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납봉돌은 출조 전 집에서 수조를 이용하여 찌맞춤을 합니다.
(여분으로 1개 더 찌맞춤 = 찌 1개당 봉돌 2개 /
이때 볻돌은 숫자를 쓰기 좋도록 납작하게 깍음)
2. 부력을 맞춘 찌와 봉돌에는 유성매직으로 숫자나 알파벳 등 고유번호를 기재합니다.
3. 스프레이형 투명락카(일반 철물점 판매)를 이용하여 봉돌에 코팅을 합니다.
(도장막이 생길 때까지 칠이 마른 다음에 앞 뒤를 뒤집어서 3회 정도 도색)
4. 봉돌 1개는 채비에 연결하여 낚시대와 함께 보관하고 여분의 봉돌은 작은 비닐지퍼펙 등에 보관
5. 낚시 현장에서는 볼돌과 번호가 맞는 찌를 찾아 사용합니다.
6. 목줄은 원줄보다 작은(약한) 줄을 사용하고, 반드시 카본이나 모노줄을 사용합니다.
(예를 들면 원줄은 카본4호, 목줄은 카본3호 / 합사줄은 너무 강해 원줄을 손상시키므로 비추)
7. 혹시 원줄이 터졌을 경우에는 수초제거기와 바지장화를 이용하여 회수합니다.
이렇게 하면 봉돌이 코팅되어 낚시할 때 납이 손에 묻지 않고 물론 물속에서도 직접 접촉되지 않으며, 보관과 사용도 용이합니다.
또 목줄이 원줄보다 약하기 때문에 수초나 장애물에 걸리더라도 봉돌이나 원줄이 손상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제 경우는 장애물에 걸린 바늘이야 미련없이 포기하지만
봉돌만큼은 수초제거기에 안되면 바지장화까지 활용하여 악착같이 회수합니다.
수장시키는 것은 3~4년에 봉돌 하나정도 인것 같습니다.
그리고 떡밥낚시 할 때도 현장 찌맞춤은 따로 하지 않습니다.
경험상 현장 찌맞춤과 입질에는 별다른 영향이 없었습니다.
요즘 방송과 농림부에서 납봉돌이 환경에 치명적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규정하더군요.
장마철만 되면 하수구로 쏟아내는 공장과 축사에서 나오는 오폐수, 쓰레기 불법소각, 살처분 된 가축 불법매립.....
몇가지 간단하게 예를 보더라도 납봉돌보다는 환경에 수만배 더 해로운 것들이며 공공연하게 자행되는 것들입니다.
그런데 왜 서민들에게 그나마 삶의 여유와 위로가 되었던 낚시용품에 대해서만 이렇게 가혹한건지??
예전에 산속 저수지에 버려진 폐타이어와 냉장고까지 낚시꾼들이 버린 것으로 매도하던 방송까지 떠올라 씁쓸함을 금할 수 없네요.
물론 해롭지 않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납 대체용품이 나온다면야 당연히 즉각 폐기해야겠지요
하지만 안타깝게도 아직 그런 소재는 없는 상황에서는
대체용품이 출시될 때까지는 지금 가지고 있는 납봉돌 쓸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예전부터 저 나름대로 환경오염도 줄이고 사용 편의를 위해 써오던 방법이라 한번 올려보았습니다.
[정보·팁] 납 봉돌 코팅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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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지면서 좀 끼림직 햇는데 ㅎㅎ
법을 시행한다고 해도 정작 단속인원은 턱없이 부족한데..
뭘로 단속하실지..걸리는 사람만 똥밟은 거 아니겠습니까?
저의 방법이 준비할 때 좀 귀찮기는 한데
밤에 낚시하다 채비 엉킬 때도 아주 편리합니다.
채비 엉키면 일당 찌를 분리한 다음에
엉킨 채비 풀고 같은 봉돌번호와 찌를 찾아 끼우기만 하면 됩니다.^^
저도 투명락카대신 순간접착제로 코팅해 볼랍니다.
정보 고맙고요 환경을 생각하는 마음이 읽혀집니다.
철물점에 가면 파는 스프레이형 투명락카가 사용도 편리하고 건조도 빠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