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소류지에서 잡힌 붕어인데요.
주종이 6치정도인데 약10수정도했는데
붕어의 주둥이에 좁쌀만한 것들이 붙어 있던데
이게 무언지 궁금하여 붕어의 입을 열어보니
붕어의 입속에도 좁쌀만한 것들이 붙어 있으며,
참붕어의 채집후 참붕어를 보니 참붕어에도 이런 흔적이 있더군요.
붕어 10여수에 1/2정도가 그렇고 또 몇마리는 입이 돌아가버린 것도 있더군요.
이는 수질오염 때문인지 아니면 다른 기생충이 붕어의 입주위에
산란(?)을 한것인지 궁금하네요. 혹시 이런 경험 없으셨는지요.
붕어의 기이한 형태에 대하여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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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참붕어에 많이 기생하는데
바늘 끝으로 긁어 보면 작고 가는 형태를
가진 것을 볼수 있습니다. 공기중으로 나오면
꼬물거립니다. 아마 참붕어에 주로 기생하는
간디스토마의 유생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이놈이 사람 몸에 들어오면 간에 붙어 1Cm가량
자라고 사람의 간을 해친답니다.
낚시를 통해서 전염되지는 않지만
낚시터에서 이런 놈들을 만나면 어째 기분이
찝찝해 집니다.
참고로 디스토마는 간이 아닌 다른 장기에
들어가면 죽는다지만 민물 생선은
날로 먹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디스토마 특효약이 있다고 하지만 디스토마에
의해서 손상된 부분은 쉽게 회복되지 않습니다.
입이 돌아간 붕어는 모양에 따라 다르겠지만
낚시바늘에 의해 그랬을수도 있고 선천적 또는 후천적
기형일 수도 있겠습니다. 아니면 지들끼리 뽀뽀를 너무
심하게 해서...ㅎㅎㅎ
월척 매일 들르면서 이제야 보았네요
저도 디스토마 유충으로 생각됩니다만
어째든 궁금증은 시원하게 해결되었네요
항상 건강하시고 안낚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