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강에 메기낚시 다녀왔습니다~
30cm급으로 몇마리 잡았는데요..
묵직한 넘 두마리는 터뜨렸네요..
잠시 한눈판사이 받침틀 덜컥거리길래 보니까 초리대 물에 잠수하고 케미불빛이 옆에 대쪽으로 접근중..
허겁지겁 챔질하는데 이건뭐 고기가 아니라 바위나 나무기둥에 턱 걸리는 느낌..
요놈봐라 싶어 대를 세우기를 시도했으나 유지하기도 힘든상황..
강제집행할까 싶어 힘을 실어보니 바늘묶은부위가 터져버렸네요..
그리고 얼마후 다른 대가 잠기길래 챔질했으나 느낌이 아까랑 비슷..
힘을 주고 버티고 있는데 어느순간 가벼워진 낚시대.. 에휴...
대낚시로 대물메기 제압하는 방법좀 알려주세요~
그리고.. 감생이 3호~4호 바늘 사용하는데 바늘이 작은가요?
대물급 메기는 강제집행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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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기 30cm 정도는 쉽게 제압이 가능합니다.
50cm 이상 정도되면 차고나가는 힘이 대단합니다.
같은 힘을쓴다면 특히 강에서의 메기는 힘이더 좋습니다.
2. 몇가지 채비 보강을 해보겠습니다.
100% 카본줄을 사용하십시요.
원줄. 목줄은 (동일회사) 제품을 사용하십시요.
원줄 : 4호
목줄 : 3호
바늘 : 향어바늘 13호 (이두메지나)
: 감성돔 4호 (지누)
초기제압을 못하면 터트릴수 있습니다
메기는 입이 크기때문에 감성동바늘 5~6호면 적당합니다
월척캠페인: 오분만 청소합시다
빠른 시간안에 집행 못하면 5호줄도 뚝! 끌어내도 바늘 뻬기가 힘듭디다. 집게로 입을 벌리고 바늘 찾기를 해보면
영 - 오리무중 , 할 수 없이 줄을 끊고 퍼득이는 놈을 진정(?)시킨후 어쩔 수 없이 배를 ---------- 먹은 바늘은 빼고
냄비속으로 바로 뽀글,뽀글... 황혼녁 바라보며 쇠주 한잔, 메기 낚시를 떠올리니 가을 초저녁, 추억의 경험담이 생각납니다. 제압방법이 아니라 죄송.
그치만 제가 잡은메기만큼 큰검 못봤습니다
동네 어르신들도 살다 이렇게 큰메기 첨본다 고들 그러셨으니까요
작은 소류지에서 잡은건데요 지렁이에 물고나온겁니다
넣자마자 물고 늘어지더군요
그때 제낚시대가 예전 은* 수향대 알죠.. 녹색에 사선모양무늬 있는거
그거 21 대에 3호 원줄 목줄은 2호 무식하게 막당겼죠
힘엄청쓰더니 결국은 나오더라고요
메기보고 무서웠습니다 제 팔길이보다 길었습니다 팔길이가 60센티가 넘네요
얼굴부분이 제손을 곰발바닥같이 구부린거 보다 더 컸던걸로 기억합니다
배를 갈라보니 십센치 정도되는 붕어가 거짓말처럼 반으로 잘려서 두동강이 나서 잘려져 뱃속에 들어있더군요
저는 안먹고 칭구가 맛나게 매운탕으로 사촌들하고 형제간에 모임이 있었는데
한마리로 십여명이 배불리먹었다는 후문이....
당시 수심이 40~50cm정도 밖에 되지 않아 큰 힘을 쓰지는 못하더군요.
당시 원줄 4호,감성돔 4호였는데 꺼낼때 얼마나 징그럽던지... ㅎㅎㅎ
대가리가 엄청크더군요.
육식잡고기의 경우 주로 제걸림보다는 째는 입질이 많아 입가장자리주변에 많이 후킹됩니다.
바늘빼기 꺼림직하거나, 목구멍 깊숙히 삼키면 롱로우즈 또는 포셉을 이용해 빼면 됩니다.
큰 놈들은 몸부림칠때 간혹 놀라서 물에 빠뜨릴수 있거든요.
어쨌든 대물낚시 기본채비로 충분히 낚을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강제집행시 유의할점은 수초 감는 것도 문제지만 특히, 주변 낚시대를 휘감지 않도록
제어를 잘하는게 젤 중요합니다.
암튼...다음날 회사로 가져가 매운탕 끓이니 직원들 배불리 실컷 먹었습니다.
그때 처음으로 메기알을 봤죠.... 맛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