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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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퇴치법...

* 먼저 한글별명 등록하는 걸 뒤늦게 알아서 아이디 leead 를 별명을 그냥 사용했었는데 이제서야 비로소 독닙꾼..으로 별명을 정했습니다. 주로 혼자 낚시를 다녀서 독립꾼...으로 하려고 했으나 이미 임자가 있어서... 홀로조사...로 하려고 했더니 것두 이미 특허가..... 대단들 하신 월척님들의 작명에 감탄하며 전 걍...독닙꾼..으로 했습니다. ================ 홀로 낚시를 잘 다니다 보니 구렁이도 만나보고(후산리 2005.) 가랑이 사이에서 황소개구리 뛰어올라 기겁도 해보고(2006.소이지) 멧돼지 무리에게 쫒겨도 보고(2006.문경) 고라니 울음소리에 치도 떨어보고(2000~2006.) 모기떼에 완젼 항복도 해 보고(2000~서해안 수로권) 미류나무 사이를 빠져나가는 바람소리에 놀라 미류나무를 보니 허연 무언가 걸쳐 있어(2005.횡성) 고추밭에서 날라온 비닐조각이겠거니 하고 애써 태연한 척 하며 ♪~~미류나무 꼭대기에 춘향이 빤주~~~~~~~♬ 이렇게 노래를 불러봐도 여전히 귀신인지도 몰라...하는 생각이 머리에서 빠져나가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안보려고 애를 쓸수록 자꾸 눈은 그쪽으로 가고 그러다 보니 새우를 단 93센티 장찌가 다 올라왔다 고꾸라졌다 질질 끌려다니다 벼레별짓을 다해도 째진 눈은 자꾸만 미류나무~~~~ 에혀... 각오를 단단히 하고 눈에 힘을 주어 찌만 바라볼시면 그 미류나무 귀신이 등 뒤에 온 것 같아 돌아보면 텐트안은 그대론데 이번엔 옆에 있는 거 같고 암튼 요누무 귀신이란 것이 내가 안보는 쪽에만 있는 것 같드란 말입니다. (주절 주절...귀신 사연 많으나 각설하고....) 여러분들도 아마 위와 같은 경험을 하시었을텐데 월님들은 도대체 어떻게 귀신상념을 극복하시나요? ***

반갑습니다.독닙꾼님.
여건상 나홀로 출조를 많이 다니시는것같군요.
덕분에 여러가지 웃지못할 헤프닝이 많았는것같습니다.
저도 주로 나홀로 출조를 많이하는편이라서 귀신이야기에 공감합니다.
저는 촌에서 자라서 별로 밤과 숲과 야산에대해서는 어느정도 적응력이 있다하지만
그래도 인간이 잠재의식속에 누구나가지고있는 어두움과 귀신에대한 두려움과 공포는 다같다고 생각됩니다.
예전에 나홀로출조시 소주를 꼭 한병씩 낚시가방에 꽂고 다녔답니다.
이유는 참을수없는 공포가몰려올때 소주를 한모금한모금씩 마시면서 공포를잊기위함이었죠.
어느정도 취기가 오르면 공포란단어는 어느새 저만치 사라지더군요.
그러다가 차츰공포도 없어지게 되고 소주에 의지하지않고도 지낸날이 많아지더군요.
이것도 방법이될까요.? 술을 못드시는분에겐 효과없을것같고 ..
그리고 귀신이란게 본인의 상상의 의해서 자꾸 커져만가더군요.
어릴때보아온 국민프로그램 전설의고향에서 익히보아온 한국형귀신 (처녀귀신,한맺혀죽은귀신..등등)
이것도 우리의 상상력을 키우는데 일조를하지않았나 싶군요.
무서움극복프로젝트를 본인스스로 만들어 극복해나가는방법밖에는 없지않나 싶군요.
귀신은 귀신일뿐이고 귀신보다 사람이한수위라는걸 본인스스로자각하여 담을키워 나가는방법이 최고라고생각합니다.
달사랑님 말씀이 맞구요......

귀신 짐승보다 사람이 겁나던뎅...^^
낚시갈때.부적하나넣고다녀야겠네..ㅋㅋㅋㅋㅋ
안녕하세요 독닙꾼님!

저도 거의 혼자 다니는 편이라 님의 말씀에 공감이 갑니다.

저는 아예 산속의 저수지는 가지않는 편이라 님처럼 그런 공포는 느껴보지 못했습니다.

제가 나름대로 공포를 극복하는 방법은 라디오를 틀어놓는 방법입니다. 어느 정도는 효과가 있더군요.

미류나무에 걸린 귀신은 저같으면 큰맘먹고 가서 확인하고 없애버릴듯 합니다. 큰소리로 노래부르며 가서.......

생각하고 있지만 실천해 보지 못한 다른 방법은 애완견이나 큰 개를 데려가는 방법입니다.

특히나 단독주택이라면 키우는 개를 데려가면 훨씬 위안이 되리라 생각은 됩니다.

물론 저는 애완견도 없고 아파트라 실행해 보지는 못했습니다.

희안한 것은 멀리라도 누군가 사람이 있으면 거의 다른 생각이 안나고 편안하더라는 겁니다.

심리적 효과가 아주 크다는 말이겠지요.

님처럼 파라솔 텐트도 심리적인 위안은 되더군요.

극기는 말처럼 쉽지가 않아서......

님의 여유로운 낚시를 기원합니다.
나중에 전국 투어 다 다녀 보시고

팔도 귀신의 차이점 ,구별법 올려주시고

총각,몽당, 빗자루,처녀,미류나무귀신 모든종류의 귀신퇴치법도 올려주세요

난 무서버서 밤낚시 못합니다.ㅋㅋ
독닙꾼님, 안녕하세요? 별명을 바꾸셨네요?^^

귀신 퇴치법에 대해선 솔직히 잘 모르겠구요.(제 나름의 비법은 있지만, 여기서는 발설하기가....^^)
제가 한 가지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귀신 이야기, 또는 귀신 체험담을 주제로 지난 봄부터 현재까지 약 서너 편의 글을 쓰고 있었습니다.
훌륭한 글솜씨는 아니지만, 경험담을 위주로 한번 써 보게 되었는데요. 지난 삼복 더위에 월척에다 납량특집 시리즈물로 한번 올리까 하다
그만 때를 놓치고 말았습니다. 할 수 없이 내년 삼복 더위를 기약하면서 조금씩 더 써 나가고 있고 수정 작업도 하고 있는 중입니다.
생각해 보면, 올 여름은 그렇게 많이는 안 더웠던 것 같습니다.(더웠나? ㅋㅋ) 아무튼 내년 여름은 좀 더 더워도 좋지 않겠나 싶습니다.^^

다만, 계곡지 위주로 해서 단독으로 출조가 잦으신 분들은 될 수 있으면 내년에 제 글을 안 읽으시는 편이....???

