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나 등산이나 꾼이라는 소리는 하지 않는데...
왜 유독 취미중에 울 낚시인들만 꾼이라는 소릴 들을까요?....
꾼이라는 말도 나름 정감잇어 보이긴 하지만..
약간은 절하된 뉘앙스가 느껴지는것도 잇는거 같네요....
꾼이라함은 노름 ,,난봉...사기... 뭐 이런것들이 생각나서요...
좀더 럭셔리한 단어는 없을까요????
이상 한잔먹은 안산의 조후처애 엿습니다.....
낚시꾼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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꾼"이란 단어는 제가 어릴때부터 많이 들어왔던 말이라 저도 스스럼 없이 월척에서 많이사용하고 있습니다.
아마 좋지 않게 생각하는 것은 꾼"이라는 글자가 좋지않은 사회에 이미지에 많이 사용하는 사기꾼" 노름꾼"등
꾼"이라는 것은 제 생각에는 한가지에 파고들어서 최고에 경지에 있는 사람을 평하는 것으로 봅니다.
장사꾼" 장사를 하시는 분들을 나쁘게 보지는 않지요.
산꾼" 산에 대해서는 거미 같이 기술적으로 통달하신 분들에게 산꾼"이라 합니다.
아주 옛날에는 최고에 초 고수 낚시인에게만 꾼"이란 단어를 받을수 있는 시절이 있었습니다.
꾼"이란 글자가 좀 외곡 되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7~80년대에 가정을 팽게치고 낚시에 빠졌다.
낚시는 아편과 같다는...일은 하지않고 빈둥 빈둥 낚시만 댕긴다는 고정 관념에 생각이 아직도 사회에 뿌리 깊게 있는것은
사실 입니다.
개인적으로 꾼"이란 소리가 항상 좋게 생각하는 사람입니다...뻘꾼은 싫습니다.
행운을 기원 합니다.
저는 낚시꾼이 좋습니다. 정감있고 토속적이고 왠지 전문가스럽고 서민적이고.
빼빼로님의 글을 강추합니다.
앗사바리 !!!!
어떤 일, 특히 즐기는 방면의 일에 능숙한 사람을 속되게 이르는 말.
1 ‘어떤 일을 전문적으로 하는 사람’ 또는 ‘어떤 일을 습관적으로 하는 사람‘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
2 ‘어떤 일 때문에 모인 사람’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
장사꾼, 낚시꾼, 일꾼, 사냥꾼, 나무꾼, 사기꾼[詐欺꾼], 구경꾼, 노름꾼, 심부름꾼, 도굴꾼[盜掘꾼]
우리끼리는 낚시인이라 부르죠 ^^
앞으로는 가급적 낚시인이라고 불렀으면 합니다.
같은 글을 사용하는 것이라도
사기 노름 도벌 사회적으로 볼라치면
낚시는 아주 낭만적이지요
아님 조사로 애칭함도 졶쿠요
그동안은 "꾼"이라는 단어가 주는 정겨움을 즐기는게 나을것 같네요...
쓰레기만 아니라면 얼마든지 꾼으로 불린다 해도 켕길것이 없는데
그놈의 쓰레기 얘기만 나오면 할말이 없어서리~~
그래도 낚시쟁이보다는 꾼이 좋고, 인보다는 꾼이 정감있네요.
진정한 "꾼"의 소리를 들을수 잇도록 주변환경에도 관심갖읍시당...
정겹게 들리는 소리라서요
"어디에 터졌다더라"
하면 온통 몰려가는 낚시꾼들이 싫습니다.
꾼은 개인의 호칭끝에 붙여쓰기도하지만 어떤계급이나 직업적인 "부류의개념"을 내포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사회에서 전통적으로 그 개념은 긍정보다는 부정적으로 쓰인경우가 많다고 봅니다.
그래서 저는 거기에 끼이는것이 썩 기분이 좋지가 않습니다.
다른 좋은 이미지의 표현을 생각해 볼 일입니다.
우리끼리 조사라 아무리 부른들 쓰레기 열심히 버리면 말짱 도루묵....
낚시인이라 부르는게 맞겠지요....
꾼은 좀 뻘쯤합니다.
위에서 언급되었듯이 사기꾼, 도박꾼등 안좋은 쪽으로 사용됩니다.
낚시꾼 보다는 낚시인이 좋을듯 합니다.
