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기온이 많이 내린다는 예보에 찬스보러 갔습니다.
9치,월척 각 1수씩 하고 밤낚시에 기대가 만땅인데,
23:00쯤 되니 삽시간에 물표면이 얼기 시작합니다.
8대중에 멀리 던져 넣은 40대-2대는 찌가 붙어버렸습니다.
안되겠다!이러다 낚시도 못하고 아침까지 기다려 얼음을 깨서 철수하든지 아니면 지금이라도 서둘러 접어야겠다!
대를 흔들어 겨우 한대씩 물속에 푹 담궜다가(낚시대 표면,절번 얼어 붙은 것 녹이려고) 꺼내어 닦으면서 접는데
그 사이에 얼어붙어 절번이 접히지 않습니다.
그래서 1년만에 처음으로 낚시대 하모니커 불었습니다.
절번이 얼어서 접히지 않으면 무리하게 접으려다 사고치지 마시고
절번 물리는 마디를 하모니커 불 듯이 입술로 물면 바로 녹아서 잘 들어갑니다.
8대를 이렇게 접고나니 입술이 얼얼합니다.
조금전에 귀가하여 씻고 자판 두드리는데 손가락이 아직 굳어 있습니다.
추위에 낚시하기란 정말 힘듭니다.
낚시대가 얼어붙어 접히지 않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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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대 얼어서 접히지 않을 때 1-2대라면 모를까
여러대라면 낚시용난로 이용하세요
수건이나 휴지를 물에 적셔 스토브에 가열한 다음
얼어붙은 절번 부위에 살짝 감싸면 잘 들어갑니다.
난로는 두었다가 어디에 쓰실려고 그러시나이까
난로에서 좀 떨어지게 해서 살살 돌리면 억수로 쉬운데요
행복하고 건강한 출조 되십시요
호호 불면서 낚시대의 연결마디를 수건으로 상하 마구 닦아주시면 마찰열로 넣는게
조금 나을거 같은데요..
그것도 안되면 난로에 조금씩 녹여서요..
그 수건을 낚시대에 대고 있으면 얼음이녹아 잘 들어갑니다.
혹한기 소밤님의 낚시열정에 존경을 표합니다.
늘 안출하시고 행운이 함께하길 기원드립니다.
난로에 젖은 물수건을 데워서 접으면 기냥 쑥쑥 들어갑니다.ㅎㅎ
대구리 하이소
고생하셨읍니다
얼얼 음음 무서버요
김이 나면서 냄새가 올라오는데... 그때 냄새는 반지하 자취방 구석에서 3일이상 짱밖아놨던 양말냄새 나더군요...
우웩~
수건 여벌로 더 가지고 다녀야 겠어요...ㅎㅎㅎ
눈비는오구...ㅠㅠ
입돌아가는줄알아습니다...ㅠㅠ
저도 아침에 철수할 때는 느긋하게 그렇게 합니다만,
많이 얼은건 아니고 닦고 접는 사이에 순간적으로 얼은것은 그렇게 하면 간단합니다.
또한,채비도 달려있는데 난로에 대면 위험하고,
물데워 수건 적시거나 할 틈이 없을 때 순간 제치입니다.
며칠전 낚시후 그냥 걷엇더니 피는데도 얼어있더군요 ^6..
입으로 녹였다는 ㅎㅎㅎ
오늘은 뜨건물 보온병에 담아갑니다.
하나의 즐거움이 아닐런지도...
그런데 낚싯대 얼어붙는건 저도 사양하고픈데 그게 어디 맘만같나요? ㅎㅎ
마른수건 난로에 뎁혀가며 슬슬 문지르면 물기도 닦고 일거양득에 한표드립니다
거기에 수건을 담가서 후꾼후끈할때 사용하시면
금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