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밤시간에 잠이 오질않으면 여러 선배조사님들이 올려주신 조행기를 읽곤 하는데요
가끔씩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 특히 산속 소류지나 ,인적이 드문 계곡지에서 혼자 밤낚시를 즐기는
선배님들. 도대체 저분들은 유전적으로 원래 담력이 쎄신가 아니면 무슨 특별한 음식을 드셔서 그런가..
저도 언젠가 혼자서 밤낚시를 시도해보려고 하다가 3시간도 못하고 뒤도 안돌아보고 줄행랑을 친적이 있습니다.
밤에 저수지 주변에서 들리는 소리 하나하나가 무섭게 느껴지더군요. 제가 낚시내공이 부족해서 일까요?
선배조사님들 무슨 특별한 묘책이라도 있으신지요?
담력이 쎄신 선배조사님들 무슨 방법이라도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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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빠져 죽은 산속 저수지였져~!
초저녁에 꾼들이 여럿있었는데 모두 철수하고 혼자 낚시하는데 미치는줄 알았습니다..
뒤에는 묘가 여러개 있고. 적막이 흐르고 사람빠져 죽은 저수지(동네 아저씨)
뒷머리가 쓰윽하고 스데요..(그 느낌 아시져?)
고기는 잘나오니까 낚싯대 접기는 싫고.. ㅋㅋ
주위에 낚시를 취미로 하는 친구들이 없어서 지금도 여전히 혼자 다닙니다.
적응이 돼더라구요..
그런데 꼭 도전해 보고 싶은 산속 조그만 둠벙이 있는데 거긴 도저히 혼자 못가겠더라구요.
너무나 오진 산속인데 결정적인것은 뒤에 납골당이 있어요.ㅡ.ㅡ"
그것도 무서워 잠이 안오면 차에서 문 잠그고 주무세요.무조건 철수하지말고 하루밤만 개기세요
몇번 반복하면 다음부터는 산골짝깊은곳에서도 낚시할수있읍니다
무섭다고 그자리 고수하지않고철수하면 계속해서 철수하게됩니다
동물이나 귀신보다 사람이 더 무서운 세상 입니다^^
전 어느분이 말씀하셨던 산돼지가 들이받으면 어쩌나 이런걱정이 앞서던데요~^^
아무래도 개인적인 취향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주위에 조사님들이 좀 있으셔서 만담도 하시고 한수 하시면 기꺼이 가서 축하도 드리고..........
담력이 세다 안세다는 나름 생각하는 것이 틀리기 때문인것 갔습니다.^^
사람이 적응의 동물이라서^^:; 몇번 들어가시다 보면 .........쉽게 적응하고 그런곳만 찾아 다시니게 되죠^^
큰맘 먹으시고 하룻밤 지내시다보면~ 쉽게 적응하실껍니다.
근데 몇번 하다보면 익숙해지는것 같더라구요!
그러나 한가지! 뒷골이 써늘하고 왠지 기운이 차가운데는 낚시 하지마시고 기냥 철수하세요!!
몸 상합니다!! 낚시하시는분이라면 모두가 한번쯤은 겪으셨으리라 생각합니다!
낚시터에 도착해보면 어떤곳은 기운이 포근한데가 있고 , 어떤곳은 써늘한곳이 있습니다!
풍수지리적이라고나 할까? 아님 육감이라고 할까? 암튼! 기운이 싸늘한곳은 피하시는곳이 좋을것 같습니다!!
두분이 같이라면 몰라도 혼자서는 이런곳에서는 밤낚시 안하시는것이 좋을것 같네요!!^^
밤낚시에 매력 충분히 느끼시고 , 몸상하지 않는 범위내에서 낚시를 즐기시기를~~
그런 곳은 피합니다.
혼자 낚시하기에 걱정되는 부분도 있습니다. 고라니는 왠만히 적응돼 괜찮은데(처음 고라니 우는 소리듣고는 많이 놀랐지만-무슨 동물인지 몰라) 멧돼지는 무섭더군요,
작년 안평 달발골지 상류에서 못에 아무도 없고 상류건너편 산자락을 바라보면서 혼자낚시 하는데 밤1시쯤인가 말발굽 같은 두두두둑 하는 소리가 저에게 가까이 오는데 얼음돼 가만히 있으니까 건너편 산자락이 물마시는 곳인듯 , 제 건너편에서 멈추더니 물마시고 뚝방쪽으로 또 뛰어가더니 멀아지더군요.