벌써부터 긴장하시는 분 몇 분 계시네요.^^ ㅋㅋㅋ

사실은 제가 긴장하고 이 질문글에 들어오게 되었답니다.^^
왜냐하면, 귀신 체험담에 대해 상당 기간 동안 나름대로는 준비를 착실히(?) 해서 님들께 선을 한번 뵈려고 마음을 먹고 있던 차에,
누가 김빠지게시리 벌써부터 선수를 치진 않았는가 싶어....^^

어쨌거나 오늘 괜히 들어와선 제 허접한 글에 대해 미리 선전만 하는 꼴이 되었네요.^^

뭐, 좋습니다. 맛뵈기로 그럼 딱 하나만 알려 드리지요.



여러분은 혹시 귀신을 직접 보셨거나 체험한 적이 있으십니까?
예... 제 경우에는 결단코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것도 여러 차례.....
그럼, 여러분은 귀신이 어떻게 어떤 모습으로 나타날 거라 생각하십니까?
갑자기 뒤에서 확 달려 들거나 아니면 흉칙한 몰골로?
물론 그럴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아닌 경우도 있었습니다.
제가 경험한 귀신 중에서 일단은 아주 평범한 귀신이 있었습니다.
(사실은 제가 체구는 작아도 담력은 좀 있걸랑요. 하지만, 어떤 상황에서든 안 무서운 건 절대로 아닙니다.^^)



어지간 해선 동행출조를 잘 하지 않는 제가 지금으로부터 약 9년 전쯤의 어느날, 무슨 마음에선지 친한 아저씨 한분과 같이 낚시를
갔었습니다. 물론 그날도 제가 선호하는 (저희 둘만 낚시를 하게 된) 깊은 계곡지였지요.
여름이었습니다.
골자리를 사이에 두고 서로 마주 보면서 그 아저씨는 제 건너편에 앉아 낚시를 하고 있었고, 둘 사이의 거리는 아마 한 3~40m 정도?
그날따라 비가 부슬부슬 내리더군요. 하지만, 도착해서부터 일(?)이 벌어지기 전까지는 바람은 거의 불지 않았었습니다.
비만 내리지 않았으면 고요한 수면 그 자체였다고나 할까요?

그런데, 밤 12시를 좀 넘어서자 어느 순간부터 갑자기 바람이 거세지기 시작하더군요.
그날따라 낚시도 잘 안 되던 와중에 바람까지 불어오자 괜히 저도 모르게 마음이 심난해 지데요.
그 때 갑자기 오줌이 마려워서 일어나 산쪽을 향해 서 가지고 오줌을 누고 있었는데,
제 좌측 몇 십미터 먼 발치서 난데없는 인기척이 들리는 겁니다.
이 야심한 밤에 낚시꾼으로도 뵈지 않는 왠 자그마한 사람의 흐릿한 모습 하나가 어렴풋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알 수 없는 라디오 소리도 들려 왔구요. 사실은 그 당시 저는 물론 그 아저씨도 라디오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자동차나 사람이라곤
일절 그림자조차 찾아 볼 수 없었구요.

걸어오는 폼새가 여자 같았습니다. 치마를 입었더군요. 주위의 나뭇가지도 심하게 흔들리고 치마도 펄럭거리고......
저는 왠 미* 여잔가? 아니면, 혹시.... 하는 생각이 문득 들더군요. 치마 색은 흰색인지 회색인지 희끄무레 하더군요.
도대체 왠 사람이지? 하면서 유심히 지켜 보았는데, 걷는 모습이 뭔가 모르게 좀 이상합니다. 사뿐사뿐이라고 하기엔 마치
다리가 없는 것 같다고나 할까요? 아무튼 저는 애써 무심한 척 파라솔 밑에 쭈그리고 앉았습니다.
짐짓 그녀가 다가오기를 기다리기나 하려는 듯... 하지만, 머릿속엔 별 생각이....??
예전에도 저는 귀신에 관한 체험을 여러 번 한 적이 있는 터라 나름대로는 노하우(?)나 대담함을 가진 상태였다고나 할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떨리는 마음은 쉬이 진정이 되질 않았습니다. 이게 뭔 일이랴~?
제발 평범한 어떤 사람이기만을 바래 보았습니다. 미* 여자면 골치 아플 거고, 귀신이면 더 더욱 골치가 아픈 상황이 벌어질 테니...

한참을 그렇게 나 자신과의 두려움 속 대화를 나누고 있던 바로 그 때, 마침 건너편 아저씨가 제게 다급한 소리를 지르더군요.
00아, 니 쪽으로 처녀귀신 하나 지나간다.....?
순간, 저는 식은땀이 온몸을 적셨답니다. 정말 귀신이라 이거지?
설마 아저씨가 내게 농담을 하는 걸까? 하고 생각하며, 저는 어느 정도 마음의 준비를 하고 기다렸습니다.

아주 긴 시간이 지난 듯. 그녀는 사뿐히 제게로 다가와 물었습니다. "아저씨, 낚시 잘 돼요?" 약간은 허스키한 목소리...
저는 차마 그녀를 돌아다 볼 용기가 나질 않아 떨리는 목소리로, "예? 안 되네예." 라는 대답을 뜸을 들이다 간신히 내뱉었습니다.
목소리로 느껴 본 그녀는 이삼 십대 정도의 젊은 여자였습니다.
그 때 그녀가 제 어깨 위에 손을 얹으며 하는 말, "아저씨, 낚시도 안 되는데 저 하고 존 데 가실래요?" 하는 겁니다.
아, 예..... 엉겁결에 말하면서 저는 순간 살짝 돌아다 보려고 했었지요. 그런데, '아, 아니다, 돌아보면 안 된다' 하는 생각이 갑자기 들더군요.
몸은 떨리고 온갖 무서운 그림이 떠오르면서, 그리고 속으로는 호흡없는(?) 심호흡을 하며....
어렴풋이 느껴지는 그녀는, 화장품 냄새가 짙은 젊은 여자였습니다. "아뇨. 괜찮은데요."라는 말만 하고서 다시 고개를 돌리려는데,

