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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스가 징거미는 왜 안먹을까요

배스가 들어가면 붕어 참붕어 새우..씨가마르는데 왜 징거미는 그대로 있을까요? 터센 배스터 특히 계곡지.. 배수기에 징거미 난리납니다 ㅜㅜ 옥수수도 다갉아먹고.. 입질인가 싶어 긴장하면 여지없이 징거미네요

그럴리가요..
여하튼 사실일테니 신기한 일이긴 하네요.
징거미는 배스의 주요한 먹이죠.
그래서 배스용 징거미웜이 꽤 인기인 걸로 압니다.

배스란 놈은 대물잉어 지느러미도 뜯어먹는다는 말이 있어요.
못 먹을 리는 없는 거고 아마 저수지의 특성에 관계있지 않나 싶은데요.

그리고 배스도 이제 토종화 되면서 타 어종이나 피식자들이 조금씩 살아나는 기미가 있습니다.
사실 배스가 토종화 된다기보다 피식자들이 항 배스화 한다는 게 맞겠죠.
어떤 이유에서든 배스에 저항력 있는 개체들이 적자생존을 통해 살아남아서
성공적으로 번식하는 케이스를 생각해볼 수 있겠네요.
징거미가 채집망에는 잘 들어올지언정
직접 손으로 잡아보려고 하면
일반 새우나 물고기류들 보다 위험감지 능력이 상당히 좋습니다.

새우처럼 멍청하게 공격받기 좋은 평편한 곳에 기어나와 있질 않고,
생활습관 자체가 가재류와 비슷해서, 돌틈 같은 곳에 머물고, 돌틈 사이로 기어 다닙니다.
유전자로 부여받은 능력으로 살아남은거겠죠.

물가의 개구리들한테 항상 사냥감으로 노출되어 있는 잠자리들도
거기에 맞춰 진화된 탓인지 위험감지능력이 엄청 납니다.
먼거리에서 카메라로 촬영을 위해 촛점만 맞춰도 알아챌 정도니까요.
저도 징거미는 왜 살아남는지
궁금증이 있는 1인 입니다^^;
밤에 후레쉬 비춰보면 연안에 징거미는
잘 돌아댕기고 있드라구요!!
배스터에 가 보면 징거미 심심찮게 보입니다

이유는 저도 궁금하네요ㅎ
본문의 질문 의도와는 다른 답글이라 우선 양해의 말씀드립니다.

아무리 그렇다고 해도 배스에게 '토종화'라는 말을 붙이는 건 안된다고 봅니다.

생태계 먹이사슬에서 스스로가 아닌 타의에 의한 개체수 조절이 가능한 위치에 있는 것도 아니고,
쏘가리나 가물치처럼 서식환경이 제한적이지도 않으니,
유해동물인 배스는 우리에게 지속적인 계몽과 퇴치운동을 이어나가야 할 대상어종일 뿐이죠.

미국에서는 가물치를 먹이로 하는 상위포식자가 있음에도 '미국의 토종어류인 배스'를 잡아먹는다는 이유로 마치 괴물처럼 취급당하고 있으며, 지금도 적극적인 퇴치운동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에게 배스란 미국에서의 가물치보다 더 '위험한 생태계 교란 동물'이니,
'끊임 없는 퇴치운동을 해야 할 대상어류'인 것입니다.
그럴리가요..배스는 입에 들어갈사이즈는 다 먹습니다. 새끼오리 쥐 뱀 못먹는거 없습니다. 배스개체수가 적은게 아닐까요?
산들바람이님의 의견에 적극 동의합니다.
저 역시도 생태 문제에 대해선 국뽕이라 배스를 비롯한 외래어종이 없는
순수한 토종 생태계를 꿈 속에서나마 절실하게 그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실은 현실이죠.
배스는 포식어종 중 가장 포란을 많이하는 종이라 봐도 됩니다.
한 번에 10만 개에서 수십만 개까지 알을 배서 낳고
또 그 알을 보호하는 어종이거든요.
거기다 현재로선 우리 생태계에서 알려진 천적이 없는 상태입니다.

