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 월척 회원님들 보면 정말 낚시에 대한 열정들이 대단들 하신거 같습니다
그리고 요즘 월척 글 읽는 재미에 푹빠져 시간을 보냅니다 ^^
저같은 경우는 24살때부터 본격적인 낚시를 시작해서 여러 선배님들과
낚시를 다녔습니다 제가 막내다 보니 자연히 밥 커피 설겆이 심부름 등
제 담당이였구요 10년이 지나는동안 저보다 어린사람은 없고
오히려 선배들이 늘어가더군요
10년동안 수바리 생활 짜증나서 한 5년 낚시 접었습니다
그리고 올해부터 다시 시작하게 되었는데요
낚시를 좋아하는 어린후배 하나 생겨서 같이 다니니 좋더군요
물론 수바리 경험이 많은지라 시키기만 하지않고 같이 합니다 ^^
[질문/답변] 낚시가 끊고 싶은 생각이 들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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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까지 그런생각은 해본적이 없어서...ㅋㅋ
광주에 계시네요 ㅎㅎ
저도 수바리해도 좋으니 언제든지 같이 낚시다닐수있는 조우(형님.친구.동생)있었으면 좋겠습니다 ㅎㅎ
님은 후배 달고 다니면 또 후배를 라면 끓여 먹이면서 그 녀석(?) 챙기게 되어있습니다.
그런데, 그 라면 이상의 정들만 오갈 수 있다면 행복한겁니다.
사실은 짜증 아니였지요? 그렇다고 혼자 다니시지는 마십시오. ^^
제가 어릴때 " 착한애들 돈 뺐는걸 수바리 친다" 캤는디.. 지~송 ! ^^헤헤
담배는 끊을수 있어도 낚시 만큼은 절대로 못 끊죠...
낚시를 끊는다! 이런말이 국어사전에 있던가요 ㅎㅎ
낚시엔 별 관심이 없고 놀기삼아 다니는 분이 일행중 한명쯤 있으니 군말없이 콧노래 부르며 수바리 잘 하더군요.
어린 붕어가 깊게 삼켜 바늘을 빼려다가는 숨거둘 거 같아 목줄 자르고 바늘 매단채 보내줄 때
문득 낚시를 끊고 싶은 마음이 살짜기......
출조스타일 비슷하고, 성격도 좋은 조우와 출조를 자주 할 수 있다면~
그 또한 주변의 부러움의 대상이 되기도 합니다.
후배에게 정답게 대해 주시고 많이 예뻐해 주세요.
미쳐부러요...
만사가 귀찮아 지면 수저 놓아야 겠지요ㅎㅎㅎㅎㅎㅎ
아마도 없을듯 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그런 생각이 들때도 없었고...
언젠가 그런 생각이 들때 얼마나 슬플까?
선배님들이 모범을 보여야 보기도 좋고 기분도 좋아지는 것입니다.
선배님들이 하는 척만해도 후배님들이 기분 좋게 다 알아 모실텐데...
부라보콘님의 말씀이
왠지 모르게 보수적인 선배님들을 질타하는것 같아서 가슴이 아픕니다.
좋은 시간 되세요 부라보콘님..!
아직 낚시를 대체할만한 즐거움을 못찿겠네요. 지금은 낚시가 그나마 큰 즐거움입니다^^
누구와 같이 출조해서 막내라 니가 해라....그런거 찿는분과는 같이 출조하지마세요.
혼자서도 항상 즐거운 낚시입니다^^
낚시를 못끊는다........... 믿으세요~~~~ㅎㅎㅎ
그런데... 낚시를 배우곤 경마장을 한번도 찾지 않았습니다....
도박보다 무서운 낚시.... 잠깐은 쉬어도 절대로 못 끊습니다...(지금은 꿈속에 찌 올라와요~~^^)
2일정도는낚시를다녀는데 지금은 장사를하다보니
낚시를못가요 그래서 낙시를접을려고하다가도 무슨
미련이남아나 컴앞에안자 중고장터만 들랑거리고
장비만 늘어나고있어요낚시도못가면서 ㅎㅎㅎ
후배 부려먹다간 그 후배 낚시 끊을지 몰라요.ㅎㅎ
제일 좋은건 음식은 선배가 정리는 후배가 .....
