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인이 가는 수로나 저수지가 쓰레기로 몸살이다.
낚시가 뒷전인 행락객은 부어라 마셔라 하다가 저녁에 돌아가고
물속에는 지렁이 통이나 떡밥봉지가 여기저기 보이고
한쪽 구석엔 시커먼 봉지에 담겨진 쓰레기가 곳곳에 숨겨있고
아침에 일하러 나온 농민이나 주민들이 봤을 때
쓰레기를 버린 사람들은 밤낚시하고서 남아있는 낚시인들인 것이다.
스레기를 버리는 사람이 낚시인이면 치우는 사람도 낚시인이어야한다.
가까운 낚시가게에서 한달네 한번쯤 날을잡아 청소를 한다쳐도
29일간은 쓰레기천지이다.
농업과 관련된 시설이다 보니 농민들과의 갈등도 만만치 않다.
주차문제 등 여러 문제가 발생한 화성 문호리수로 등 좋은 낚시터에 대하여
관청에서는 수질을 앞세워 낚시금지라는 보도를 휘두른다.
그들의 눈에는 물속의 지렁이 통은 보이고 농약 통은 안 보이는 건지.......
농약통이 먾이 보이면 농사금지를 시킬사람들로 보인다. ㅋㅋㅋ
각설하고
낚시인들 스스로 이미지 개선이 필요한 시점에 혼자만의 생각을 해봅니다.
하나 - 낚시가방에서 낚싯대 하나 줄이고 낚싯대 길이 정도의 집게를 하나씩 넣고 다닙시다.
낚시장소에 도착하면 좌우 5m 정도는 치우고 집게를 낚시의자 옆에다 꽂아두고서
누가 보더라도 당당하게 낚시를 하는 것입니다.
~ 아 저 사람은 쓰레기를 치우는 낚시인이구나! ~ 라고 인식되게
동호회다 단체마다 멋진 조끼나 모자도 좋지만 이제는 단체집게를 맞추는 것도 생각해볼 시점이 아닐는지.........
두울 - 낚시가면 입질이 오다가도 한가할 때 있습니다.
고기는 안 잡히고 옆에 분들하고 서로 한마디씩 하지만 민망한 시간입니다.
이런 때 타이밍 봐서 낚시인 중 연장자분이 ~ 자 10분간만 청소하고서 합시다. ~ 하면
각자 집게 들고 청소에 동참하는 분위기에서 집게가 없는 분은 받침대라도 들고서 참여할 것이고............
기타 등등 여러 가지 생각이 들지만 우선 하나씩, 한사람씩, 한곳의 단체라도 실천하다보면
낚시인의 이미지도 조금은 좋아질 듯.
이러한것을 월척이 앞장서서 캠페인을 벌이면 어떠할런지...........
이글을 쓰면서도 머리속에서는
개그우먼 김 미화의 최고 유행어가 생각납니다. - 어느 세월~~~에
낚시인과 쓰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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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앞으로 쪼매더 수거해야 겠습니다
저수지가 내집 안방처럼 되는 그날까지
행복하고 건강한 출조 되십시요
수도권에 가보면 깨끗한 곳을 발견하기 힘들고
과연 그 많은 쓰레기 누가버리고간 것일까요?
버린분은 그 장소에 다시는 낚시하러 오지않을까요?
제발 낚시터 뿐만아니라 주말의 고속도로에도
대한민국에 쓰레기없는 그날은 언제일런지요
광고문구가 생가나네요
"내 차가 더러워 질까봐 대한민국에 버렸습니다."
훌륭한 생각이십니다...
이글을 다른싸이트에도 좀 올려주세요...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