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물낚시 모르고 오로지 떡밥낚시만 즐겨합니다.
주로 배스터를 다니다보니(배스없는 저수지를 찾을 수 없으므로) 올초부턴
다대편성의 글루텐 낚시를 하게됩니다.
그런데요.
글루텐을 자주 만지작거리는 오른손 엄지와 검지가 아주 심하게 아려오는 현상을 겪게 됩니다.(매운 마늘을 많이 깐 후의 그런 느낌입니다)
펜션을 운영하는지라 가끔은 바쁘게 힘든 일을 할때가 없지 않지만, 일 때문은 아니고
아무래도 글루텐이 원인인 거 같습니다.
언젠가 이 게시판에 이와 비슷한 질문이 있었는데 저는 "님의 피부가 연약하거나 수질이 나빠서였을 거라고"
답글을 단적이 있습니다만,그것은 경험을 제대로 못했던(글루텐만으로 낚시를 하기 이전) 때의 잘못된 답글이었습니다
혹시 글루텐이 원인이라면, 이거 저수지에 투여해도 괜찮습니까?고기한테 멕여도 됩니까?
저는 하룻밤 글루텐낚시를 하는 경우
소포장 세 네 봉다리쯤은 쓰고 있습니다.
저같은 경우를 겪고 계신 님들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질문/답변] 다시 질문입니다.글루텐 사용시 이런 일 없으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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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에서 다대편성 글루텐 낚시를 연속 17박 한적 있습니다.
피부도 민감한 편이고요.
그런 증상은 없었고 주위에도 그런 분은 없습니다만, 사람마다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물질은 다를 수 있으므로 당분간 다른 미끼만 한 번 써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아울러 글루텐은 식물성 섬유질이므로 붕어한테 먹여도 됩니다.
근데, 하루밤에 글루텐을 서너 봉지씩 쓰신다는건 심히 과하네요.
제 경우엔 소포장 반 봉지, 고기가 미친듯이 잡히면 한 봉지 씁니다.
미세한 모래를 글루텐 처럼 계속 비비고 주무른다면 피부가 남아나겠습니까?
글루텐이 아무리 미세 분말이라 할지라도 계속 주무르게 되면 피부에 마찰이 생깁니다..
피부가 아주 튼튼하거나, 만지는 방법을 달리 하시던지 덜 주무르는 방식으로
바꾸고 달고 난뒤에는 손을 비벼서 털어내지 마시고 물에 씻어 주세요..
글루텐 만지기 전에 손에 물을 뭍히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글르텐 대물로 낚시시 한봉지~두봉지 사이면 집어도 겸 충분한
양이라 생각이 드는군요.
그리고 손은 알러지 반응으로 보여집니다.
굿이 사용하려면 사용전 스폰지 작게 가지고 가셔서
물조금씩 손에적셔 사용하면 손에 묻지않코 편하실 겁니다.
제조원에 따라 다르긴 하겠지만
단순히 포테이토에 활성글루텐, 그리고 약간의 향과 맛, 집어성분 그리고 색소
그 밖에 제품의 특성에 따라 첨가물들이 들어갑니다.
그런데 이런 성분 만이 아니라
글루텐의 상품성을 좋게 하기 위해
몇가지 화학성분이 포함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산도조절제와 표백제 같은 성분입니다.
식품기준에 부합한 수치 내에서 사용을 하겠지만
순수 글루텐은 물에 개서 두면 당연히 검은 색으로 갈변하게 됩니다.
갈변하지 않는 글루텐에는
아황산계통의 표백 및 방부성분이 포함되게 됩니다.
또한 빨리 부풀고 무게를 가볍게 하기 위해
중조 등의 소다성분을 함유시키기도 합니다.
특히 아황산 계통은 천식환자에게는 매우 좋지 않습니다.
이 성분은 도라지 표백제로도 사용됩니다.
이 성분은 알러지반응을 일으켜 천식환자가 먹었을 때는 호흡곤란을 유발하고
다량을 피부에 접촉했을 때 피부과민반응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제가 알고 있는 국산글루텐에는
이 성분을 포함한 글루텐이 없습니다.
색이 약간 갈변(오래두면 갈색이나 회색으로 변하는)하는 글루텐에는
이 성분이 포함되어 있지 않다고 보셔도 됩니다.
***
근데...저는 그 원인을 손씻는 물에 있다 생각했습니다..
달때마다 물에 담그고,..다시 달고나서 씻고....그게 반복되니 나중에는 손끝이 아려오더군요.
저는 그게 원인인듯 하던데.....^^
물에서 다 풀어져 흐물흐물대는 상황에서도 섬유조직이 맨 끄트머리 글루텐에만 입질이 들어와도
바늘까지 다 빨려들어가도록 붙잡고 있습니다.