바람에 나부끼면서 입고 있는 그녀의 옷자락. 그건 마치 삼베옷 같은 원피스였습니다.
그 순간 저는 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기로 마음을 굳힌 상태에서 어디서 그런 용기가 났는지 목소리를 깔고 물었습니다.
"니 와 내한테 왔는데?"
귀신 아니면, 미*녀ㄴ이겠지.... 하는 생각을 하며....
그런데, 그녀는 순간 당황을 했는지, "와 오만 안 되나? 어?", " 같이 가자니까....".
여자는 저와 같은 낮은 톤이었지만 화가 잔뜩 난 사나운 목소리로 돌변했습니다.
그리고선 곧 제 옷소매를 당기면서 "제발 같이 가자....." 하고 애원까지 해 봅니다.
저는 "내가 그리 만만해 보이나?" 하고는 슬쩍 여유있는 미소(?)를 띄우다가,
연이어 단호한 목소리로, "당장 안 가? 죽을래?" 하고 외쳤습니다. 진짜 요절을 내 버릴 작심을 하고서...
(저도 사실 한 성질 하걸랑요. ㅋㅋ)

그러자, 그녀는 맥이 풀리면서 한발 물러서는 듯 했습니다.
그 때 제 등 뒤에선 알수 없는 원망과 두려움의 눈초리가 느껴지고 있었습니다.
바로 그때, 제 건너편에 있던 아저씨의 목소리가 들려 왔습니다.
그런데, 그 목소리엔 왠지 모를 장난끼가 잔뜩 서려 있는 게 아니겠습니까? 아저씨는 미처 이쪽 상황을 눈치를 못챘단 말인가...?

"00아, 혼자 버겁거든 일로 보내라 고마. 내가 알아서 함 꼬시보께."
그 소리를 들은 여자는 바람처럼 어느새 건너편 가까이로 다가가 있었습니다.

저는 떨리는 가슴을 부여 안고 그녀의 모습을 먼 발치에서 바라봅니다.
어느새 비는 그치고 달이 구름 사이로 나와서 아저씨와 그녀 쪽을 비추고 있었습니다.
저건 사람이 아니라, 영락없는 귀신이라는 확신이 드는 순간,
그때서야 정신이 번쩍 든 저는 아저씨께 다급한 고함을 질렀습니다.
그런데, 그 순간 왜 그리도 목이 잠기던지... 답답해 미칠 지경이었습니다.
겨우겨우 입을 벌려 입모양을 만들고 말을 한 것이 아니라 거센 입바람을 내뱉었다고나 할까요?
어설픈 제 발음이 밤공기를 가르며 건너편을 향해 떠납니다. "아저씨, 글로 갑니데이. 알아서 하이소.",
"귀신입....." 라고 하려는 그 순간,
"악!" 하는 아저씨의 외마디 비명 소리가 들리는데, 벌써 아저씨는 순간적으로 그 자리에 고꾸라져 있었습니다.
그리고, 귀신이 아니라면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지요.
바로, 아저씨 옆으로 다가가던 그 여자는 온데간데 없이 사라진 겁니다.
저는 숨이 멎는 줄 알았습니다.

잠시 동안 저는 두려움에 몸서리치다 정신을 차리고선 있는 힘껏 달려 아저씨께로 가 보았습니다.
예상했던 대로 아저씨는 이미 혼절한 상태...
그 순간 얼마나 무섭고 당황스럽던지, 허둥지둥 아저씨 얼굴에 물을 끼얹으면서 뺨도 때리고 몸도 흔들어 봅니다.
(그 순간 저도 기절할 것 같은 공포를 느꼈답니다.)

그런데, 아저씨는 금방 깨어나시지 못했습니다. 더럭 겁이 나더군요. 괜히 나 따라서 낚시 왔다가 뭔 변이라도 당하는 건 아닌가 해서...
고함을 치며 계속 아저씨를 흔들어 깨웠습니다. 정말 그 순간엔 이중의 공포에 휩싸이는 저만의 시간이었답니다.
사실 너무 무서워서 울음을 터뜨릴 것만 같았습니다.

아차 하는 생각에 맥박도 대 보고, 호흡도 보면서.... 그러나, 다행히 숨은 쉬고 계셨습니다.^^
그리곤 얼마나 지났을까요?
아저씨는 "으..." 하시면서 몸을 조금 떨면서 움직이시더군요. 저는 "아저씨, 아저씨" 하고 외치면서 계속 몸을 주무르고 뺨을 두들겼지요.
그러고 나서도 한참만에야 겨우 제 정신을 차리신 아저씨, 그런데 넋이 완전히 나간 모양입니다.

"아저씨, 정신 좀 드세요?"
한참만에 아저씨의 입에서 나온 말, "내가 와 이래 됐노......?"
흐미...... 깨어나시긴 했지만, 아직 제정신은 아니신 모양입니다.
"아저씨, 정신 차리시이소. 철수하이시더." 저는 주섬주섬 아저씨 낚싯대부터 챙기기 시작했습니다.
한참 후, 멍 하니 담배 한대를 물고 계시던 아저씨, 드디어 말문을 여시면서,
"니도 봤제?" 하시는 겁니다.

"예....."
"퍼떡 가자..."

그렇게 우리는 넋이 나간 채로 철수길에 올랐지요.



여기까집니다.^^
혹시 이 뒷 얘기가 궁금하시면, 내년 여름을 기다려 주세요.^^
이상, 저의 귀신 얘기 하나를 마칩니다. 때 아닌 긴글 읽어 주시느라 고생들 하셨습니다요. ㅋㅋㅋ

그럼.....
무지개붕어 올림.^^
술한잔하고 들어오는길인데 무붕님의 글에 술이 확달아나네요.
저나 독닙꾼님처럼 나홀로 출조하시는 분들은 어쩌라고 이런글을남기시는지요.
독닙꾼 질문요지는 무서움의대한공포를 떨쳐버릴수있는 방법을 질문하셨는데
무붕님의 내용은 오히려 공포를 가중시키는 내용같군요.
아무튼 무붕님의 경험담 참고삼아 처녀귀신만날날을 기대하며 출조해야겠군요.
총각이니깐 이왕이면 귀신볼봐엔 젊은 처녀귀신이나을테니깐요....
2탄 개인적으론 기대안할랍니다..
무지개붕어님 땀시 얼마남지 않은나홀로출조길이
또 망설여지게 만드네요