뚝방쪽으로 해서 저에게 오지는 안는지 보니 그냥 산으로 사라진듯 다시 오지는 않았습니다
또 한 번은 의성, 의흥을 지나 가음지 지나면 나오는 수곡3리에 있는 못 , 거기 상류에 돼지들이 구멍이 얼마나 파져있는지 혼자 밤에 낚시하는데 신경 엄청쓰이던군요.
나이가 4학년 중반이 넘으니 케미도 침침하고 체력이 달려 밤새는 것도 자신이 없어 입질없으면 잠자든지 짐쌉니다.
참고로 귀신나온 못도 있다는데 혼자 낚시하기는 찜찜합니다만 참고로 올립니다
99년경 의성, 분토지 올라가기전 반대편 비포장 골짜기로 올라가면 있는 작골지
저번주 의성에 가니 하곡지 윗못에도 귀신나왔다는데 혼자 가시지는 마시길(하곡지 위로 600미터 산골자기를 돌아 올라가면 있고 제가 좋아하는 깊은 산속 옹달샘인데 이젠 다 간듯)
아직 젊어서 그런지~
아무도 없는 것이 오히려 편하고 아늑하던데~
오히려~
한 밤중에 라이트 키고 저수지로 들어오는 사람이 더 무섭습니다.
저는 사람이기 보다 한마리 짐승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무섭지 않습니다.
다 필요없어 올태면 오라지 그런데 왜 기다리는
붕어는 않오지? 오늘도 또 꽝치고 청승맞게 월척
싸이트나 뒤적이는 처량한 내신세 붕어 잡아본게
언젠지.............................................................
무서운것이지 귀신이며, 뭐 음란한것 다무시하세요.
날이면날마다 죽을때까지 귀신같은것 안나타납니다.
용성에 있는 못에서 에비군이 빠저죽었는데, 밤낚시하다보면
물밑에서 예비군 머리가 쑤~ㄱ 올라온다기에 제가 가보니
어느자리에서 올라오는지는 모르겠고, 성황당 이라나 ?
왜 큰나무에 무당들이 굿하고 울긋불긋 명주천길게 매달고
촛불켜놓고 귀신들 놀이터도 해놓은곳이 못 상단 중앙이라
제가혼자 들어가서 밤새 낚시해도 28센치 붕어 한마리밖엔
아무것도 없드라구요.~
이렇게 생각해보세요, 만약에 귀신이 나타난다면 재미있게
같이 이야기하고 밤새놀면 얼마나 좋겠어요~~
이기회에 전국에게시는 횐님들중 나를 귀신좀 만나게 해주세요
만나게만 해주신다면 제일좋은 낚시대한셋트 사례로 선물할께요
민물낚시대라도 좋은것은 5~7백만원 하니까 그런놈 신품으로요~
정말 무서워해야할건 낚시장비 훌러덩 걷어가는 사람입니다.
조심하세요~ 둘째는 산돼지고요, 산돼지는 파라소로 들이대고
폈다접었다반복하면되고, 아니면 불빛이강한 랜턴으로 눈을빛추면
해결됩니다. 아셨죠 ? 쓸데없는 공상마시고 이왕에 밤새는것 열심히 쪼아서 덩어리나 몇수씩 꼭하세요~~ 행복한 시간되십쇼~
나 몇숬
들이댔었지요. 별루 무서운거를 모르겠던데...
한번은 낚시하는곳에서 얼미떨어지지 아은곳에서
행여가 나가는데..아마도 발인전에 동네 한바퀴를 도는모양이었습니다.
자정이 넘은 시간에 어이~어이~`하는데 기분이 별루더만요.
무섬다고 생각하는 순간부터 입질이딱 끊기더군요.
진짜로 무서운것은 산사람입니다.
저도 아직 내공이 부족해서~~~~~~~~~
어제 깊은산속 옹달샘으로 답사 갔다가 물색이 잡히지 않아 포기하고
돌아 나오는데 멧돼지한무리가 제 차앞을 가로 막고 시위를...
빠~앙 경적한방에 ㅋㅋㅋㅋ
5월 중순경에 출조 계획했습니다
깊은 산속에 나홀로 출조...
오만가지 생각이 다 나겠지요
하지만 한가지도 생각하지 마시고 그냥 찌만 바라보시면 모든게 해결됩니다
정출행사 말고는 거의 대부분 단독출조를 합니다..
전봇대에 걸려서 바람에 이리저리 흔들리는 비닐부터 시작해서
할아버지 할머니가 자살한 바로 그자리(시신을눞여놓은자리)까지 다 해봤지만...
그냥 다른 생각하지 마세요
제일 무서운 것은 사람이예요.