이런 점착력은 제품마다 다 다르지만, 많이 사용하는 5번제품의 경우는 아주 강력한 점착력으로 인해
기다림을 위주로한 배스터 대물낚시에서 매우 효과적입니다.
이런 점착력은 실제로 낚시할때 떡밥그릇에 묻은 글루텐조직이 쉽게 떨어지지 않는것을 보면
얼마나 강하게 붙는 성질인지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글루텐미끼는 작은 양으로 최대한 오래 기다릴 수 있는 미끼인 동시에
집어력과는 거리가 좀 있는 소량사용을 염두해둔 미끼라고 볼 수 있습니다.
잦은 투척과 바늘에 달때 크게 다시는 편이라면 글루텐보다 풀어짐이 있는 집어제나 재래떡밥이
훨씬 효과적입니다.
글루텐은 챔질로 바늘에서 이탈되도 덩어리진 상태로 물 속에서 집어효과를 발휘하기 보단
미끼로서의 성능을 잃지 않고 붕어의 한 입에 없어져버리기 때문에 가루가 퍼져 바닥에 앉아서
지속적으로 냄새를 풍기며 집어효과를 발휘하는 다른 떡밥보다 집어력이 떨어집니다.
글루텐을 사용하는 토종붕어낚시기법 중 효과가 입증된 어느 기법을 사용하셔도 하루에 한 봉지 이상의
글루텐이 필요하지는 않습니다.
원래 소량사용이 효과적인 미끼이기 때문에 같은 양에서 떡밥보다 훨씬 큰 오염도를 보여도
시중에 판매되어 사용되어도 큰 문제가 되지는 않는 미끼입니다만,
일반 집어제와 같은 양을 많은 조사님들께서 사용하시게되면 글루텐으로 인한 오염을 걱정할 수밖에 없습니다.
제 경우도 글루텐 단품으로 오래 낚시를 하게되면 손가락 피부 표면이 거칠게 부풀어 트게 됩니다.
하루밤 지새고 나면 손가락 피부가 트고, 아려오는걸 여러번 느꼈습니다.
점착력이 강한 막이 피부에 붙어서 공기를 차단하고 그래서 사람에 따라 트러블이 생기지 않나 싶습니다.
그래서인지 글루텐을 만질때 물을 소량 손가락에 묻혀서 사용하거나, 미끼를 달아 투척후 마다 손을 닦아주면
그런 문제가 없이 깨끗한 손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또는 글루텐 단품만 사용하기보단, 집어제나 일반 떡밥을 섞어줘도 손이 트는것이 훨씬 덜합니다.
만들어 집니다...주로 그럴때가 피부에 트러블이 생겼습니다.
원래 배합량을 지키거나, 물을 좀 더 넣어줄때엔 물밖에서의 끈적임이 훨씬 덜했습니다.
그런 경우가 아닐런지요
별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었는데
dlwkdnjs님의 자세한 설명에 고개가 끄덕여 집니다.
좋은 답변에 고마움을 표합니다.
일제나 국산 모두 같은 현상을 경험하였구요. 가끔 주변에서 개미들이 옥수수에는 달라 붙어도 글루텐엔 달라붙지 않는것
보셨을 줄로 압니다. 이것은 아마도 안 좋은 그 어떤 성분이 있지 않을까 사료되옵니다.
그러나, 낙시를 다녀온지가(글루텐으로)벌써 몇 주가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과하게 사용했다손 치더라도
엄지 검지의 감각은 여전히 아린 여운이 남아 있습니다.
바로 위 pilgrim™ 님의 말씀처럼 개미가 꺼렸다거나 하는 일은
자세히 살펴보지 않아 잘은 모르겠습니다만,
들쥐들이 많이 훔쳐가고 먹는 것을 보면 제 생각이 그릇된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글루텐의 과다한 사용을 자제하고
여러 선배 제위의 말씀처럼 반죽하는 방법도 좀 바꾸어서
먼저 환경을 생각하고, 그 다음의 즐기는 낚시를 구사하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베식이터라면 좀 단단하게 쓰셔도 되니까 입질없을시 몇시간에 한번씩만 갈아줘도 됩니다^^;
밑밥으로 사용하시는분들도 한봉지만 포인트마다 나눠서 던져놓고 한봉지로 낚시하시는데 거의 한봉지를 다쓰는경우는...
대박아니고는 없더라구요~~~
글루텐 양을 조금줄여보시면 어떨런지요?
저도 배스터가면 글루텐을 사용하지만 한봉지 다쓰는경우는 거의 없던데요 (유속이 있는경우에는 좀더 사용)
물론 12대 다대편성하구요
투척후 입질없을시 5시간 이상은 그냥기다립니다
밤세그냥두는경우도 있구요 그러다보면 새벽에 입질하는경우도 종종있었구요
가능하면 글루텐사용을 자제하는 편입니다
수질문제도 있고해서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