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지식

· 기타지식

[질문/답변] 낚시의 참맛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

/ / Hit : 3009 본문+댓글추천 : 0

요즈음은 정보의 다양화로 많은 기법과 재료, 장비들의 발달로 낚시하기가 편해졌다고 말씀을 드려도 될지는 모르겟습니다만... 과연 선배님들께서는 낚시의 참맛을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제가 처음 멋모르고 배웠을때는 많이 잡는거 였습니다. 솔직히 자랑도 하고 싶었습니다. 세월이 조금 흐른 지금 다시 낚시를 접하게 되고나니 왜?? 나는 집에서 좋아하지도 않는일을 하고 있을까? 하고 가끔 곰곰히 생각해봅니다. 전 낚시테크닉도 잘 모르고 부족합니다. 예전 **씨 떡밥 배합법에 너도나도 구매하실 때에도 그냥 바라보고만 있었습니다. 어디가면 고기가 잘 나온다더라도 모릅니다. 지금은 또 다른것이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예전 중층이나 내림이 유행되어 지는것 처럼.... 절대 그분들의 노고를 비하하거나 무시하지는 않구요 한편으로 열정에 존경을 표합니다. 하지만 저는 조용한 호수가에 잔잔히 피어오르는 물안개를 바라보며 사색에 잠기는것을 좋아합니다. 물론 피곤하고 때로는 지치기도하며 조과가 없으면 원망을 한적도 많았습니다. 그러나 차츰....... 예전에 깨닫지 못한것중에 하나가 시간에 쫒기다보니 모든것에 급하게 되었지만 어느분께서 제게 하신말씀이 문득 스쳐지나가서 질문을 드려봅니다. 너는 낚시하면서 무엇이 좋으냐?? 저는 당시 이렇게 답을 했던 기억이납니다. 자연을 벗삼아 하루밤 지내고 모든것을 물가에 벗어 버리고 오는것이 좋습니다. 라고....!! 그러면 선배님들께서는 낚시의 참맛은....??? 찬찬히 솟아오르는 찌맛입니까? 아니면 마리수 인지요... 아니시면 즐거운 입맛인지요.... 아니면 더 좋은것이 있으신지 한번 후배에게 가르침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그냥 좋더라구요
무슨 이유는 딱히 없어요
그냥~~ 이 "그냥" 이란말이 정답인거 같아요

작은 소류지안에 폭 묻혀있으면 저만 그런걸까요?

웬지 푸근해지고 마음이 안정 되더라구요^^
소류지에 물론...앉아만 있어두 좋지만.....입질없으면 저같은 경우 잡니다....푸~~~~욱

누가 뭐라해도 한번의 찌올림과 챔질했을때의 손맛이 아닐까요.

그리고 아침물안개와 방생할때의 그기분.....너는 나한테 잡혀서 살아돌아간다는둥....ㅎㅎ

항상 방생으로 이루어졌으면 좋겠네요^^
기다림과 나만의 자유로운 시간안에서 누구에게도 간섭받지 않고 시간을 즐긴는것이 아닐까요
언제 그님이 와서 덜컥물어준다는 기다림과 설레임 ^^
찌올림.
챔질의 순간
강제집행.
사진찰영.
뿌듯함.
1.좋은 경치&맑은 공기
2.자유로움&조용함
3.기다림.
4.찌올림.
5.손맛..
..
이상 저의 순위였습니다..
붕어와의 말없는 눈치싸움 아닐까요 ㅎㅎ
낚시자체가 좋아요

오히려 낚시전.후 낚시대 줄점검 및 바늘 기타 정리 하면 무아지경에 빠져들어요

난 낚시대 정리하면 새벽에 까지도 정리합니다
낚싯대를드리우고있자면 때론 자신을 되돌아볼수있어서 좋고요 맑은공기 새소리 포근한 주위환경. 아주 답답할적에는 그저 물만봐도 좋아요. 그러니 낚시라는 자제만으로도 행복한거죠 . 참고로 이건 제 얘깁니다 추운날 옷 두둑하게입고 출조하세요 ^^
바 닥찍고 한표. 저하고 똑 같습니다
왜 가냐고 물으면 붕어가 거기 있기 때문입니다.

뭐가 참맛이더냐고 물으면.... 낚시가 참맛이요. 그것만큼 맛나 취미가 없다고 개인적으론 생각하고 있읍니다.

행복한 아이에게 묻읍니다. 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 그리고 오ㅐ 좋아.?..


............................................ 그냥 음.... 그냥.. 다좋아!!
물가에 앉아서 찌만바라봐도 마음에 안정이됩니다

거기다가 찌가스물스물 올라올때 이때다 하면서 챔질에성공했을때의

짜릿함 한번의 멋진찌올림 이것때문이라고 말하고 싶네요
대접고 돌아설때의 아쉬운맛
하여
새로운맛을찾아 떠나게됩니다.
가는 즐거움...
가서는 좋은 그림같은 경치하며 맑은공기..
가면 오기싫고..
오면 또 가고싶고...

기다리는 즐거움..
어릴때 소풍가기전 기분이랄까?
잠도 안오고 그날만 손꼽아 기다리던
주말만 돼면 물가에 간다 생각하며 흐믓해 하고 기다려지고..

물가에 가서는...
언제나 찌가 올라오려나..하고 기다리는 즐거움이..
철수하고 올때...담에 또 보자..하고 훗날을 기약하며..
흔히 낚시의 삼미을 찌맛,손맛,입맛을 논하지만 저의 경우는 코구멍에 바람쒸는 맛이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모든걸 잊고 낙시에 심취하는것 ,저는 낙시가면 휴대폰도 오프입니다,ㅎㅎ
공부를 하라고 하면....머리가 아프고..궁뎅이가 땡기고...그러다 그냥 눈꺼풀이 덮쳐오고...

그런데...낚시 채비 만지면서..꼬물꼬물하다보면...어느새 새벽세시..네시...
그래두 졸립지가 않으니..이게 도대체 무슨 병인지...

병이 아니라....낙(樂)..그러니까 제겐 그 자체가 "즐거움" 입니다.
모르는 이는 병이라 하더이다. ^^
저는 찌맛이라고 생각하기에 가지고 있는 찌도 거의가 장찌입니다.
보통 70cm정도로 사용합니다. 쭈욱 올라오면 환상적이죠
명상이 뭐 다르겠습니까?
찌만 보고 있노라면 저절로 맘이 비워지는데....
그래서 가끔은 찌가 하늘로 솟았다가 내려가는 모습만 보지만요 ㅋㅋㅋㅋ
낚시 자체가 즐거움이지요
출조때의 즐거움과 돌아 올때의 아쉬움

그리고 또다른 출조의 기다림..

마음의 평안과 심신의 안정..

멋진 찌올림과 순간의 정적후 떨리는 손맛~

아닐까요?
어릴적 소풍가기 전날의 설레임??!!
무작정 좋습니다. 특히 낚시가는 길에는 설레임이 있고,
낚시대를 드리우면 세상 모든 잡생각이 사라져서 좋고,
같이 하는 풀벌레 소리와 맑은 하늘과 물이 좋습니다.

철수길은 아쉬움에 좋고 돌아오면 다음을 기약하기에
더욱 좋습니다. 아마 병인가 봅니다.
낚시란 자유아닐까요?
찌맛 손맛 입맛 3가지 아릴까요...
답글 주신 모든 분들께 추천 하나씩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2024 Mobile Wolchu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