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어찌하여 어릴적 친구가 이사간 시골동네에 약 400여평 정도 되는 산속 작은 둠벙이 하나 있습니다
일년내내 물이 마르지 않는 곳인데 물은 바로 800여미터 떨어진 폐광 안에서 흘러나오는 물이 채워집니다
금을 캐던 곳인데 폐광한지 20년이 넘었다네요
남도 쪽에 있는 친구넘이 소유하고 있는 둠벙에 친구가 토종붕어만 이식하여 재미보는걸 몇년째 듣고만 있던중
문득 생각난건데 저 위에 산속 둠벙은 한여름에도 물이 차가워서 들어가지 못 할 정도라네요
그곳에 붕어를 풀어주면 살아 남아서 성장하고 번식을 할까요??
붕어는 변온동물이라서 적응해서 산다는데 그 시골동네에 있는 친구넘 말로는 누군가 아주 오래전에
붕어,잉어,향어를 넣긴 했다고 하던데 낚시를 해도 안잡힌다네요 ㅋㅋㅋ
그 둠벙으로 들어오는 물에는 가재가 사는 깨끗한 물이더군요( 하지만 한여름에도 너무 차가워요 )
한여름에 가보니 아담하면서 3면은 산으로 둘러쌓이고 제방쪽으로는 부채꼴로 탁 트인 시야에 저멀리 논들이 보이는
풍경도 멋지고해서 캠핑겸 낚시장소로 둘만의 시크릿가든을 만들어 볼 생각입니다 ㅋㅋㅋㅋㅋ 될랑가 몰겠지만요;;;;
참고로 완전 깡촌이라서 그 물과 장소에 대한 아무런 관심도 없고 인적도 없는곳 이더라구요
그래서 친구랑 봄 되면 한번 몇년 계획으로 도전 하려고 하는데...헛고생 하는건 아닐런지요...^^??
월님들 새해 어복 충만하시고, 항상 안출하세요 ^^
[질문/답변] 둠벙에 붕어 이식에 관한 질문입니다
/ / Hit : 8338 본문+댓글추천 : 0
나만의 소류지가 꾼들의 로망인데 실현 가능하시니....
붕어의 생존력 정말 뛰어납니다.
그런 곳이라면 생존확률 엄청나게 높구요...
이식한 붕어중 일부가 폐사 할 가능성이 없는건 아니지만 결과는 성공 하실겁니다.
허나 가을에 오리 여러마리 헤엄치더군요.
마을어르신 말로는 오리가 잡아먹는다고 하는데 확인한적이 없어서~~~~~~~!
그게 제일빨리확인 방법같습니다ㅋㅋ
지금 대충 계산기로 다시 계산해보니 300여평정도 밖에 안되네요
수심은 중앙이 4미터권 가장자리로 나올수록 점점 줄어든다네요
전 여유롭게 달려서 두시간정도 가야하는 거리구요
친구 한늠이 그동네에 살아요 ㅋㅋ
민가에서 멀리 떨어진 깊은 산속이라서...오리는 없을 듯 해요 ㅋㅋㅋㅋ
물론 승용차도 못 들어가서 트럭이나 RV를 타고 들어가야 하구요 ㅋ
날 풀리면 주말마다 가서 캠핑도 하고 낚시대도 담글 생각인데...
붕어를 푼다면 몇마리정도 ...어떤 환경의 붕어를 잡아다 넣는게 적응을 잘 할까요??
물이 차가워서 붕어가 곤란하면 송어를 이식해서 캠핑시 송어루어도 즐기시고 송어구이도 맛보고..
딱좋네요^^
여름에도 이곳에서는 난로켜고 낚시해야
할정도이고 물도 엄청 차갑습니다.
새우.참붕어가 바글바글하고 붕어도 있습니다.
20년도 넘게 물 마른적없고 붕어도 많은데
크진않더군요.
어르신들 말씀이 물이 너무 차가우면
붕어가 잘 크지못한다고 그러시더군요.
송어는 일단 차선책으로 생각해보아야 겠습니다 ㅋㅋ
마바리님도 제가 아는곳과 유사한 곳을 아시다니 혹시 낚시대 담가보셨나여~~^^??