저 또한 한번의 헛깨비인지 실상인지 혼이난적이
있어서 살짝 나열해봅니다
올가을이 시작되려할시점입니다 안계 다인면소재
외동지에서 겪은일입니다
이곳저수지는 초봄에 꾼님과 마을주민의 쓰레기문제로
낚시를 못하게 한곳입니다 그덕에 저또한 한동안 찾지못했던
곳이기도합니다 시일이흘러 궁금도하고 여건이되면 대를 한번
펼욕심으로 찾았는데 예상대로 낚시하는분은 한분도안계시고
조용하길래 야산밑에 차를주차해놓고 몰래들어가 부들작업하고
가게문을 열었읍니다 이곳의 저수지는 3/2가 부들로 덮여있고 덩어리또한
상당한 개체수를 가지고 있는곳입니다
제가앉은자리 뒤. 좌. 우측으로는 논이고 건너편은 밭이고 밭뒤로는 마을이 자리하고
그위에 교회가 있읍니다 교회불이꺼지는시간은12시 그래도 마을주위로 가로등이
많아 그렇게어두운편은 아닙니다 1시가넘어갈무렵 미끼도교체하고 소변도볼겸 일어나
논둑에 올라서 논가운데를 응시하고 볼일을보려는순간에 짧은 단발머리에 빨간 외투같은것을
걸친( 내눈에는 여자로보였는데 )물체가 등을돌린체 서있는게 아닙니까 얼마나놀랬는지 그대로
뒤로 나뒹굴었고 한참이리저리 허둥대다 손에 잡힌후레시를 들고 간도부었지 논가운데를 비췄읍니다
헌데 아무것도 없읍니다 그자리에서 연신 줄담배몆개를 피우고 더이상 낚시할여력이없어 가게비운채로
차를몰고 안계로나갔읍니다 나오는도중에도 연신 룸밀러만 봅니다
혹 따라오는지 아님 뒤에 앉아있는지 ..
나이를먹으면 간도 크져야하거늘 나이는먹되 간은 작아지나봅니다 .
나홀로 출조하시는 분들이 의외로 여러분 계시는데 저도 낚시중 낚시외에 분위기에 취해 즐기는 체질이 되다보니 거의 나홀로 출조를 합니다. 외딴 소류지에서 머리끝이 쭈뼛해지는 경험을 몇번인가 했습니다만 그 나름대로 좋은 추억이 되고 있습니다. 아무쪼록 온갖 무거운 잡념들은 물가에 두고오시고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시작하는 월님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계룡산에 들어가서 퇴마공부를 한 10~여년 정도 하시고
밤낚하면 해결될 듯...ㅎㅎ 진담입니다.

제 지인중에 한분이 쓰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입질이 없거나 무서움이 생기면
물속 붕어와 또,낚시대와 대화를 시도하세요.
야~붕순아! 새우싱싱하쟎아~ 한번 먹어보지 그래~~응.
어이~신수x 29! 너 뭐하노. 여태 월척한번 못 물어오고...그래가 되겠나...?

뭐 이런장난 하다보면 시간가고 ...시간 가다보면 입질도오고....
ㅎㅎㅎ 믿거나 말거나지만, 부적으로 작은병에 블루길. 배스. 황소개구리등 외래어종을 포르말린(?)용액에 담궈서 가지고 다니면

붕어와 춤을님!께서 말한(총각,몽당, 빗자루,처녀,미류나무귀신등) 모든종류의 토종귀신은 퇴치가 되답니다.

단점으로는 외래종 귀신인 협혈귀등은 면역성이 있어서 퇴치가 안됩구요.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낚시로 인하여 행복하십요]
무지개붕어님.... 무서운 귀신이야기.. 잘보았습니다..ㅎㅎ
님의 흥미진진한..이야기가 너무 보고 싶네요^^
빨리 다음이야기 들려주십시요 ^^
.
이글들도.. 추억의조행기방에 오면 좋을것 같은데..
무지개붕어님.. 추방에... 좋은 추억꺼리와.. 무서운이야기등... 기대해 보겠습니다..
사실.. 귀신... 정말 있는것 같습니다. ^^
나홀로 출조할때.. 밤에.. 귀신이라고 느낄만한... 경험은 있으니...
.
퇴치방법이라... 퇴마사?..... 그저... 동행출조가... 지름길 같습니다.. ^^
저처럼...걍 귀신을 들려 다니심...^^

하긴 월척에 모든 분들이 낚시 귀신에 들리신 분들이 아닐런지..

여전히 무붕님의 글솜씨는 대단하네요..^^

저도 한때는 무덤 바로 앞에서 천연덕스럽게 혼자 낚시하고..뒤에서 부스럭 거리면 쫓아 들어가곤 햇는 데..

지대로 한번 얼은 적이 있어서....ㅠ.ㅠ

지금은 혼자도 다닐 엄두가 나질 않아요..그래서 꼭 한분을 모시고 다니긴 합니다.

구신 너무 무서오용..
밤낚시 하면서 누구나 뒷머리 땡기는 경험을 한벅씩 하신것 같군요

하지만 저는 귀신보다 더 무서운 것이 있읍니다.
그것만 생각하면 정신이 버쩍듭니다.

늦은밤 깊은산속 소류지에서 다대편성, 파라솔텐트, 가방, 기타세간살이.............
짐꾸리는데 기본 한시간
무섭읍니다. 도저히 엄두가 안납니다.
그렇다고, 다버려두고 삼십육계 하자니
군인이 총을 버리는것 아니겠읍니까
낚시꾼이 낚시장비 버리고 도망간다면 낚시꾼이 아니지요.
절대로 있어서도 있을수도 없는일 아니겠읍니까

전 차라리 물가에서 낚시대 끌어안고 장렬히 전사 하는길을 택하겠읍니다
귀막고 눈막고 버티는 거지요, 이왕이면 예쁜 처녀귀신이기를 기도 하면서.....

나의 죽음을 절대 붕어들에게 알리지..으..............................
꼭두새벽, 무지개붕어님의 글을 읽고, 으시시~ 했었는데, 낮에 보니 괜찮네요. ㅡ,.ㅡ
다음 내용 결코 읽고 싶진 않지만, 그래도 기다려지는 건 무슨 심보인지.... ㅡ,.ㅡ

연어님의 경험담도 마찬가지로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으시시~~~

그나저나 밤낙시 하시는 분들, 퇴치법은 커녕 오히려 공포감만 늘게됐군요. ^^

질문 올리신 독납군님, 경험담 올리신 무지개붕어님, 연어님, 모처럼의 읽을 거리에 감사드립니다! ^^
ㅋㅋ
저도 혼자만의 낚시를 다니는데,
선배조사님들의 경험담을 듣고나서,
이제 혼자서는 다갔다는 생각이 드네여.ㅎㅎ~~

가만보니까
선배조사님들도
길이없는 산속으로 산악행군하고,
천둥번개치고,
장마비오고,
안개자욱하고,
얼음이 꽝꽝어느 날씨에도
낚시를 다니시니까~넘들이 보면 귀신이라고 하겠심더..ㅋㅋ

