수강가에서 빈바늘을 던져놓고 낚시하는척 하면서 문왕이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던 한마디로 근처를 지나가던 문왕을 만나서 어떻게 꼬셔서 한자리 해먹기 위해서 강가에 그냥 서있기 뻘쭘하니까 괜히 낚시대 던져놓고 (어짜피 낚시하러온것도 아니니 빈바늘로) 낚시하는 척하면서 문왕이 오기만을 기다리던 인물인데 문왕을 낚았으니 진짜 낚시꾼이다. 낚시에는 관심도 없었으니 사기꾼이다. 어떻게 생각들 하시는지요

일단...사기는 좀 칠줄아니....

낚시꾼 아닐까요?
맥가이버 아버님, ㅋㅋㅋ 죄송합니다요. 저는 맥가이범님만 뵈면 왠지 맥가이버 아버님이 자꾸 생각나서리....^^

그나저나 참으로 어렵고도 재밌는 질문을 주셨습니다.
멋있는 낚시꾼의 대명사, 강태공.

그 당시 그의 모습은 낚시꾼보다는 도인에 가까웠을 겁니다.
하지만, 하루 아침에 도인이 되진 않았을 것이고, 모르긴 몰라도 그는 아마 젊은 시절 물고기 꽤나 낚아 본 베테랑 낚시꾼이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런 그였기에 낚시를 통해 때를 기다리는 법을 배웠을 것이고, 그는 마침내 세상을 꿰뚫어 보는 눈과 만사에 초연할 수 있는 마음을
터득하게 된 것이겠지요.
강태공은 분명 낚시꾼은 낚시꾼이지만, 도의 경지에 이른 낚시꾼이라 하겠습니다.
그가 빈 낚싯줄을 드리우고 있었던 것은, 사기 칠 마음을 먹고 주 문왕을 기다리기 위함이 아니라
원래부터 그는 득도의 경지에 이른 조선(釣仙)의 모습을 하고 있었지 않았겠나 싶습니다.

저 같은 사람은 감히 상상도 못할, 그리고 흉내조차 낼 수 없는 차원 다른 낚시법 정도로 이해를 하고 싶습니다.
제가 생각했을 때, 강태공은 낚시꾼의 최고 경지에 이른 사람이지 사기나 칠 사람은 아닌 것 같습니다. 잘은 모르지만....
안녕하세요 맥가이범님

님의 역발상(?)이 재미있군요.

님의 생각에 제가 다시 한 번 역발상을 하면......

문왕 입장에서 보면....... 문왕이 사기꾼을 자기사람으로 만들었겠느냐는 생각이 들어서......

그렇담 사기꾼은 아니지 아니지 아니지 ............................................................................않을까?

님의 비틀어 보는 시선이 재미있군요.

님의 여유로운 낚시를 기원합니다.
아이고 밑에 댓글에 제가 강태공을 언급하신 것을 보고...

허허...

그 넘 사기꾼 맞네요..

밑에 댓글에 단 거 취소취소!!!

일반적으로 자연을 벗삼아...욕심없이 낚시대를 드리우시는 분을 일컬어 강태공이라는 용어를 사용해서..

그런분들을 표현하는 대표격인 단어라 생각하고...

^^
저역시 큰것을 낚았다고 진정한 낚시꾼이라 생각치 않습니다.
똑같은 채비에도 운이 따르고 포인트가 좋아야 하느니 만큼 ...
강태공은 애초에 사람을 낚으려 했으니 낚시꾼이라 할수 없습니다.
우연히 낚았다면 모를까 모든게 계획적입니다. ㅎㅎ
낚귀님 오해는 하지마세요

님의 글을 보고 잊고 있던게 생각난것은 맞지만

사실 오해하실까봐 조금은 망설였었슴니다

이해하실거라고 생각하고 올렸으니 용서하세요

빨리 내공을 쌓아서 1,000포인트 고지에 올라야겠슴니다

날씨가 점점추워지니 건강조심하시길

건강해야 이 좋은 낚시를 오랫동안 즐기지 않겠슴니까
헐~~, 강태공이 그런 사람이었나요. 제가 그리던 사람은 아니었네요.

낚시인은 조과에 대한 욕심, 장비에 대한 욕심은 있을 수 있어도
물가에 와서는 다른 모든 것을 잊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 그러기 위해서 물가로 가는 부분도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다른 목적과 생각을 가지고 대를 드리우고 있다면
낚시인이라 보기 어렵지 않을까 하고 생각해 봅니다.

맥가이범님, 가끔씩 이렇게 인터넷에서나마 좋은 말씀 듣고 싶습니다.
추위에 건강하시고 무탈하시길 바랍니다.

낚시미쳐 올림
그래도 꾼은 꾼이네요

꾼 자가 삽입되면 별로 좋은 이미지를 못받죠



그당시 낚시줄로는 무얼 썼을까요

모노,카본,헤라

빈바늘?
그당시는 물반 고기반이아니라
물30 고기 70이라 빈바늘에도 고기 잘올라왔슴(그래서 사기꾼 아님)

빈바늘?
그럼 루어낚시의 시조(그래서 사기꾼아님)

고로

낚시인

어처구니 없는 답변 죄송합니다.
붕어와춤을님...웃겨서..죽는 줄알았습니다.^^;;;

여튼...강태공 이 나쁜 넘 아니 분..^^
강태공 이 위숫강에 낚시대를 던져놓고 문왕이 오기를 기다렸다는 것은

그 가 큰 뜻을 품고 때가 오기를 기다리는 모양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라고

나와있는 것으로 볼때 그는 오랜 시간들을 참고 인내하여 문왕이라는 大物를 낚았으니

이분이 혹 대물낚시의 원조가 아닐런지^^
일단 무붕님 의견에 한표 조선(釣仙)의 경지에 이르면 후손에게 어자원을 남길 수 있어서...
이단 대물낚시의 원조에 한표 잔씨알의 남획을 어느 정도 막을 수 있지 않나 해서...
삼단 루어 낚시의 시조에 한표 배스 잡어다가 동네사람 줄 수 있기에(단,방생은 곤란)


이런들 어떠하리 저런들 어떠하리...모든분들이 기발한 발상 이신거 같네요....

강태공은 젊은 시절부터 책과 낚시로만 살았다 합니다 오죽하면 마눌님이 돈 못 벌어다 준다고 도망갔겠습니까

세월의 흘러 제후국의 왕이 되어 금의환향을 하게 되었는데 지난날 도망 갔던 마눌님이 나타나
자신을 다시 받아 줄 것을 청하자 물한잔을 가져오라 한뒤 물을 땅에 쏟고....

" 내린 빗줄기를 다시 하늘로 올릴 수 없고 엎질러진 물은 다시 주워 담을 수 없다" 라는
유명한 말을 남겼다 합니다...

강태공에 관한 고사성어중 생소한게 있어서 함 적어 봅니다


궁칠십 달팔십(窮七十 達八十) :궁하고 가난하게 칠십년을 살고 칠십에 이르러 주문왕에 발탁
팔십에 영달을 얻었다 합니다... 대기만성중에서도 원조 대기만성이 아닐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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