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막 뒤도 안보구 도망와서리 글올립니다..오늘오후 인적이 드문 소류지에 도착하여 산바로 아래쪽에 자리를 잡고 대 펼쳐놓고 파라솔피고 이리저리 노곤함을 달래다가 캐미를 끼고 어둑어둑해지는 밤이 됐습니다...바람한점없고 오늘 달도 보이지않는 정말 분위기 최고 였죠..저수지 맞은편으로 조사님이 두분 자리하셨구요...저멀리 개구리소리와 새소리만 들리는 정말 최고의 분위기 였어요...근데 9시 반쯤,,,5미터 바로뒤가 사람들어가기도 힘들정도의 빽빽한 숲이고 숲뒤는 군부대입니다.군대 다녀오신분은 아시겠지만 등뒤 산에서 군화소리가 몇발자국 정도 들리더군요.근데 길도 없는 곳인데...헉 탈영 병인가? 고양이나 짐승발소리는 아니구...이런저런 생각이 들어 후래쉬를 비춰 봤더니 아무소리가 안나더군요.다시 제시선은 찌를 향했고 불안한맘은 조금 가라 앉더군요.울 마나님 전화가 왔어요..낚시 잘하고 있냐고..그래서 죄지은 놈 기분으로마누라기분 좋은 소리만 골라 해주고 있는데 느닷없이 파라솔이 부셔질정도로 뭔가가후려 치는 겁니다...전화중이긴했지만 계속 긴장하고있던 터라 순간 비명을 질렀죠..전화를 귀에서 떼면 안될것 같아(혹시라도 강도든 탈영병이 뭔짓할지 모르니까 집사람에게 위급함을 알리려면) 전화기는 귀에대고 붙인체 놀라서 의자에 앉은 체로 넘어 졌어요..그런데 푸드득 대는 소리로보아 저수지에 있는 오리나 가마우지 정도 되는 덩치큰 새인듯 싶더라구요..그런데 놀란 가슴은 진정이 되지 않더군요.다시 제 10미터도 안되는 거리인듯한데 다시 발자국 소리가 서너 걸음 올겨지는 듯하더라구요 다시 후래쉬를 비췄더니 아무소리가 안나더군요.근데 니제부터가 정말 무섭더라구요.군대에서 야간에 아주 천천히 야전에서 걸어본 기억 들 나시죠? 적에게 발각 될까봐 아주 천천히 발걸음하던 그발자국 소리..... 낙엽을 아주 천천히 밟으며 걷는소리가 나더니 굵은 나뭇가지를 밟았는지 나뭇가지 꺽이는 소리가 나데요.. 산쪽으로 후래쉬 켜놓고 죽으라고 가방 챙켰슴돠.... 가방에 의자에 다챙기구 차까지 한 2~3벡미터를 뛰는데 안개는 꽉차서 앞두 안보이지 아주 죽는 줄 알았슴돠.제가 태어나서 제일 못달린거 같더군요 왜이렇게 느린지..근데 뛰면서 보니 안개땜시 맞은편에 조사님이 안보이더군요.아까 비명질렀을때 솔직히 쪽팔렸는데 나오면서 생각해보니 그두분이 어두워진후에 철수 한듯합니다..만약 뭔일이 생겼다면 시체도 못찾을뻔 했을껍니다............뭔일이야 생기겠냐만......
사실 저역시 겁이없어서 저수지에 혼자 있어도 아무런 무서움이 없었던 사람인데요..언젠가 월척에서 무서웠던 경험담 이야기 댓글들 다읽은 후부턴 혼자덩그러니 저수지에 있기가 쪼금 껄쩍지근 허더라구요....
여러 고수님들 이름없는 산속 소류지들 많이 다니실텐데요.. 느닷없이 불안하고 겁이날때 맘 편하게 낚시하는 노하우가 있으시다면 저같은 초짜에게도 전수 해주세요^^.