낚시로 인하여 항상 행복하시길~~~~~~~~~~~~~~~~~~
귀신...^^ 무진장 겁이나는게 사실이죠... 저는 솔직히 당해봐서 압니다 그것도 2번이나...
여기서는 귀신못 이라고도 하지요 매년 사람이 빠져 죽는걸로 봐선 귀신이 있다고해야겠죠...
올해도 벌써2분이 ......
여하튼 귀신.... 너무 무서워요 이제는 그 저수지에 안갑니다 고기가 아무리 나와도 안갑니다
붕어가 소문으로는 5짜가 잡혔다고(릴낚시) 하길래 지나가다 가봤는데 영~~~~
낚시는 하기가 싫더군요..
귀신 퇴치법이란 없는것 같구요 뭘해도 소용 없더군요 노래하면 바로 옆에 온다고 하네요
그래서 노래는 안하는게 맞구요 그리고 눈으로 귀신 보고나서 안본척... 아니 못본척하는게 가장 났다고하네요
저는 두번 경험을해보니 처음에는 귀신이란걸 모르고 있었는데..
지금도 그 생각하면 식은땀이 다 나옵니다
여하튼 귀신 전 다른 저수지에 가면 저만에 방법으로 ..^^
그날 쓸 미끼를 가지고 고수레를 합니다^^ 웃습죠^^
붕어도 잡고 귀신님도 멀리 보내고 그냥 기분상 그냥 그렇게 합니다
담이 아무리 세다고 해도 글쎄요.....
저두 담이라면 누구 못지않게 세다고 하는 넘인데...^^
저는 그냥 그렇게 합니다 님들도 그렇게 한번 해보세요...
아마도 조금은 도움이 될듯하네요......
예전에 학생시절 여자 친구에 친구중 귀신과 아주 친구 먹구 노는 아가 이었습니다..
집에서 공부 하고 있으면 바로 옆에서 얼굴 가까이 대고 처다보고 있다는 군요
그아는 하두 어려서 부터 그런터라 그냥 외면 하구 불끄고 자버린 답니다..
그러면 침대가 약간 기우는 그러니까 옆에 와서 앉는 느낌이 나고 이 잡것들이
손가락을 하나하나 펴서 잠을 깨운 다네요....
그친구 말하길 무시하면 그냥간답니다.. 다음에 보면 무시 하세요...
허나 생각만 해두 소름이쫘~~~ 댈랑가 모르겠습니다...
무지개 붕어님의 글을 읽고 나니 웬만한 공포영화 저리가나네용^^ 물론 진짜 귀신인지는 모르겠지만서도,,,흔히 귀신이 보인다면 그 사람이 특별한 능력이 있는 분이거나 반대로 기가 허약해서 그렇다고들 하던데,,,,기가 강한 사람에게는 귀신이 범접을 못한다던데,,,,그리고 저 개인적으로도 같은 경험을 몇 번 해 봤지만,,,귀신이라고 믿고 싶지는 않습니다.,,,그리고 공포를 이기기 위해서 소주를 드신다는건 반대입니다. ㅎㅎ 괜히 귀신 무섭다고 한잔한잔 하시다가 낫게(?) 드시면 진짜로 물귀신이 될 수도 있습니다. 특히 낚시 자리가 비탈진 곳에서는 특히 조심해야 겠지요,,^^ 실제로 낫게 한잔 하신분이 물에 빠져 허덕이는 걸 구해준 경험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뭔가 섬득하면 우선 그자리를 피해야 겠지요,,차안으로 들어가서 음악을 들으시면서....정 안되시면 주기도문을 한 번 외보시던가,,,^^,,개인적으로는 자리에서 일어나 스트레칭을 한 번 해보구요,,,그래도 불안하면 자리에서 잠깐 일어나 차안에서 음악을 듣던가 ,,,아니면 다른 생각을 이것저것 해봅니다. 지나간 추억들을 말이지요,,,그러다 보면 저도 모르게 입가에는 미소가 번지곤 하지요,,,귀신에 대한 공포는 저 멀리 사라지더군요,,,하여튼 대물을 만나기 위해 그리고 깨끗하고 조용한 곳에서 낚시를 즐기시는 조사분들이 많이 계신데요,,,,저 개인적으로는 말리고 싶군요,,,멧돼지라던가 생각지 못했던 안전사고라든가,,독사에 물리던가,,등등,,,동행 조사한 분만 계셨더라면 살 수 있었던 경우를 많이 보았거든요,,,,올해도 고향 어르신이 혼자 출조하셨다가 물에 빠져서 돌아셨거든요,,명복을 빕니다(_ _). 대물도 좋지만 낚시는 즐기는 레포츠가 아닐까요,,,좋은 사람과 함께 한다면 좀 더 멋진 낚시 여행이 되지 않을 까요,,,이상 개인적인 생각이었습니다.^^ 횐님들 모두 이해가 가기 전에 안출하시여 4짜 조사 되시길,,,그리고 더 중요한 건 환경 낚시 잊지 마시구요,,,잡은 고기는 놓아 주는 미덕을,,,,행복한 하루가 되세요..^^
무지개붕어님이랑 절대 동출은 안할랍니다..ㅋㅋㅋ
캬.. 재밌는 제목이군요.
이 외에도 많은 분들이 섬뜻한 느낌드신 분들 있으리라 봅니다.
경험담 좀 올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글 재밌네요...
귀신은 절대 사람을 해치진 못해요.
그냥 무시하면 됩니다.
하지만 짐승은 사람을 해치죠.
모두들 안전한 출조하세요.
여러 선배님들의 글을 읽으며 참 공감가는 부분이 많습니다.

저의 경우도 홀로 출조가 잦은 지라...최선의 방법은 조우와 함께 하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실제 귀신이나 심리적 공포를 사그리기위해서라기 보다는 안전이 더 우선해야 하는 경우가 아닐까 합니다.

지인의 실례를 들어 드리겠습니다. [원활한 흐름을 위해 1인칭으로 적어드리나 어디까지나 들은 이야기 입니다.]

5년전쯤 충북의 한 소류지에서 홀로 낚시를 하고 있을때였습니다.
평소 겁은 많지만 그래도 어린 나이인지라 덤덤하게 생각을 하고 낚시대와 자연과 나만을 보게 되면 자연스레
잡생각들은 사라지더군요.

