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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답변] 망이 잘려져서 고기들이 탈출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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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에서 밤낚시를 하고있었습니다. 여러 어종으로 한 30여수정도 하고 눈을 붙이고 아침에 다시 일어나 첫수걸어서 망에 담고 재투척후 방금넣은 이쁜놈(?)을 보기위해 다시망을 들었는데...... 남아있는건 10여수뿐, 방금잡은넘도 사라지고..... 꺼내서 자세히보니 여기저기 망이 가위로 자른것처럼 잘려있더라고요. 그러고보니 밤에 망에담긴 물고기들 튀는소리도 난거같고.. 혹시 월님들도 경험있으신가요? 망에 담겨져있던 어종중에 한어종의 짓일까요? 아니면 망밖의 어떤 무언가의 짓일까요? 어차피 방생이었지만 바로전에 녀석은 방생용이아닌 60센치급 장어여서 재발을 막기위해 꼭 범인을 찾고싶네요 ~ 이짓은 과연 누구의 짓일까요......................... ㅋㅋ

야생 고양이 입니다
20년전 저도 경험 했지요..
한숨자고 나와 한밤에 고기잡아 넣으려는데...
망이 없어 확인 하니 주변에 고양이 발자국..
고양이가 물을 싫어한다는데 아마도 환경에 적응 하는듯하네요
그님은 바로 수달 입니다
밤에 주로 먹이활동하다가 낚시인이 없으면 살림망 찟고
고기 그냥 손 쉽게 날로 먹죠 전 그래서 케미를 몇개 꺽어서
넣어두면 고기가 움직이면서 경계하는것 처럼보여
수달이 조금은 경계합니다..
전 수달에 1표 입니다.
여러어종이라면 혹시 빠가사리도 들어갔나요?
빠가한테 한번 당한적이 있어서,,,
작년에 파주에 있는 직천지에서 그랬는데...
있는건 야생 고양이 밖에 없었거든요
우리 아래층 어르신은 수달에게 당했다고 투덜거리시던데....
아 .. 좁혀질줄 알았더니 더 많아져버렸네요~

야생고양이, 수달, 빠가, 참게,,,,,,,,,,,

망은 윗부분이 아닌 거의 3분의 1 아래쪽으로 물속에 잠겨있었고요

완전 찢어졌다기보단 군대군대 한두가닥씩 끈겨있었습니다~

그리고 망안에 있던어종은 제가 강낚시는 잘 안가봐서

빠가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비슷하게 생긴 고기들도 있었고요~

씨알은 그리 크지않았습니다.

그리고 아침낚시하다보니 발앞으로 게한마리도 지나가더군요.

지나가는 참게님들도 망을 잘라버리나요?

빠가는 씨알이 잘아도 망을 끈고 탈출할정도로 몸이 강한가요?

다른월님들 생각들도좀 ㅎ
어미고기들이 아닐까요 자식들을 살리려고 ㅎㅎ 농담이구요 수달이 서식하면 그럴수있다고 하는거 같은데
참게..그넘 어망 엄청이뿌게 찢데요~ㅋ
빠가사리 등하고 옆지느러미에 나있는 가시 (뿔?) 에 의외로 살림망 쉽게 나갑니다.
빠가 몸부림치면 가시에 툭툭 걸리면서 끊어저요
손으로 잡을때도 조심하세요. 독이 있어서 쏘이면 팅팅붓고 아픕니다. ㅠㅠ
저는 어망 하단부 묶어놓은 조임쇠(?)를 조이지 않아서
밤새 밑터진 어망에 붕어를 넣은 일이 있습니다.
(낚시꾼 기억의 특성상 그날 따라 많이 잡은것 같습니다)
아침에 어망을 들었을 때의 황당함이란ㅠ.ㅠ
이런 경험 있으신 분 많을 것 같습니다만...
전 빠가 잡으면 바로 니퍼로 가시뿔 잘라 버립니다. 3군데..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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