진짜그만 하고십더군요...그래도 집에오면 또가고십어집니다...
잘은 모르지만,,,
그런 생각은 아예 하지 않는게 낳을것 같습니다...
사실 낚시만한 취미가 이 세상에 어디있나요?
5년정도 낚시접었었읍니다.
야산 골짜기 포인트에서 철수도중 한밤에 짙은 안개로 길을 잃고..
후레쉬(1,000원짜리) 밧데리 나가 버리고..
옆에는 오래전 버려진듯한 무덤에 인광이 여기저기 흐릿할 뿐이고~
땀은 비오듯 흐르고 거미줄은 얼굴에서 끈적거리고...
뒤에서 자꾸 부시럭 소리는 나고....인적은 전혀없고..
...
죽는 줄 알았습니다..ㅋㅋ
간신히 차에 돌아와서 출근을 위하여 집으로 가는 도중 날이 밝더군요..
그때..차안에서 아름답게 떠오르는 여명을 보며 다짐했습니다..
..
"그래...이제부턴 장비를 제대로 챙겨서 낚시다니쟈~~!!'^^
빛바랜 흑백사진처럼 오래된 추억..
8살때의 첫낚시~~
그 이후로 강산이 세번 반이 바뀌도록 제 설레임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낚시...단 한번도 끊고 싶다 생각한적 없습니다..^^
일종의 중독 아닐까요^^
수바리꾼 생기셧으니 앞으러 10년은 즐건운 낚수 놀이 하시긋네여. ㅋㅋㅋ
도착해서 보니 평소 자주 동출했던 후배와 그일행분이 마침 계시더군요.
대충 인사를 나누고 점빵을 차렸죠...
갑자기 떨어진 기온탓인지 거의 대부분이 조과없이 하룻밤을 보냈습니다.
다음날 후배와 그일행분은 철수를하시고.....
저는 텐트속에서 휴식을 취했습니다.
대충 끼니를 떼우고 12시쯤부터 한숨자고 일어났더니 4시반쯤 되었더군요.
그런데 몸이 이상하더군요...
으실으실한것이 컨디션이 영 별로였습니다.
따뜻한걸 먹으면 좀나을까 싶어서 서둘러 저녁을 먹었죠...
입맛이 영 까실한게 밥맛이 없더라구요.....
그 맛있던 커피도 쓰기만하고....
철수를 할까도 싶었지만 이미 해는 기울고.....전날 꽝친것에대한 미련도 남고..
버텨보기로 마음을먹고 캐미를 꼽고 미끼를 교채할려고 낚싯대를 드는대...
손잡이가 싸늘한것이 온몸으로 냉기가 스미는것 같데요...
그래도 최대한 빨리 미끼를 달고 텐트문을 최대한 닫고는 눈만내놓고 앉았는데...
슬슬 오한이 드는것이 심상치가 않더라구요...
그날밤....
결국 드러누웠습니다.
침낭속에 누워서 난로켜고도 추워서 또 버너까지켜고....
조금지나자 속에선 땀이 뻘뻘나는데도....오들오들 떨리고...
속옷은 땀에 있는대로 젖고.....춥기는 춥고...
시간은 어찌그리 더디가는지...
거의 사경을 헤매다 추워서 깨어보니 난로는 깨스가 다되서 꺼져있고...
다시 깨스 바꿔서 켜고
그렇게 한없이 떨었습니다...
다음날도 오한때문에 꼼짝도 못하고 그렇게 하루를 더 보냈습니다...
12월1일 새벽4시쯤인가....
따~악하는 소리에 정신이 들더군요...
그지경이 되어서도 총알차는 소리에 귀가 번쩍 뜨여서....
끄응~어렵사리 정신을 추스려서 빼꼼히 텐트밖을 내다보니 8대 펴놓은 낚싯대중 총알찬 대가 3대....
찌가 오르락 내리락 하고 있는대가 1대.....찌가 안보이는대가 3대...
제일 오른쪽 1대를 제외하고는 모든낚싯대가 엉망이었죠...
그중에서 총알이 제일 팽팽한대를 먼저 들었습니다.
묵직한 손맛이 느껴지더군요...
낚싯대를 번쩍드니 캐미 3개가 동시에 올라옵니다...