초가을 무렵이었을 것입니다.
퇴근 후 밤낚시를 위해 부랴부랴 짐을 챙겨 나서보니 7시쯤 소류지에 도착 하여 마땅한 자리를 찾아 대를 펴고 준비를 하니
어느새 짙은 어둠이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산속에서의 밤낚시가 내심 껄끄러웠는데 마침 도착해서 보니 낚시대가 펼쳐진 자리가 하나 있어, 저 외에 다른 한분의
낚시인과 둘이 밤을 보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마음이 안정되더군요.

한참 낚시에 열중하고 있다보니 어느새 저녁을 지나 밤10:00경을 지나고 있을 무렵, 좁은 산속의 진입로를 통해
여러대의 차량 불빛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이런...조용한 낚시는 틀렸구나....에휴....'

내심 불만을 토로해 보며 낚시대를 조용히 바라보고 있노라니...
주차할 수 있는 공간에서 여러 사람의 웅성거림이 들리고, 여기저기 렌턴 불빛이 저수지를 비추어 듭니다...

'아 이런 최소한의 예의도 모르는 사람들인가...'

슬슬 화가 나기 시작해 자꾸만 신경이 쓰여집니다. 도착한 사람들도 어느정도 수습이 되었는지 한두개의 렌턴만 보이고
6~7명 가량 되보이는 사람의 그림자가 건너편으로 가는 모습이 어렴풋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한 5분쯤 지났을까...

"풍덩~!" 하는 소리와 함께 작은 소류지에 큰 파장이 일어납니다.

'아니 이사람들이...ㅡ,ㅡ'

오밤중에 가물치 잡으러 온 사람들인가 하면서 자리에 일어나 건너편을 향해
"낚시하고 있는데 방해가 안되게 좀 조용히 해주세요." 라고 이야기 하자..
얼마 안있어
"죄송합니다. 주의하겠습니다..."라고 건너편 누군가가 답을 해주더군요...

그냥 현지 마을 주민들이 밤에 천렵 나온 모양이구나라고 생각을 하고, 다시 낚시에 집중하고 앉으니
이번에는 사람들이 나뉘어서 무언가를 찾는듯 건너편 이곳 저곳에서 "풍덩...", "풍덩..." 하며,
요란스런 물소리가 저수지를 덮는게 아니겠습니까...

'말로 해서는 안될 인간들이고만....'

화가 머리 끝까지나서 렌턴을 들고 건너편으로 달려갔습니다.

"지금 장난 치는 겁니까....낚시하고 있는 사람 생각도 해주셔야 할 것 아닙니까..."
다짜고짜 앞에 보이는 사람한테 고함치며 렌턴을 비춰보니...
30대 중반정도 되어 보이는 남자분이더군요... 30 ~ 40대 정도로 보이는 남자 6명이 갈고리를 연신 물속으로 집어
던지며 바닦을 긁고 있었습니다.

"최소한 다른 사람 피해는 주지 말아야 하는 것 아닙니까..." 하며 화를 내려고 하는 찰나...
뒤에서 좀더 어려 보이는 사람 한명이 내 팔을 끌며 다짜고짜 이야기를 하자고 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오늘 친구 아버님께서 이곳으로 낚시를 가신다고 나서셨는데....여지껏 돌아오지 않으셔서
와봤더니 자리만 있고 계시질 않아 근처를 샅샅이 찾아보고, 혹시 사고를 당하신게 아닌가 갈고리를 구해 부득이
이런 짓을 하고 있습니다. 화 푸시고 이해좀 해 주세요..."

그 이야기를 듣는 순간 너무 미안한 마음도 들었고, 섬뜩한 느낌이 등줄기를 훑고 지나가더군요.
그 사람들이 오기전까지는 저수지에 빈자리와 저 혼자밖에 없었으니까요.

별일 없을꺼라고 걱정하지 말라고 하고, 제 자리로 돌아와 건너편을 지켜보고 있노라니
건너편에서 주고 받는 이야기 소리가 들립니다.

"OO야, 아버지 나가실때 지팡이 어떤거 가지고 나가셨는지 아냐?"
"잘 모르겠네요..."
"너무 늦었으니, 내일 날 밝으면 다시 와서 찾아보자..."
"네 그러기로 하죠..."
.
.
.

두시간 가까이 작은 소류지에 소란을 일으키던 사람들의 이야기가 철수하자는 방향으로 모이고, 결국 다시 주차되어
있는곳까지 나와 차례로 차에 타고 철수 하려는가 봅니다.
사정에 대해 이야기 했던 사람이 내게 다가와 묻더군요.
"저기 혹시 밤낚시 하실건지요..."
"별일 없으면 그럴것 같습니다..."
"그럼 혹시 건너편에 계신 어르신 오시면 늦게라도 좋으니 꼭좀 연락 해주세요.꼭좀 부탁 드립니다."
하면서 명함을 쥐어주고 차로 향해 가더군요....

차량이 모두 좁은 소류지를 벗어나 자취를 감추고 다시금 혼자만의 세계가 되었지만 왠지 모를 불안감에
결국 차로 들어가 잠을 청했고 다음날 오전 철수 준비를 하고 있자니, 경찰차와 함께 구급차들이 들어
오더군요... 강건너 불구경을 해서 안되지만 결국 철수 준비를 하며 구경을 하게 되었고, 얼마 되지 않아
반대편 자리를 하셨던 어르신의 시신이 수습되었습니다.

유족에 말에 의하면 워낙 평소 건강하셨고, 낚시를 좋아하셔서 평소 이 소류지를 자주 찾으셨던 분이었는데
그날도 전날 왔던 남자중 둘째 아들이 모셔다 드리고 저녁에 모셔 가려고 왔다 안계신 것을 보고 찾다가
결국 신고를 하게되었다고 합니다.

유족들의 슬픔을 지켜 보고 있노라니, 아무리 낚시가 좋아도 안전과 무사 귀가가 아닌가 합니다.
저야 뭐 아직 미혼이라지 피부로 느낄 수 는 없지만 어렴풋이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홀로 출조를 좋아하시지만...^^ 언제 / 어디든 함께 할 수 있는 든든한 조우 한분쯤은 있으시지 않을까요...
홀로 나가셔서 밤낚시를 하며 귀신을 무서워 하시기 보다는 조우와 함께 하루밤 세월을 낚는
그리고 다음날 아침 무사히 그리고 건강한 모습으로 가정으로 돌아가시는게 낫지 않을까 싶네요...

모든 분들께 행운과 어복 가득하시길...
무지게붕어님 덕분에 혼자 출조하시는 월님들 큰일이 났네요...
혼자 어떻게 출조를 하라고 ㅡ,.ㅡ
앞으론 소주에 라디오에 완전무장?을 해야겠습니다.