참 제 아이디 살려줄께 제발 물어 였는데 오늘부로바꿉니다 소물낚시꾼로 ㅋㅋㅋㅋㅋ
대물낚시꾼 아니죠 소물낚시꾼 마씀다
아!! 아까 파라솔에 새가 들이 받았을때 우리마누라랑 통화중에 비명까지 지르구 ....오늘 마누라 한테두 무자게 부끄럽구만유....하지만 지금생각해두 아깐 정말 기겁했습니다
무서움 없애는방법 좀 갈켜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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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가지마시고 적어도 두명정도 같이 출조하는게 좋을듯 하네요
그건 그렇고 진짜로 사모님한테 쪽팔리시겠네요 무슨말이든 거짓말을 하더라도 체면 살리시길 바라며
끝으로 아무탈 없이 귀가 하셨다니 그나마 다행이네요.. 항상 안출하시고 행복한 낚시가 되시길....
아무도 없는곳에서 케미만 쳐다보고 있으면 정말 .... 크윽,,, 내가 왜 이케 됐나...참 먼저번 귀신만난 얘기들,읽지 말았어야 했는데.... 정말 그이후로 저런 바스락소리만 들어도 불안해지니 참나... 참
우리 마눌님은 와보니 다행이 자네요 밤새구 올줄알고 포기 했네요...^^ 다행이다 근데 변명의 기회가 없을것 같네요...이미 다 아는데요^^
글이 너무나 생동감이 있어 그때의 절박하고 긴장되는 순간을 같이 느낄 수 있었습니다.
대어 낚시꾼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무서움에 몸서리 치는 그런 순간들이 있었을 것이라 사료됩니다.
낚시꾼님!..
그런 일들을 한번 두번 격다 보면 요령과 지혜가 생기겠지요.
저는 정말로 무서움을 많이 타는 사람이였지만 이제는 괜찮아 졌습니다.
언제 어떻게 치유가 되었는지 모르겠지만...
낚시꾼님!..
마음을 지배당하는 무서움과 공포를 대어 낚시와 더블어 같이 즐기십시오.
어짜피 피하지 못할 두려움이라면 즐기는 것도 괜찮겠지요.
그러면 자연히 무서움과 공포로 부터 벗어날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도 행복한 시간 되십시오...
다른조사분들이 난 더무섭던데.... 완전 깜짝놀라요 ㅋㅋ
새에대한 이야기는 저한테는 하지마시고요. 고양이에 대하여도 저한테 하지마세요.
저역시 혼자서 소류지낚시를 즐깁니다만.간이 우째 그렇게 작습니까 .남자분이.ㅋㅋㅋ^_^"
깊은산속 소류지에 요즘 많이나타 나는동물은.
1 고라리 웩~~~ 2 멧돼지.이눔은 사람인기척이 있어면 자기역역 표시를 먼저 냅니다.쾍~~킥이윅~~
그리고 고양이과에 동물들 중에 제일해로운 넘이 살쾡이와 비슷한 경상도 말로는 낙답바리라는 고양이과에 동물이 있습니다
이눔은 자기영역에 들어오면 밤세도록 자갈과 흙을 퍼 던집니다 정말 지독한넘이지요.
이제는 정말로 귀한동물이지만 삵이라는 고양이과에 동물이있습니다 아주 오래전에 청송에 깊은골짜기에 소류지에서 만나
는되요 간땡이 큰 나도 오줌쌋습니다.크기는 진도개 중간정도 표범과 그의똑 같아습니다 낚시의자 5m뒤까지 와서 딱 앉는데요
눈에는빨간 파란 불빛 참말로 아직까지 소름이 끼치네요.... 파라솔 살며시 접어서 동물쪽을 보고 팍~ 펴보세요 다 갑니다
필히 낚시의자 옆에는 낫을 하나 장전하시길요. 요즘에는 사람에게 공격하는 동물은 주로 멧돼지입니다.
세끼를 데리고 다니는 멧돼지는 무조건 피하십시요... 무조건 사람에게 공격합니다.
요즘에는 멧돼지 이외에는 사람을 공격하는 동물은 없다고 봅니다...더 무서운것은 사람입니다 .
조용히 혼자서 짜릿 짜릿한 무서움을 느끼면서 하는 낚시도 매력있습니다.
무서움도 대어낚시에서 한장르입니다.....즐거운낚시를요~~~
한참을 웃었습니다. 저도 멧돼지보고 도망을 쳐본 경험이 있어서요!!
이제는 무시를 합니다. 한번 겁먹고나니 간이 부었더라구요!!