이 상황에서 억지로 퇴치만이 길이다 하며 말 뿐인 박멸을 주장하다보면
오히려 적절한 대책을 놓치는 우를 범할 수 있어요.
현실적 우점종인 배스이므로 우리 생태계에서 일단 상수로 놓고
그 기반에서 환경과 생태를 살리기 위한 방안을 강구해야합니다.

그렇더라도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기껏해야 확산 방지 정도이고
시간을 벌어서 토종어류가 배스에 대한 저항력을 갖기를 기대할 뿐입니다.

배스도 언제까지나 무적은 아닐 겁니다.
황소개구리의 예에서 보듯 이미 토종화한 외래종이
우리 생태계의 먹이사슬 일부를 구성하고 있거든요.
황소개구리는 너구리나 왜가리의 먹이감이 됨으로써
비로소 우리 생태계의 건전한 성원으로 편입될 수 있었죠.
기대에 부합하진 못해도 생태 초토화의 최악을 면하고
토종화의 연착륙이라는 차악이나마 구현된 결과였다고 봅니다.

너무도 안타까운 일이지만 배스 박멸이란 공허한 수사에 불과해요.
배스는 이미 토종보다도 우세한 상황이니까요.
우리가 잘 달래고 품어서 우리의 일부로 만드는 수 밖에 없습니다.
물론 그마저도 지난한 일이긴 합니다.

위에서 배스가 포란을 많이하는 어종이라고 말씀드렸죠.
저는 바로 그 점에 희망의 실마리가 있다고 봅니다.
알을 많이 낳는다는 건 그만큼 알에서 성어까지의 길이 험난하다는 얘기가 됩니다.
원래의 서식환경에는 알이나 치어를 포식하는 천적이 많다는 것이고
우리 생태계에서도 차차 그런 약탈자가 등장하리라 보는 것이죠.

일부 지자체에서는 배스의 인공 산란장을 만들어 주고
배스가 산란하고나면 그 산란장 자체를 들어내버리는 방법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이게 생태적 자생력에는 효과가 없더라도 일종의 시간벌기로 기능할 수는 있겠죠.
모쪼록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대합니다.
징거미의 공격성에 답이 있을 수 있지 않을까요.
징거미 집게에 한번쯤 찝혀본 늠은 또 찝힐까봐 공격성이 떨어지는...
배스가 너무많아 붕어가 거의 안보이는곳 새우는 아예없는곳이 징거미가 제일많이 설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징거미가 숨기의 달인일까요 공격의 달인일까요
안녕 하세요.
다들 경험 하셨을텐데요.. 베스터에 붕어 지느러미에 기생충 및 바닦에 이끼...
물속에 청소부인 새우 징거미 참붕어 수생곤충들.. 베스가 있는곳과 없는곳을 비교해 보시면 개체수가 확연이 비교 됩니다.
제가 봐서는 심각한거 같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징거미는 야행성으로 낮에는
숨어 있다가 밤이 되면 먹이 활동을 하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반대로 배스는 낮시간에 주로 먹이 활동을 하므로
서로 활동 시간이 달라 살아 남은게 아닐까 추측해봅니다
베스가 징거미 무지좋아합니다 바위앞에서 징거미 나오길 베스기다립니다 나오면 걍 냠냠 헐 미챠요..ㅎㅎ
징거미는 야행성 인듯 하고
낮에는 돌밑에 숨어있다가
어두워지면 은신처에서 가까운곳만 돌아다니는
걸로 압니다
낚시를 해보면 배스터 징거미설치기 시작하면 모든찌들이 꼬물꼬물 오르락내리락
들어보면 옥수수 다갉아먹거든요..

배스가 징거미를 먹는다면 씨가말라야되는데 징거미설치는거보면 전혀 안잡아먹는것같습니다
저도 궁금한 1인이라에~~~~
포식자 상위에 있는것 같아요.
잽싸게 도망도 잘가고~~~
찌맛 또한 멋지지만 팔 아파요.
오태지 제방권 바글바글 합니다
토종화 보단 토착화란 표현이 좀 더 어울릴 듯 하네요.
사려깊은 의견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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