행복하고 건강한 출조 되십시요
잠깐바리님 캐브라님 감사드리고요 저도 용기내서 다시한번 밤낚시 혼자서 도전해 봐야겠네요 .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한 낚시
하시길 ... 추천 한방씩요 ^^ 홍정표님한테도 감사드리구요
무서움이 들지않게끔, 딴짓하지말고 딴생각하지말고 오로지 캐미만보고있곤하죠.
하지만....눈떠보니 아침이네....-_-
노래들으세요 그게 가장 좋을듯
보름달이라 밝아서 괜찮다 싶었는데 저수지 맞은편에서 달빛에 반사되어 동물안광인지
도깨비불인지 불빛이 어른거리고 산속계곡지라 동물울음소리 많고
암튼 MP3로 노래듣다가 겁이나서 사람소리라도 들어보고자 라디오로 전환해서
주파수를 찾다 보니 기독교방송 방송을 처음이라 잘 몰랐는데
계속 찬송가 및 찬송가바스무리한 노래만 계속 광고방송도 없이
암튼 이방송도 괜찮던데요...(전 무신론자 입니다.)
저도 아직 내공부족으로 산속에는 절대 혼자 안갑니다....
귀신은 만나지 못했지만 가위는 눌려봤습니다. ^^ 식은땀이 뻘뻘~ 휴~ 등골이 오싹~!
이제는 절대 묘지 근처에서 낚시 안합니다. ㅋㅋ
무덤에 계시는 분이 지켜준다고 하네요..
그래서 옛날부터 노숙할때는 무덤가에서 한답니다.
참고 하세요.. 엊그제 낚시한곳도 뒤에 잘 관리된 봉분이 있었습니다.
귀신도, 동물도, 나도 자연속에 파묻혀 자연을 거스르지 않으면 됩니다.
사람이 죽은 자리엔 소주한잔 부어 놓고 좋은 곳에 가시라고 빌어 드리고
낚시합니다.
제일 무서운 것은 머리가 하늘을 향해 있는 산사람 입니다.
혼자 출조하는 비율이 70%정도구요.사람 많은곳은 일부러 피해다닐 정도입니다^^
시골 산골짜기에서 유년시절을 보낸지라 그렇게 무서움이 없는 편이라 생각합니다
2년전 4월말.용성의 소류지에 평일 출조를 감행했는데 혼자서 소류지를 전세낼수
있었습니다.대박의 행운이 함께할것같은 즐거운 상상을하며,콧노래 나오고,낚시대를 펴고
조심스럽게 케미를 꺽어 투척해 놓았습니다.제가 않은 자리는 산자락을 가로질러 중류에 위치.
그 소류지에서 콩으로 재미를 많이 본지라 미끼는 낚시방에서 콩 한통만 사가지고 갔었지요
해가지고 어둠이 밀려오는듯 하더니 일교차가 커서 그런지 초저녁부터 희뿌연 물안개가
일기 시작하더니9시경에는 10미터앞도 분간하기 힘들정도로 안개 자욱하고,낚시대가 다 젖어버리고
물속에 잠겨놓은 케미 불빛만이 희미하게 보이는 아주 기가막힌 분위기가 연출되었습니다.
기대와는 달리 입질은 전혀 없었고,일마치고 바로 출조 감행한지라 피곤이 밀려오더군요
잠이 쏟아지고 도저히 이대로는 집중이 안될것 같아 의자를 뉘고 눈을 감으니 잠이 들었나 봅니다.
한 두어시간 지났을까 찬기운이 온몸을 감싸는 느낌이 자꾸 드는 동시에 잠이 깨더군요.
안개는 더욱 자욱하고 사방이 보이지 않으며 물속에 잠겨놓은 케미도 별 미동이 없는것 같았는데
젤 긴대 한대 케미가 수면위 두어마디 솟아있어 뭔가 건드리고 갔다는 느낌에 그 낚시대를 회수하니
역쉬 콩만먹고 님은 뒤도 안돌아보고 가셨더만요~~
자~이제부터 시작이다!는 생각과 동시에 의자 보조주머니앞 양발 사이에 놓아둔 콩을 집으려는순간,
머리끝이 쭈삣 서더군요 플라스틱 통의 콩이 한알도 남김없이 흔적조차 없어져 버렸네요 ㅜㅜ
제가 잠귀가 밝기로 소문난 사람인데 우찌 이런일이~~~
한참을 멍하니 안개속을 두리번 거렸습니다.멀리서 들려오는 고라니 우는소리만 간혹 들릴뿐
주위는 삭막하리만치 조용합니다. 에잇! 들쥐들 소행이겠구나!생각이 들더군요.
하지만 우짜지요\!