소리는 무시를 합니다. 고라니, 새소리, 멍멍이, 고양이, 쥐, 뉴트리아, 황소개구리는 아예 무시를합니다.
많이 듣던 소리는 이제는 무덤덤합니다. 적응이돼는데요 잠깐 졸고 있는데 한밤중에 살금살금 조심한다고 조용히와서는
고기나와요 하고 아주 작게 물어보시는분과 집에가기도 않고 가출나온 멧돼지는 싫습니다. 밤낚시는 2인이상
동행출조하십시요. 혹여 모르는 비상사태를 대비해서요.... 아니면 인적이 멀지 않은 곳에서 안전출조도 고려해보심이...
아무리 강 심장이라도 공격성이 강한 동물에게는 답이 없습니다. 피할 수 밖에는 예전에 제가 글을 올린적이 있는데요
눈에서 빨간 빛이 나오는 녀석들은 공격성이 강한 멧돼지나 삵 종류입니다. 나머지 파란불빛은 고라니나, 사슴 종류이므로
큰 걱정은 안하셔도 됩니다.
정말 짜증나요! 전화는 왜 그렇게 크게 통화하는지 욕설에 18은 기본.. 정말 인내력 테스트 합니다.
저도 성질이 **인데 그래도 낚시가면 옆조사님과 인사도 하고 조항도 물어보고 커피도 한잔 같이 마실수 있는 여유는 있는데
어떨때는 낚시고 뭐고 정말 ..........
경산의 일체유심조입니다.
제가 느낀 경험은 무서움은 사람의 생각으로 옵니다.
무섭다.. 무섭다.....짐싸자 나가다 큰일생기면 어떻하지...갈까말까
두리번 두리번 바스락거리는 소리에 얼고 훽 돌아도 보고
또다시
무섭다 무섭다....짐싸서 뒤도 안돌아보고 후다닥
번화가에 와서 안도의 한숨....
공포는 또 다른 공포를 불러오고 공포의 대단위 산란이 이루어집니다.
하지만,
한번도 안한 여자는 있어도 한번밖에 안 한 여자는 없다고 하잖습니까...
겁먹어도 울음이 나와도 오줌을 싸도 버티는 겁니다.
딱 한번만 승리하심 꾸준한 승자의 미소를 가질수 있지만,
이기지 못한다면 매번 겁먹은 패배자의 모습으로 탈출하게 됩니다.
인간,만물의 영장입니다.
자연을 해 하지 않는다면,자연 또한 나를 해치지 않는다.
저의 철학입니다.
그리고 저는 조용한 못에 들어가면 돌이 됩니다.
나는 돌이다 나는 돌이다
일체의 행동없이 가만히 앉아 있습니다.
태초에 그곳에 있었던 돌처럼 나무처럼
I 'm a stone
진짜 로 귀신한테 홀림, 아님 정신병자나 이상한 사람한테 당 할 수도 있슴)) 그것을 억지로 참아봤자 몸에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습
니다. 그 상황에서 무슨 호연지기가 생각나고 일상의 스트레스가 해소 되겟습니까? 그럴 기분이 들면 무조건 철수하시고 가급
적 인가주변에 저수지에서 낚시를 하면서 일상의 스트레스도 해소하고 호연지기를 느끼는 것이 좋지, 무서움을 못 이긴상태에
서 억지로 참아가면서 낚시하는 것은 반대입니다. 너무 대물에 홀리지 마시고 건강 챙기세요!.
안녕하세요 백점짜리코님 ㅋㅋㅋ
살아서 돌아오신걸 환영합니다^^
고수님들 사실 제가 어젯밤 글올릴때까지도 공포심이 덜갈아 앉었었나봅니다....
사실 빼먹구 안올린 일이 하나더있어요..전 언제나 그자리에서 즐기는데요 해지기전에 살림망을 담궈놓았던곳에가서 살림망을 건져보니 다른땐 참붕어가 서너명이 밤새해도 될만큼있는데 오늘은 다들 애기나러갔는지 두세마리밖에 안들어 있더라구요...근데 살림망에 머리카락이 한서른 가닥정도가 붙어나오더라구요... 이상하다 하구 다시 채집하려구 그자리에 넣어놨었는데 또 머릿카락이 뭉테기로 나오더라구요..순간 이때부터 제 불안한 공포심이 시작되었나봅니다
그리고 분명 어제 그소리는 등산화나 군화커럼 좀 투박한 신발을 신은분명한 발소리 같이 들렸거든요...그와중에 무슨새인지 좀 덩치큰 새인것은 분명합니다 파라솔을 누가 야구 방망이로로 치는 정도의 세기였으니까요...