사실 공포와 두려움이란게 인간의 밋밋한 감성을 자극하기 위한 인간이 만들어낸 허상일거란 생각이 듭니다.
먼가 자극적인것에 쉽게 흥분하고 신경이 곤두서고 그 흥분된 기분을 즐기게 하기 위한 하나의 상업적 대상이 아닐까요?
그와중에 귀신,유령,강시,도께비,드라큐라 등등 각 나라별로 그 공포의 대상을 만들어 졌던 것이겠고.
그중에서도 으뜸은 단연 처녀귀신이겠죠...^^; 가장 쎄겠죠.

중국 강시와 미국의 유령과 한국의 귀신이 한판 붙으면 누가 이길까요?
이뿐 여자 귀신이면 이참에 한번 꼬셔봐야지.
뭐 이런 생각을 하면 조금씩 하다보면 귀신에 대한 두려움은 조금씩 없어질것도 같은데. 안그런가요?

솔찍히 귀신의 존재를 믿지는 않지만,
사실 뭐 저도 쪼매 무서븜이 있어 으쓱한 산속 깜깜함 속에 홀로 출조는 될수있음 피하고 있습니다.^^:
개 데리고 다니면 좀 낫습니다.

독립꾼님...기억나세요..
저저번주던가... 연기 운당소류지에서...혼자,누런개,풍덩,,,
잠깐 뵈었엇는데 그떄 밤낚시 재미좀 보셧나 모르겟습니다.
글을 두세번이나 보고 갑자기 생각이 나네요.
올해 재밌는일이 많으셧군요.
내년에도 재밌는일 많으시길 바랍니다.
물속에서 예쁜여자가 오라고 손짖하는거 보이면...끝나요...^^
아 네..고민중님..반갑습니다. 그 순하디 순한 엄청나게 큰 개 데리고 오신 분이군요.
운당지에서 구구리 한마리로 마감하고 조치원 넘어가는 무슨 소류지인지 거기서 1cm 정도 빠지는 준척 한마리 했습니다.
여기서 다시 뵈어 정말 반갑습니다.
늘 건강하시구요. 좋은 정보도 좀 나누어 주시고요...^^
무지개 붕어님 꿈꾸셨군요
귀신이 내 친구라 생각하세요
"귀신이 내친구다"라고 주문을 100번쯤 외워보세요
정말 친구된다니까요
와서 옆에 앉아 적적하지 않게 말동무도 되어 주고
커피도 같이 한 잔하고. 왔다에요