미끼는 하나도 남아있지않고 앞도 보이지않는 안개때문에 철수하려해도 1시간거리의 집까지
갈 엄두가 나지도 않고 어찌 마련한 평일 출조길인데...싶은 아쉬움이 밀려 들더군요.밤은 깊어가고
결국 어둠속을 헤치고 안개속 시속2~30킬로로 30분을 달려 자인의 낚시방에12시가 다되어 찾아
가 콩 한통을 사가지고 다시 연못으로 돌아가 낚시하고.결국[꽝]치고 아침에 철수한 경험이 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저도 참 낚시에 많이 미쳐가고 있다는 생각에 한숨만 나오지만 평생 잊혀지지않을 추억이 되겠지요!
전 귀신의 존재를 믿지는 않지만 부정하지는 않습니다.아직도 혼자만의 소류지가 그리워 찾아다니구요
'믿음이 보살'이라 했습니다. 연약한 맘 같지마시고 낚시 그 자체를 즐기시길^^
전 혼자만 다닙니다 같이다니면 제 스타일하고 맞질않아서요.......
무서운거요 처음에만 무섭구요 두번쨰부터는 조금 덜하고 3번째부터는 올라믄와라 하구
4번째부터는 제발 보여봐라 5번째부터는 나타나면 낚숫대하나주고 대물 못잡으면 콱!!!!!!때래 죽인다 하면서 낚시를 합니다 (ㅋㅋㅋ)
대부분 기가 약하면 헛것이 잘보인다고 하더라구요
글쎄요 무서움증이라 음..........저도 막상 닥치면 무섭겠죠
근데 분명한건 절대 저승손은 이승사람을 해칠수없다는것 분명 이거하나만 기억하시길....
전설의 고향을 읽는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조용히...............
...........................발자욱 소리도 없이...........................
마음속에 다있읍니다.
....찌말뚝입니다..제경우엔 ;;
더 무서운건 소리 소문없이 여럿 사람들이 제 뒤에 서 있을 때죠??
산짐승이라면 조용히 있으면 그냥 가고
귀신이라면 내가 잘못 없으면 그냥 구경만 하다 날 새면 갈 테지만
사람은 그러합니까??
장비라도 조금 좋으면.. 그냥..
세상이 무섭다보니 귀신보다 더 무서운건 살아있는 사람이라 생각이 듭니다..
경험담좀 들려주세요.....
유료터에서 몇명은 밤낚시하겠지 생각하다가
새벽 1시쯤 커피뽑으러 가면서 낚시터에 아무도 없다는것을 알게 되었을때
험난한 낚시를 예고하게 되었습니다.
입질을 하면 덜 무서울것을... 이럴땔수록 말뚝인거 알죠~
새벽2시쯤 잠깐 미끼바꿔 던져놓고 앞쪽 좌대를 보니
어떤분이 낚시대없이 의자에 앉아 이곳을 쳐다보고 있더라고요..
아~ 사람이 있구나하며 안심이 되더라구요.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건너편으로 가려면 이곳을
지나가야 하는데 아무런 인기척도 느끼지 못했다고 생각들면서
갑지기 머리가 곤두서며 온몸에 소름이 돋을 정도의 한기가 느껴 지는 겁니다.
천천히 그좌대를 실눈으로 처다보았는데 아무것도 없고
때 마침 올라온 찌에 챔질하였는데 꼭 이럴때 큰 향어가...
좌대를 살짝나와 옆으로 나왔는데...
보지는 못하고 느낌적으로
제가 향어와 실갱이 하고 있는 바로 뒤에서 누군가 웃으면서 서있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고개라도 돌려 뭔지 보던지 줄이라도 끊고 도망치던지 하여야 하는데
그 상황이 거의 1분이 지난후 다행히도 향어가 털려 나가고
낚시대 살며시 놓고 불빛있는 동네로 나가버렸습니다.
글쓰는 지금도 뒷골이 서늘해지네요^^
낚시대 살며시놓고 뛰어가시는 모습 상상에 웃음이..ㅋㅋ
그리고 전 무서우면 야한 생각합니다. 허벌라게 야한 생각 그럼 덜 무섭더군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혼자 출조하면 토치를 항상 가지고 다닐려구요.. 큰돼지 구이좀해먹게요..
스으윽 하는 소리가 왜케 무서운지....
뱀 지나가는 소리같아서......
내앞에있으면 밟아죽이겠는데
의자타고 올라와서 궁디라도 물면~
아이고 아픈궁디잡고 병원가기도 힘들건데,,,,, 이런생각만이.... ㅜㅜ
그리고 낚시때 주머니에 한뺨 조금넘는 접이식 칼 튼튼한거 하나넣고있습니다.
사람이 더무서운세상이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