아 어제밤만 생각하면 ...... 참 빼빼로님 낫은 준비못해서 옆에두지못했지만 제가 아끼는 독일제 나이프 옆에 들고 있었어요 ^^
아 민망스럽군요 어제일 생각하면... 하옇든 여러 고수님들 건강하시구요.......
무서우면 낚시 못합니다.
전 무조건 차에서 제일 가까운곳에 전 핍니다.
등뒤는 항상 차가 지키고 있어 든든 합니다.
무서움도 있지만 불의의 안전사고를 당했을때를 대비하기위함이죠.
휴대폰도 통화가 가능한곳에서 낚시를하시다면 더 좋구요.
취미도 좋지만 가정의 행복을위해서 .....
즐거운 낚시하시길.
오래됐고 저는 배우는 입장이라 쪽팔려 밤새 무섭다는 말한마디 못하고 꼬박새운 경험이 있네요.
지금도 혼자는 가기가 무섭고 혼자가드라도 사람들이 있는 쪽에 앉아 합니다.
혼자 보다는 여럿이가 좋고 여럿이 보다는 같이 갈수 있는 조우를 만드는게 더더욱 좋은것 같네요.
매번 들릴때 마다 묘한 기분이 들고, 둠벙 바로앞에는 옛 상여집이 있어서 부담 백배되는곳입니다..
고라니, 청솔모...이 있는곳인데..
지난주에 아는 지인과 소주 2~3컵 원샷하고 피곤한 몸때문에 금방 지쳐서 잠이 들었는데..
1시쯤인가에 멀리서 발자국 소리가 들리더라구요...
어떤 젊은 여자가 머리를 약간 산발한채..텐트속으로 머리를 빼꼼 집어넣고 이것저것 물어보더라구요..
취중과 잠결에 별 무서움없이 여자가 물어보는 길을 자세히 가르쳐주었습니다..
여자는 고맙다는 인사를 받고 유유히 사라지는데..
길이 아닌곳으로 유유히 잘도 걸어가더라구요..
소리도 없이...
저는 그쪽이 길이 아닌데라고 했으나...어둠속에서 그냥 모습이 사라져버렸습니다..
그냥 잘 갔겠지...라고 생각하고 또 잠에 빠졌습니다..
그리고...
아침이 되어서 일어났는데...별생각이 나지 않다가..
별안간 새벽에 나온 그 여자의 모습이 눈 앞에 아른거리는데...
무서워서 혼났습니다....
~~~~~~~~~~~~~~~~~~~~~~~~~~~~그날따라 왜 그렇게 졸리고 왜 그렇게 피곤했는지....
하지만, 조만간 다시 한번 그곳에 들어가려구 생각중입니다..^^
손전등들고 그쪽에 갔다가 기겁을 한적이 있었지요.. 새벽 1시경에 할머니가 그것도 곱추할머니가 힘이없어서
걷지도 못하고 손과발에 파란거 벙어리 슬리퍼를 끼우고 진흙창을 네발로 거북이처럼 기어서 오던생각이 나네요..
거기가 벽제화장장 근처 봉일천줄기로 기억하는데요.. 그래도 저는 낚시를 접지못하고 밤낚시만 댕기네요..^^
제가 아는분도 용인쪽 저수지에서 새벽에 하얀원피스 입은 아가씨가 신발에 흙도 하나 안묻고 와서는
고기많이 잡으셨어요 하길래 허겁지겁 도망왔다고 하던데...ㅋㅋㅋ
그래도 낚시는 꾸준하게 댕긴답니다.. 지금 충주 노지에 계실텐데...ㅎㅎ
낚시인은 병이 깊어서 귀신이 나오던 짐승이 나오던 본인이 귀신되기 전에는 쭈욱 낚시인이 아닐까요?