머 어떤식으로 불리우든
자신만의 생각이 우선 한다고 봅니다..
구조오작위(九釣五作慰)
1. 조졸(釣卒)
행동,태도 모두 치졸함을 벗어나지 못한 초보의 단계.
낚시대를 든 것 만으로 태공인체 하다가 고기가 잡히지 않는 날은 술에 취해 고성방가 하는 것으로 화풀이를 한다.
2. 조사(釣肆)
조사(釣士) 아닌 방자할 사(肆)자가 붙는 단계.
대어를 한 두 번 올린 경험만으로 낚시에 대해 모르는게 없는 듯 기고만장해 있다.
허풍이 세어지기 시작하는 것도 이때쯤 일껄???
3. 조마(釣麻)
홍역을 앓듯 밤이나 낮이나 빨간 찌가 눈 앞에 어른거리고 주말에 낚시를 못하면 한 주 내내 끙끙 앓는다.
아내의 바가지도 불사/친구,친지의 결혼식 불사/결근도 불사, 오직 낚시터로!
4. 조상(釣孀)
과부상(孀). 드디어 아내는 주말과부=필수,주중과부=선택이 된다.
직장생활이 제대로 될리 만무, 집에 쌀이 있는지,자식이 대학에 붙었는지,아내가 이혼소송을 했는지 어쨌는지….
5. 조포(釣怖)
공포를 느끼고 절제를 시작한다.
낚시가 인생을 망칠지 모른다는 생각에 낚시대를 접어둔다.
아내와 자식들은 "돌아온 아빠"를 기쁨 반,우려 반으로 반긴다.
6. 조차(釣且)
인생을 망칠 지 모른다는 공포로 멀리했던 낚시대를 다시 찾는 단계.
행동이나 태도가 한결 성숙해져 낚시대는 세월을 낚는 도구가 된다. 그러나 세월을 낚기에는 아직 역부족.....
7. 조궁(釣窮)
다할 궁(窮). 낚시를 통해서 도를 닦을 수 있는 수준의 단계.
낚시를 통해 삶의 진리를 하나 둘 깨닫기 시작한다. 초보 낚시꾼의 때를 완전히 벗어 버리는 것도 이때.
8. 남작(藍作)
인생을 담고 세월을 품는 넉넉한 바구니가 가슴에 있다.
펼쳐진 자연 앞에 한 없는 겸허함을 느낀다. 술을 즐기되 결코 취하지 않으며 사람과 쉽게 친하되 경망해지지 않는다.
9. 자작(慈作)
마음에 자비의 싹이 튼다.
거짓없는 자연과 한 몸이 된다. 잡은 고기를 방생하면서 자기 자신까지 방생할 수 있다. 욕심이 사라지고 인생의 희로애락이 낚시대를 타고 전해온다.
10.백작(百作)
마음 안에 백 사람의 어른을 만든다.
아직도 참으로 배울 것이 많으니,인생의 지헤를 하나 하나 깨우치는 기쁨에 세월의 흐름을 알지 못한다. 자연도 세월도 한 몸이 된다.
11.후작(厚作)
마음 안에 두터운 믿음을 만드는 단계.
낚시의 도(道)의 깊이가 상당한 수준에 이르지만 결코 지혜를 가벼이 드러내지 않으며, 몸가짐 하나에도 연륜과 무게가 엿보인다.
12.공작(空作)
모든 것을 다 비우는 무아의 지경.
이쯤 되면 이미 입신의 경지에 거의 도달한 상태. 지나온 낚시 인생을 무심한 미소로 돌아 보며 신선이 되는 때를 기다린다.
13. 조성(釣聖)
낚시로 자연의 순리를 터득하고, 그에 순응하며 즐거워 한다.
간혹 낚시를 할 경우에는 양팔 길이의 대나무에두꺼운 무명줄을 감아 마당 수채구멍 근처에서 파낸 몇마리
지렁이를 들고 집앞의 개울로 즐거이 나간다....
14.조선(釣仙)
수많은 낚시의 희로애락을 겪은 후에 드디어 입신의 경지에 이르니,이는 도인이나 신선이 됨을 뜻한다.
낚시대를 드리우면 어느 곳이나 무릉도원이요,낚시대를 걷으면 어느 곳이나 삶의 안식처가 된다.
허나 나이가 먹을수록 대어를 잡을수록 조졸이 되어가는것같은 내가슴에 내머리에 채찍 질을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