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말에 친구와 같이 동행하여 수로로 출조를 하였습니다..
수로에 도착하여 낚시대 피고
텐트도 치고 삼겹살도 구워 먹고 술도 한잔 했죠..
아무도 없는 수로에서 친구와 오랜만에 회포를 풀었습니다..
드디어 어둠이 내리고 케미꺽고 새우미끼 달아 던지니
중치급부터 월척까지 낚으며 친구와 즐거운 낚시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밤 11시경 입니다. 멀리서 차가 수로쪽으로 들어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더니 차의 라이트도 안끄고 시동도 켜논채로 우리 포인트쪽으로 두분이 걸어오시더군요.
큰 랜턴으로 찌에다 불을 비추더니 포인트 이야기를 크게 합니다..
"야 여기가 지난주에 월척 나왔던 자리야!!!"
"어 그래?" 근데 사람이 있잖아.."
한참을 시끄럽게 이야기 하시더군요.(야밤에 조용히 이야기 해도 소리가 멀리 가는데 정말 목소리 우렁차더 군요..
황소개구리 소리가 잘 들리지 않았습니다.)
그러더니 우리쪽으로 눈이 부신 랜턴을 또 비춥니다..
속으론 뭐라고 해도 했을겁니다. 그런데 연세(약 55~60세 정도)가 조금 있으신 분들이신것 같아 참고 있었죠..
그리곤 자그마한 수로 전체를 후레시로 비추면서 다른 포인트를 찿는것 같더니
얼마후 우리 맞은편에 앉아 낚시대를 피십니다..
계속해서 후레쉬를 비추며 말이죠..
물에 비추는게 반사되어 더 눈이 부십니다..
그렇게 1시간이 넘게 이야기 하시면서 낚시대를 피시더군요.
아무리 월척이 나왔던 자리라지만 10미터도 안되는 폭좁은 수로에서 그분들과 마주 앉아 후레쉬에
눈 뻘개지며 보이지 안는 케미 바라보고 앉아 있다가 새벽 2시경에
친구가 잠이나 자자고 하여 텐트에서 아침까지 자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한마디로 기분 드러운 낚시가 되고 만거죠..
낚시터에선 지켜야할 매너가 있다고 봅니다..
회원님들도 이런 황당한 일 당해보셨나요?
낚시 매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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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소류지나 소문난. 작은 수로는 피합니다.
그런사람 만나는걸 대비 해서 저는 아주 강한 서치라이트.. 후레쉬를 들고 다닙니다.
아마 위의 그분들 후레쉬 보다 10배는 밝을겁니다.
서로 마주 보고 키고 합니다..
누가 손핸지 금방 알게 됩니다.
정말 낚시하는분들
매너?
낚시할때마다 후회합니다
똑같아 질까봐....
그냥 확 받으시는것도.. ^^ 그럼안되겠죠..
아무튼 즐기는 맘으로 배려를 해야 겠습니다.
접때 노지갔을때 조그만한 저수지라서 생자리만들기도 멋하고 밤에
도착해서 옆에서 낚시하시는분한테 양해좀 드리고 2-3대만 펴면 않되겠냐면서
말을하니까 늦게와서 무슨 쑈를 하냐면서 다른데 가라면서 고함을 치고 욕을 하더라고요.
그분은 받침틀로 14대 펴고 땅에 박아서 2대 더 펴셨으니까 16대 펴셨네요..
모르겠네요...16대 펴셔서 많이 잡으셨는지는요..
머 이런경우도 있었더랬죠..밤에와서 낚시하는것까지야 다같은 낚시꾼이니까 참겠는데
그밤에 와서 채비한답시고 자동차 상향등 켜서 채비를 1시간 넘게 하는데 라이트좀 꺼달라고 하니까
들은척 만척 또꺼달라니까 욕을 하면서 한참 있더니 더러버서 그냥 간다나 머라나 그럼 1시간동안 쑈한건
머란 말인지 ... 결국 참는게 이기는걸수도 있겠네요..
남을 배려하는 마음 눈꼽만큼도 없는......
그런거보면 일본국민들 존경스럽습니다
정중하게 얘기해서 주의도 주고
그렇게 해서도 안되면 조금 큰소리도 치고 하면 말귀를 알아듣습니다.
그리 쉬운 일은 아니겠지만
잘못된 행동을 보고 그저 참기만 한다면 그런 사람들은 절대
그 버릇을 못 고칩니다. 참 불쌍하죠!
꽝치는거보다 이런분들 보면 더 열받습니다..
거의 모든 회원님들은 이러지 않으시겠지만
일부 매너없는 사람때문에 기분이 상하는 경우가 있죠..
1, 밤에 도착해서 남의 찌에 후레쉬 비추시는분.(큰소리로 떠들면서 이야기도 하고..)
2, 옆사람과 불과 20미터 떨어졌는데 그사이에 앉으시겠다고 하시는분(양어장에나 가셔서 그렇게 하면 좋을텐데..)
3, 술드시는 것까지는 이해 하는데 밤새도록 노래도 부르시데요..
그후 술깨면서 춥다고 나무 모아다가 불때시는분.
4, 그리고 나서 아침에 그자리 가보면 쓰레기 그대로 버리고 가시는분.
5, 잔챙이 붕어만 나온다구 씩씩대면서 방생은 커녕 땅에다 패대기 치시는분.
6, 다량으로 밑밥 뿌리시는분(저수지 오염의 원인입니다.)
나보다 남을 생각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가지고 낚시를 하면 즐거운 낚시문화가 될것같습니다.
어쩔때는 죽방한대 날리고싶은 마음이 굴뚝같네요,,,, ^^*
다음에 출조하실때는 써치라이트 대빵 컨것으로 가지고 가서 그냥 확...
'야..오랜만에 낚시 완전 초짜분들 오셨나보다...낚시할 때 후레쉬 켤일도 별일 없는데 노상 후레쉬 비추는 거 보니...'
그럼 어떤 분들은 창피해서 조심하는 분들도 있고 완전 무시하고 계속 비추는 넘들도 있습니다....계속 그러면 걍 냅둡니다...
싸우기 싫어서...'
쓰레기는 으례히버리는걸로알고요 이제낚시인들도 매스컴을통한 교육이 절실히필요할때입니다
승격이 저두 좀 거시기 한편이라 내가 남에게 피해 주는것도 시려하고
남이 나이게 피해주는것도 시려합니다
어쩔수 없이 서로 양해 구하면 좋은게 좋다고 그냥 웃고 넘어갑니다
무매너로 나오는 분들은 저 그냥 못봅니다
예의 없는 분들은 더 심하게 당해 봐야 자기잘못을 알죠
제 승질 머리 땜에 동생들이 몇번 오밤중에 출동햇읍니다
낚시 즐겁자고 간건데~~~~~~~~~~~~~에효.
빨리 잊어십시오
깊어가는 가을 좋은놈 한수씩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