방해받고, 눈치보는걸 싫어해서리 혼자 잘 다녔구, 낚시를 모르는 친구들은 고기를 잡으려면 강으로 가야지 왜 자꾸 산으로 올라가냐는 소리도 들었습니다. 의성신평 계곡지, 전화기도 터지지 읺는곳에 직벽에 터 닦아놓고 혼자 밤낚수 했을 정도로 스스로도 간땡이 크다고 생각했습니다. 몇해전 여름... 여름이면 간혹 가는 둠벙수준에 소류지가 있는데 그날따라 해가 빠질때도 안될 시간인데, 어두컴컴해지더군요. 이내 장대같은 소나기가 내리더군요. 잘하면 새물찬스 맞겠다 싶어서 혼자 룰라랄라~하고 있었는데, 맞은편 곶부리에 왠남자가 와서 낚시를 하더군요. 깊은산속소류지라 사람올라오는 인기척은 있을텐데 라는 의구심이 들더군요. 근데 그 남자 장비에 놀라지 않을수가 없더군요. 대나무 낚시대에, 가시나무 받침대 낚시대만 있고 원줄도 안 보였습니다. 더군다나 비를 맞으면서도 쪼그리고 앉아 미동도 하지않고 물만 쳐다보고 있더군요. 그땐 왠 미넘이 이런깊은 산속까지 와서 저XX하나 싶은 생각도 들고, 평소완 달리 자꾸 이상한 생각도 들고 해서 직접부딪쳐보잔 생각에 반대편으로 갔는데 세상에 원~ 저건 사람얼굴이 아니였습니다. 얼굴에 핏기가 하나도없고 얼마나 창백한지(제가 죽은사람 몇번봤는데 똑같았음) 어드스룸해서 자세히는 못봤지만 산사람 아닌건 확실했습니다. 말걸어볼까 잠시 생각도 해봤는데 이건 아니다 싶어서 낚시대고 뭐고간에 토낄까 맘속으로 꿉고 있었는데 그 양반 갑자기 억수로 기분나쁜 목소리로 크게 웃더군요. 사람도 아닌 짐승도 아닌 그런 목소린 첨들었습니다. 소름에 온몸이 닭살,식은땀 그리고 태어나서 머리털 첨으로 서봤습니다. 전 디지라고 달렸죠. 못에서 내차있는 도로까지 근500미터...자두밭을 지나 논 그냥 가로 지르고... 자두밭 가지에 걸려 입술밑에 찢어진 상처 흉터가 아직도 있네요^^;얼마나 시껍했으면 몇며칠 그양반이 꿈에 나오더군요. 이일 겪은후. 낚수동무들 들은 귀신얘기도 있고..이젠 2인조 이상 아님 출조못하는 겁쟁이가 됐네요ㅎ p.s 괜히 제글 읽고 나홀로출조하시는분들께 폐를 끼쳤다면 죄송합니다.
이번 주말에 계곡지 3명이 갔다가 나만 중상류 나머지는 하류 보이지 않는 계곡지서 음산한기분 느끼다
11시경 야참 모임에 서로들 잘남듯 경험담 등등 털어 놓는데 낚시 접구싶은 마음 굴뚝
좌대에서 챔질에 따려오는 양복입은 사람얘기
챔질시 실이 올라오더니 숴터 올라오더니 머리카락 등등 실지 신고한 일이라네여
무서워서 까스등키고 낚시하다 3시30쯤 물안개에 놀라 까스등 들고 들어가서 취침한일을 격었네요
걍 평지형에서 한참 혼자서 낚시다니던 나인데
이제는 혼자 낚시 못하겠네요
방법은 옆에서 깨갱하구 대물대 접구 한 두대루 낚시하던가
아님 누구하나 끌구 다니는 수밖에.....
소름이 돗네여
귀신은 사람을 절대 해치지 못합니다
등산중에 밤중에 길을 일었다면 산소가보이면
산소옆에서 주무시고 ...산소옆은 항시 길이 있지요
낙시중에 귀신 봤다는분..그런분은 로또를 사셔야 합니다
괞한 걱정과 상념에착각하게 되지요..
즐거운 상상을 하시면 귀신은 절대로 다가서지 못합니다
오랜만에 희열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님의 경험담을 글로 보면서 상상만으로도 소름이 돋고 짜릿하네요
쪽지 드릴께요...^^
저도 겁이많지만, 겨우겨우 맘 안정시켜서 혼자출조를 자주하며..