귀신보다는 멧돼지가 더 무섭던데.......
이 녀석이 말도 잘 안통해요
귀신보다 사자꿈님이 더 무섭습니다. ㅋㅋㅋ
무지개붕어님 왜 그런경험 말씀안하셧어요,, 네 ~ 님 계신곳으로 멀더와 스칼렛보내겟습니다... 안출하소소
안녕하세요 처음으로 인사드리게 됫군요
독닙꾼님 또 여러월님들 모든것은 마음먹기나름아니겠읍니까? 저도 여러해전 헤아릴수없이 많이 홀로 출조하엿읍니다만,
두려움을 이기지 못하고 항상 자리옆에 낫을 꽂아두거나, 단검을 다리에차고 앉아있곤했읍니다.
그러나 그모든 상념과 두려움, 철수하지 않곤 못배길정도의 겁이난적도 많았지만, 결국엔 실체라는 것은 없고
허상에 불과하단걸(내자신 심약함의 다름아닌) 알게되었읍니다 어둠자체에 익숙해지고 동화되는것이지요
방법이나 비법같은건 없었구요 오랜출조경험이 그렇게 자연스레 사람을 가르치(변모시켜)더군요!
독닙꾼님 여러월님들 이또한 낚시를 모태로해서 얻어진 양식이라 감히 생각해 봅니다.
항상마음을 비우고 뒤로 한걸음 물러서서 생각하고 또 실천하는 낚시인이 되려 지금도 노력하고져 합니다
낚시로 인해 모든이에게 행복이 깃드시길 희망합니다.
윗글들 읽다가 저도 생각나는 것이 있어 한마디 올립니다.
저는 대전에 사는 조사입니다. 한 6-7년 전부터 잘 다니던 터가 있습니다. 강변에 골재 채취한 후 매립하지 않아 웅덩이가 된 곳인데, 여름철 장마 때는 강 본류와 연결되어 많은 고기들이 유입되어 낚시가 잘 되는 곳입니다.
어느 날 오후에 그곳으로 낚시를 갔는데, 낚시꾼은 아무도 없고 옆에 황소 한마리가 풀을 뜯고 있더군요.
낚시를 시작한 지 한 시간 정도 지나니 소 주인이 소를 데리러 와서는 제게 낚시하지 말고 가라더군요.
이유인즉, 어제 이곳에서 낚시꾼 한 사람이 물에 빠져 죽었다네요. 장비는 그대로 있었는데, 이 사람 손에 낚시줄이 감긴 채 낚시대와 함께 웅덩이 중간에 떠서 죽었답니다. 아마도 낚시대가 끌려가자 월척인 줄 알고 꺼내러 들어갔다가 익사한 것 같다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이곳에서 사람이 종종 죽는답니다. 소주인이 계속해서 하는 말이, 몇년 전 이곳에서 사람이 다쳐 죽었대요. 갈대 풍경이 좋아 종종 사람들이 산책이나 데이트를 하러 오는 외진 곳인데, 연인이 산책 왔다가 낚시하던 세 남자가 여자 폭행하고 남자 때려 눕혀 남자도 죽고 여자도 자살했대요. 사실인지 모르지만 그런 일이 있은 후 이곳에서 종종 사람이 죽는다더군요.
이야기의 구조가 자주 들어 본 스타일이길래 저는 소주인이 거짓말 한다고 생각했어요.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정말인지 궁금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귀신이 하는 짓이라면 귀신 볼 수 있는 기회인지도 모른다고 생각이 들더군요. 제가 신학 공부를 조금 접해서 영적인 문제에 관심이 있었던 때였습니다. 그래서 그날부터 내리 몇일 간을 그곳으로 밤낚시를 갔습니다. 혹시나 해서요.
그런데 5일동안 아무 일 없이 낚시하고, 6일째 되는 날 엄청 살벌한 경험을 합니다. 미리 말해 두면 귀신은 아닙니다. 결국 귀신은 못 보았는데, 정말 철렁한 일은 있었습니다.
6일째 되던 날, 한참 밤낚시를 혼자 즐기고 있는데, 그날 따라 물안개가 아주 많이 생겼습니다. 그곳 구조가 비포장 길 옆에 웅덩이가 있어서 차를 웅덩이 바로 옆에 주차할 수 있고 웅덩이 건너편까지의 폭은 한 10미터 정도 되고 그 앞으로는 갈대밭이 넓게 펼쳐진 후 강 본류가 흐릅니다. 저는 차를 등 뒤에 놓고 낚시를 시작했죠. 앞의 갈대밭을 마주보고 말입니다. 그날은 초반 입질이 좋아서 열심히 잡다가 밤 10시 경부터 뜸해지더라구요. 그렇게 한 시간쯤 흘렀는데, 갑자기 웅덩이 건너편 갈대밭 쪽에서 풀 스치는 소리가 나더라구요. 꼭 사람이 갈대밭을 지나오는 소리같았어요. 저는 그 소리에 긴장을 하고 앞을 응시했습니다. 혹시 귀신일 수도 있고 왠 사람일 수도 있다는 생각에서요. 이 때는 구신이든 사람이든 뭐든 다 무섭잖아요. 그런데 물안개 때문에 잘 안 보이더군요. 그러면서 그 소리는 점점 가까이 들리더니 갑자기 첨벙 첨벙 소리가 들리는 것이 걸어오던 것이 물로 들어오는 소리 같았어요. 기겁을 한 저는 랜턴을 찾아 앞을 비추었지요. 그런데, 허망하게도 그것은 야생 오리 가족이었습니다. 낮 동안 숨어 있다가 어미 오리가 새끼들을 데리고 물로 나온 것입니다. 어미가 먼저 점프해서 물로 뛰어들고 뒤따라 새끼들도 뛰어들던 소리였지요. 저는 긴장이 풀리고 역시 귀신은 없구나 하고 다시 낚시를 시작했어요. 그런데 잠시 후 이번에는 제 뒤에 세워 둔 차에서 툭 툭 소리가 나는 거예요. 또 놀래서 뒤를 쳐다보니 차 말고는 아무 것도 없더라구요. 그런데, 내가 차를 쳐다보고 있는 순간에도 툭 툭 소리가 나는 거예요. 놀래서 차로 가 보았어요. 소리는 계속 났었구요. 차 밑에서 나더라구요. 저는 너무 떨리는 마음으로 랜턴을 켜고 차 밑을 살피기로 했습니다. 차 밑에 과연 무엇이 있을까 하고 랜턴을 비추어 보니 세상에...... 황소개구리예요. 전 그때 처음 알았어요. 황소개구리는 걸어다니지 않고 뛰기만 한다는 것을요. 이놈이 움직이다 뛰어서 차 밑으로 들어 왔는데, 나가려고 다시 뛰다보니 차에 걸려서 차에 자꾸 부딪혔나 봐요. 그래서 저는 황소개구리를 꺼내서 보내주었는데, 그 순간부터 갑자기 무섭다는 생각이 들더니 그곳에 있기가 싫어지더라구요. 제대로 공포가 밀려오기 시작하는데, 그때까지의 담력은 순간에 사라지고 무서운 마음만 가득찬 상태로 낚시줄 감지도 않고 장비는 그냥 차에 던져 넣고 빠져 나오기 시작했어요. 사람다니는 길까지 차로 10분 정도 걸리는데, 차 타고 나오면서 고개를 옆으로 돌리기가 무서웟어요. 백미러를 보기도 무섭고, 옆자리와 뒷자리에 누군가 앉아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 무작정 차를 몰았지요. 차는 돌에 걸려 바닥에 닿고 옆은 갈대에 스치고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그렇게 차를 몰아 큰 도로까지 나오고서는 뒤도 살피고 차 안도 들여다 보았습니다. 정말 끔찍하더라고요. 나와서 생각해 보니 아무 일도 없었는데, 문제는 제 마음이더라구요. 공포를 느끼기 시작한 상황에서 혼자 외진 곳에 있다는 것을 극복하지 못한 제 마음이 문제였습니다. 그 일 이후에는 그곳에 절대 혼자 들어가는 일은 없습니다. 요즘도 낚시가 잘 되는 곳인데, 혼자서는 절대 안 갑니다.
많은 조사님들, 우리 좀 더 안전하고 편하게 낚시 즐깁시다. 일부러 위험한 요소가 있는 낚시터는 가지 말고 안전에 유의하며 낙시합시다. 낚시라는 것이 즐겁자고 하는 일이잖아요.
무지개 붕어님만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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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붕어님 혹시 커피 시키시고 깜빡한거 아닌가요?
별주부님, 이건 어느 별나라 언어인지요? 귀신 얘기 하나 해 드렸다고 저까지도 귀신인 줄 착각하신 겁니까?
저로선 도저히 해석불가... 해석 좀 해 주세요~~~.^^

진짜루초짜님, ㅋㅋㅋ 그렇게 되면 코미디인데요? ㅋㅋㅋㅋ
그렇다면, 다방 아가씨한테 두 사람이 당했다는 얘기?? 아니면, 레지 귀신??
귀신을 믿지 않거나 체험하지 못한 분들은 귀신을 자꾸 사람의 모습으로 바꾸려 합니다.^^
무붕님 답글에 배 찢습니다. 복사해가도 되나요? ^^
무지개 붕어님 글잘보았습니다 글솜씨가 정말대단하십니다...^^;; 죄송하지만 저희 카페에 글좀올리겠습니다
글.복사해가도 되겠졍?^^;;
저두 대물낚시를 다니면서 주로 혼자 다닙니다....
예전에는 안그랬는데 요즘에는 귀신봤다는 사람들....
귀신얘기를 듣다보니 혼자 다니기에는 쫌 그렇더 라구요......
요즘에는 이런생각을 하구 혼자 낚시를 한답니다.......
귀신은 절대로 사람을 해치지 않는다고 합니다......
만물의영장인 사람인 나인데...어찌 하찮은 귀신이 날 어케 하겠어...ㅋㅋㅋ
요록케 맘먹구 낚시 하니까 잡생각은 사라지더라구요.......
아무쪼록 울 회원님들 항상 건강 하시구요...
안출 하세요^^*
귀신은 전설의 고향에서만 나온데나봐요.......ㅋㅋㅋㅋ
낚수 배우는 중입니다
잘 읽고 갑니다
감사 합니다!
외진 곳은 동행 출조 아니면 안될 듯 합니다...
낚시도 취미고 좋치만 건강이 먼저 인듯 합니다..
사람이 기가 약해지면 몸이 춥고 헛것이 보인다 하더 라고요...
낚시 할때 필히 식사 든든히 하시고 될수 있으면 사람이 있는 곳이나..
가로등 같은것이 있는 밝은곳 동행 출조 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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