제가 추구하는게 조용한 곳에서의 캠핑 낚시라서 환경적 요인이 너무 좋거든요 ~~~
일단은 대물급들만 넣을 생각인데 괜히 우리 붕어들 고생만 시키는건 아닐까 해서요..ㅠㅠ
금속광산의 폐광에서 나오는 물이라면 비소가 녹아 있고 쌓여 있습니다.
특히 금광이라면 비소의 양이 어마어마하게 있을 수 있습니다.
2차로 붕어가 그것을 축척하고 있겠죠.
붕어 이식 적극적으로 찬성합니다.
토종붕어만 넣어시구요.
민물 새우를 좀 같이 넣어주세요.
깨끗하고 물이 차갑고 물이 맑아도 그리고 수심이 깊으도 붕어는 잘살아갑니다.
물이 차갑고 깨끗한 그런곳에는 식 동물성 플랑크톤은 풍부하지 않아서 붕어 치어 번식은 왕성하지는 않습니다만.
순수 토종붕어 6치에서 월척까지 마음대로 넣어도됩니다.
성공을 기원합니다.
오염복구등급 외의 지역이긴하나..가능하면 이용하지 않길 권유받았습니다 ㅠㅠ
오염정도가 미세하고 가행당시의 오염도가 적었던 상태이며 현재는 자연정화가 이루어져
오염수치는 미세하고 동,식물과 물등을 섭취만 안하면 위해는 없을거랍니다..
물고기 잡아다 넣어도 되냐니까 빈바구님 말씀처럼 드시지는 마시랍니다 ㅋㅋㅋㅋㅋㅋㅋ
빼빼로님 현재 거기에 새우 가재 잡고기등이 엄청 많이 서식하고 있습니다
가물치도 많이 있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근데 친구가 낚수대를 담그면 암거도 않나온다네요 ㅋㅋ
어쩌다가 눈먼 붕애 서너치 정도 되는거 가뭄에 콩나듯 한번씩 나오는게 전부랍니다..;;;ㅋ
일단 보류를 해야하나...고민되네요 ㅋㅋ
(점박이=깨붕어)만 이식했는데 깨끗한 물에서 살다보면 메타고니무스 흡충류에 의한 흑색점들이 완치됬다는 글을 봐서 강붕어만 이식하고 있는중입니다 2-3년 지나서 낚시대 담궈서 첫수에 몸 깨끗한 붕어가 올라온다면 그 감동은 어마어마할것 같습니다^^
드시지만 않는다면야 맘데루 하셔유...
부러워서 이럽니다 ㅋ
저도 그게 제일 고민거리입니다~ 어차피 그곳에 생물체들이 살고는 있지만..
제가 이식을 하는게 괜히 붕어들 고생만 시키는게 아닌가 해서요...
물론 그곳 동네분들은 가재도 안잡아다 드시고, 아예 발길도 안하는 완전 버려진 곳이긴 합니다
고민되네요 ㅠㅠ
월척드림님
그래서 광해관리공단측에 문의해서 자문을 구해보았습니다~
매년 환경오염 목록별로 측정해서 데이터를 축적 보관한다고 해서요 ^^
내일또내일님
물론 안먹지여^^
물 맑은 곳에서 잡은 붕어들도 꼭 필요치 않다면 거의 99% 방생이거든요 ㅋ
날 좋은날 조용히 공기좋은 곳에서 하룻밤 캠핑도 하고
하는김에 낚시대도 담그고 싶어서 생각해본 거랍니다 ~~^^
그런데...이 질문글이 또 메인에 걸려서 부담스럽네요...;;;;;;;
붕어는 태생이 강 하천에 사는 고기고, 변온동물의 특성상 물이차가우면 잘크지 못할수 밖에 없습니다.
가재 새우 참붕어 먹이가 지천이면 무엇하겠습니다.. 수온이 낮아 신진대사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에 소화기능이 떨어져서 많은 미끼를 못먹습니다..
이식하는데 문제될것은 없다 보이구요..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랍니다.
[신고하기]
^^*
날풀리면 열심히 잡아 날라야 겠습니다 ~~ㅋㅋ
최대한 비슷한 환경에서 토종으로만 열심히요!! ^^
오늘은 이한겨울에 물낚시좀 해보겠다고 새벽부터 일어나
따땃한 햇볕 아래서 하루종일 열심히 졸다 왔더니 제대로 힐링이 되었네요 ㅋ
어복 충만 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