오늘도 조그마한 소류지에 출조 예정인디.....
여러조사님들의 경험담이 자꾸 생각날것 같네여~~
소물낚시꾼님, 꿈에본오짜님.......미버요~~
혹 글쓰시는분인가요 넘 리얼하게 쓰셔서 제경험 같이 머리위로 스쳐지나가요
책임져~유^^ 이제 밤낚시 다갔네 가더라도 이슬이두게까고해야지..^^
소물낚시꾼님 생생한 현장 상황이 채 가시기도 전에...
조포님께 한방 얻어맞고...
연 이어 오짜님께 제대로 한방 맞았네요^^
이제 어떻할꺼나...
홀로 산속 소류지로 들어 갈일이 앞으로 많을지언데.
사실 동출 아니면 안가죠ㅠ.ㅠ
유심조님 조언처럼 "I'm a stone" 이 제일 낳은듯 합니다.
2000년 가을에 실제 있었던 일을 밤중에 다시 듣게 되었습니다
성주, 가야산, 고령 가가이 와서 어느동네에서 좌회전 문중묘지가 있는 어느 고즈녁한 못에 도착했습니다
늦가을이기에 어둠이 일찍와 서둘러 대편성중 갑자기 집에서 급한 전갈이 와 부득이 저는 상경, P씨와 P씨의 형이 그날밤 낚시를 하게 되었습니다
2000평정도되는 네모난 못이었는데 P씨는 칡넝쿨이 물로 이어지는 상류에 , 형님은 제방에 서로 마주보면서(50미터) 낚시에 모입하였습니다
그런데 그날 따라 낮게눌러둔 파라솔 뒤쪽에서 누군가 자기를 쳐다보는 것 같은 느김이 들어 파라솔 두를 보니 아무도 없고 , 3번정도를 반복했는데 P씨의 형이 오셨더랍니다
'좀, 입질 좀 있냐?' '없습니다' '형님은 요?'
잠깐의 예기 후 제방으로 갔던 형님이 또 다시 오셨더랍니다
아무래도 이상하여
'형님, 왜 자꾸 오십니까?
아무말씀도 없으신데 P씨도 그날따라 기분이 눅눅하고 이상하게 낚시할 기분이 안나 형님을 따라 제방 형님의 자리로 와
자기자리를 보니 어두운 밤인데 자기 자리 위 상류언덕에서 어떤 한복을 입은 노인이 자기가 낚시하던 자리를 쳐다보고 있더랍니다
'헛거 보신거 아닙니까? 제가 물어보니까 '아입니다. 저의 형님도 같이 보셨는데요'
키는 2미터정도 되는데 , 어쨌든 형님은 왠 사람이 동생낚시 하는데 뒤에서 쳐다보니까 이상해 동생자리에 온거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다시 상류 자기자리로 가니 아무 것도 없고 형님자리 가보니 여전히 서있더랍니다.
거기서 그날 낚시는 접었다고 하더군요.
P씨는 그 노인이 생전에 낚시를 억수로 좋아했던 분이 아니었을까 했습니다. 그래서 낚시하는 거 보러 온거 같다고 했습니다
위 이야기는 저도 초저녁까지 함께 있었고 P씨 또한 대물낚시로 알게된 10년동안 소중한 만남을 가져왔기에
조금도 과장되거나 한 내용이 아니라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혼자 낚시할려다가 왠지 음침하거나 고즈녁하거나 낚시에 흥이 안나는 분위기일떄는 사람있는 곳으로 갑니다
마음먹기에 달리기도 하지만 불가사의한 일들도 있는 것 보면 되도록 함께 출조하는 것이 여러모로 안전한 것 같습니다
떡밥낚시는 두세번 떡밥 갈아 던진 후 한번씩,
대물은 한 삼십분 정도...
이렇게 주기적으로 뒤를 돌아보고 아무도 없음을 확인하세요..
그렇지 않으면 진짜 놀랍니다.
가끔 발자국 소리도 없이 뒤에 나타나서
"혹시 목줄 두꺼운거 있으세요?" 하고 묻는
흰 옷입은 머리긴 여자 조사님이 계십니다.
으흐흐흐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