그와중에도 낚싯대가 요동을 칩니다...
어렵사리 끌어내니 33한마리....9치한마리가 나옵니다.
우선 고기를 빼서 얼음위에다 놓고 바늘과 봉돌을 분리하고 찌를뺀다음 줄을 슬슬 당기니까 그런대로 쉽게
엉켰던 줄이 풀립니다.
그리고는 차례대로 한대씩 꺼내보니 6치급한마리,9치급 두마리가 더 나옵니다.
갓쪽으로 얼음이얼어 살림망 담그기도 그렇고해서 큰놈한마리만 대충 계측을해보고 모두 방생하고
대충 채비 정리해서 대충 던져놓고 또 밤새 떨었습니다.
어찌나 추웠는지 난로 껴안고있다가 잠바 다태워먹고....ㅠ.ㅠ
그렇게 악몽의 이틀이 지나고....
아침 햇살이 퍼질때쯤....
따~악.....
총알차는소리에 빼꼼히 내다보니 우측 세번째 36칸대 총알이 팽팽합니다.
대를 들어보니 제법 힘을씁니다...
31한마리...그냥 얼음위에 던져놓고...
정신을차려 철수 준비를 합니다...
온몸이 퀭합니다....
지금껏 적지않은 출조에서 그렇게 고생해보긴 첨입니다...
도대체 내가 왜이러고사나.......
마음변할까봐서 집에오자마자 몸이 천근만근인데도 차에서 짐 다내렸습니다.
올해 마지막 출조라고 오는길에 내내 다짐을했기에...
( 마나님께서 이런 말 할까봐 겁나요^^;; )
감방 같다 오신 분들께 물어보세요
아마 마약은 끊어도 낚수놀이 못 끊는다고 금방 말나올겁니다요.
제가 아는 신부님이 계신는데 기도하시다가도
월척붕어이야기 하면 그놈 붕어고향이 어디냐고
물어보신다고요.
그냥 적당히 하시면 되고요.
낚수놀이 끊는다고 낚수대 중고장터에 내놓으신 월님들
낚시 끊은 줄아시죠
천만입니다.
차끌고 물가 근처만 지나면 낚수놀이 하시는 월님들 어디 있나하고
기웃거린다닌까요. 장담합니다요
어제 통화 두어번 했지요? (개인적인 부탁드리느라..)
낚시하면서 그런추억도 있군요
저역시 대물낚시한답시고 생미끼 새우껴놓고 미동도 않는 찌만 밤새처다보다가 철수하기를 수백번...
돌아 올때는 내가 지금 먼짖을 하는거야..되뇌이고
이젠 그만 낚시해야지 이거 미.친짖 아닌가 하고서도
좋아보이는 장비보면 또사서 빨리써봐야 직성풀리니 또 낚시가고...
자꾸만 되풀이 되는것 같습니다
바다낚시한다고 근 20여년 섬으로섬으로.. 1년열두달 살다시피했고
(섬이란섬의 민박집및선장들에게 갔다바친돈이 얼마인지도 모릅니다)
그것도 모자라 일본 대마도도 뻔질나게 들락날락 거리고
그것도 모자라 베트남까지....(음.좀 미/친짖했지요?)
바다낚시 끊고 민물로돌아와서 대물낚시한답시고 낚시장비다시 사고 하기를 3년채...
그넘의 장비병도져 초면인부라보콘님에게 까지 전화하고..
나도 이젠 낚시 접고싶으나 잘않되는게 낚시인가 봅니다
10여년 시다바리 하셨으면 이젠 본인의 낚시도 즐기시고 고참행세 하셔도 되겠네요
근데 시다바리 오래하면 그거 몸에배어서 후배뒷치닥거리까지 하게 된답니다..후후
항상 건강하시고 즐거운 조행되시길 바랍니다
언젠가 저수지에서 만나면 이슬이 한잔 나누었으면 합니다..
지금 딱 낚시 끊고 싶네요.
계속 앉아 있으니 허리 아프고, 무릎 아프고, 정신은 멍~ 하고...
이짓을 왜 하나~ 싶은데 내일이면 또 생각날 거 같습니다.
닉네임을 알았네요 ^^ 인연이 닿으면 뵙겠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