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님들 안녕하세요.
얼마전에 루어대 추천 부탁드린적 있는 루어낚시 완전 초짜입니다.
먼저 좋은 낚시대 추천해줘서 고맙다는 인사를 드리고 싶네요. 꾸벅^^
어제 의성 쌍계천에서 태어나서 처음으로 루어낚시를 해봤읍니다.
장소는 의성군 봉양(도리원)에 있는 강에서 했는데요.
물론 조과는 꽝이었읍니다.
그런데 현지낚시인은 좀 특별한 미끼(미꾸라지)를 쓰더라구요.
그래서 현지분에서 물어보니깐 씨알 선별력이 있다고 하네요.ㅎㅎ
여기서 완전 초짜 질문들어갑니다.
미꾸라지 끼우는 방법을 알고 싶어서요.
현지분 옆에서 대충 지켜봤는데요. 기냥 머리부분에 사정없이 끼워버리네요.
이렇게 끼워도 되는건가요? 아니면 특별한 방법이 있는건가요.
초보인 제가 봐서는 머리부분에 끼우면 빨리 죽어버리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고수님들의 명쾌한 답변부탁드립니다.
[이 게시물은 운영자님에 의해 2008-06-02 09:15:02 포럼 공통에서 이동 되었습니다]
꺽지낚시에서 미꾸라지 끼우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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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장어낚시할때 미꾸라지미끼를 주로 썼는데요
첫번째는 등에 끼우는방법인데 꼬리방향에서 머리방향으로 끼웁니다.
깊숙이 끼우지않아도 됩니다. 미꾸라지 피부가 질기더라구요 피부에만 끼워도 됩니다
그리고 두번째 방법은 바늘을 미꾸라지 턱으로 집어넣어서 입으로 나오게하는 방법입니다
두번째 방법같은 경우는 미꾸라지가 몸통을 많이 움직일수 있기에 미끼유인이 잘되는듯합니다
제 경우는 장어잡을때 기준이었습니다..장어라는놈은 좀 둔해서 그런지 두가지 방법이 다 잘통했습니다
꺽지 많이 잡으시길 바랍니다
머리 부근 중 양쪽 코를 관통시키는게 젤 좋습니다. 답변이 좀 잔인하네요..ㅜㅜ
무섭 ㅠㅠ
처음에는 조과에 연연하시면 즐기는게 여가가 아니라 스트레스를 초청하는 시간이 되지 싶습니다,,
그런시간이 반복되면 지루하게 되고,,, 곧 포기의 길로 들어서게 될것입니다,,,
조급하게 마음먹지 마시고,,, 궁금증을 스스로 해결해 나가는 것도 낚시하는 하나의 여유로운 재미일 것 입니다,,
우선 루어 로드를 손에 들으셨다면 즐기는 마음이 중요합니다,,
꺾지에는 2인지 정도의 웜에 2/16oz (약 4g)을 넘지않는 지그헤드를 사용하시고,
스피너는 1/16~1/8oz 사이에서 선택하십시요,,
웜을 사용하실 때는 무작정 던지고 감아들이기 보다는, 본 게임 캐스팅하기 이전에 약 2~3m 앞에 던져서 감아 들이면서
웜의 액션을 관찰해 보시는겁니다,,
어느정도의 속도로 릴을 감아 들일 때 웜의 속도가 빠르지도 느리지도 않으면서 웜의 액션이 좋은가,,,를 파악하신 후,
본 게임 포인트에 캐시팅 하시고 릴링 하실 때, 그 속도를 기억하고 릴링 하십시요,,
그리고 캐스팅 후 카운트 다운은 필수 입니다,,,
예를 들어 캐스팅 하고 웜의 착수를 확인한 후 열을 세고 릴링을 시작했을때 밑걸림이 느껴진다면
다음에는 아홉 카운트,,, 그래도 밑걸림이 느껴지면 다음에는 여덟 카운트 후 릴링,, 이러한 방법으로
바닥도 아니고 중층도 아닌 바닥 층에서 약간 떠서 유영을 할 정도의 웜 위치를 찾아 시도 해보십시요,,
또 입질이 없을 때도 카운트 다운을 달리하여 수심의 변화를 줄 수 있는 하나의 방법 일 것 입니다,,,
어차피 꺾지는 물살이 세지 않은 여울을 포인트로 하기에 큰 오류 없을 것 으로 사료 되옵니다,,^^
스피너 역시 동일한 방법 입니다,,,
다만, 웜과 다른 것은, 스피너의 블레이드 회전 또는 블레이드 워블링이 될 정도의 릴링 속도이면 됩니다,,
릴링이 너무 느리면 그 스피너를 다시는 볼 수 없는 상황으로 될 수도 있고, 반대로 릴링이 너무 빠르면 꺾지가 따라오다가 포기하고 돌아가는 현상이 발생되어 맨날 스피너 혼자 놀다 돌아오게 될 것 입니다,,
참고,, 유의 하실 점은, 꺾지가 따라오는 것이 육안으로 확인 되더라도 릴링 속도를 늦추면 아니 되옵니다,,
그 속도를 유지 하십시요,, 또 하나,, 보편적으로 씨알 선별력은 지그헤드 채비이며,, 잔 손맛은 스피너 입니다,,,
가끔은 일몰 직전이나, 일몰 후에 초대하지 않은 큰 손님도 접대 하실수도 있습니다,,, 아주 큰 메기....^^
꼭 잡겠다는 마음은 접어두시고,,,(물고기와 웬수 지간은 아니시겠지요?? ,,,^^)
그냥 물가에 설 수 있는 넉넉한 마음의 여유,,, 그자체를 즐기시고,,
물고기와 게임을 하는 마음으로 즐겨보시기를 바랍니다,,,
루어 낚시뿐 아니라 모든 낚시의 본질은 여유있는 유혹의 게임 이 아니겠습니까,,,^^
그러시다 보면 "꿈은 이루어 집니다",,,^^
그리고 훗날에,,, 이제 막 시작하려는 분께 환자의 길로 인도하시면서,,,^^ 한수,,,짚어도 주시고,,^^
꺾지가 꼭 필요치 않으시다면 상면 인사 후 기약없는 이별도 고 하시는 여유도 즐기시고,,,^^
부디 마음 비우시고 즐기시는 낚시인이 되시기를 기대해 봅니다,,^^
늘 건강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