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미스터꽝입니다..
고수분들게 궁금 한게있어서 문의드립니다..
베스가많은 수로에 붕어는 살기위해 등치를 키운다는 말을들었습니다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꼬리부분이 기형처럼 작은것도 그런 이유입니까?
11월 8-9일 조과인데
빵으로보면 35이상급인데..실제계측하면 31-35입니다
이곳붕어가 모두 이런모양입니다..
[이 게시물은 운영자님에 의해 2008-11-10 21:40:56 대물낚시 Q&A에서 이동 되었습니다]
붕어의 모양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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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은 모르겠으나 빵조네요 축하 드립니다..
겁이 많은 붕어가 아마도 베스등, 자기보다 상위의 어종이 같이 있다면 회유반경이 적어서 움직임이
적다보니 체고가 커지지않나 생각 해봅니다
일정한 범위내에서 먹이를 취하고 상위의 어종으로부터 살기위해 최소한의 안전지대에서만 활동을 하겠지요
최소한의 활동만 하다보니..체고가 커지는 것이고............
낚은 지역이 수초가 잘 발달된 곳이면 사진과 같이 검은색에 가까운 색일것이고 (수로 특성인 경우도 있겠지만..)
그만큼 움직임이 적다보니 은신처의 여건에 따라 색이 진해지지 않을까요?
붕어가 인간보다 머리도 더 좋지 않을까요
가물치 개체수가 많은 저수지의 붕어도 이런 모양새를 합니다.
제가 아는 소류지중에서 가물치 개체수가 엄청많구요
참붕어, 생우, 심지어 피라미까지 전멸상태인곳입니다.
오직 어종이라고는 가물치와 붕어, 그리고 황소개구리..
4치짜리 붕어를 잡아도 모르는 사람이 보면 떡붕어라고 합니다.
어린녀석들부터 성장한 녀석들 모두 거짐 조폭에 가깝게 형태를 이루더라구요.
아무래도 성장환경이 붕어의 체형을 좌우하는듯 보입니다.
물론 태생이 틀릴수도 있겠지만
지가 안잡아 먹힐라면 떡대가 좋아져야죠~~
계곡지에 늘씬한 붕어가 즐비한것을 보면 알듯이.............요
외래어종이 판을 치는 곳(용호수로, 낙동강, 금호강 인근 수로나 둥범지역)에 서식하는 붕어들을 보면
대체적으로 체고가 높은걸 봅니다. 그리고 용호늪, 팔락늪 같은곳의 붕어는 꼬리가 비교적 짧은 넘이 많더군요.
한 덩치해야 그래도 목숨을 연명 할수 있을테니까요.
붕어의 이쁘고 아름다운 자태는 어딜가고~ㅠ.ㅠ
그러고 보면 붕어가 참 불상해 보입니다.
유럽에서 생물학자가 발표한 연구내용이 나와있는데..
``포식성어류가 유입되면 기존 서식어류들이 몸집이 커진다``
유럽붕어를 관찰한 내용이었습니다.
문제는 덩치붕어들이 수명을 다했을 때 더이상 붕어낚시도 하지 못한다는데 있을 듯.
짧은 소견도 함께 적어봅니다.
먼저 윗분들의 말씀대로 육식성 어종(배스,블루길,가물치)들의 유입이 붕어의 크기를 키우는것은 사실입니다.
흔히들 "빵"이 좋다 라고 하는 말은 붕어의 "체고(위아래)"가 높다는 말입니다.
육식성 어종에 대응하기 위해(살기위해) 붕어는 체고를 높여 빵을 키웁니다.
이것도 어찌보면 작은 치어들과 참붕어,새우등의 물고기들은 이미 잡혀먹히고 살아남은 개체만이 명을 이어가기 위한 수단입니다.
문제는 이것입니다.
1) 생태계 교란과 파괴
- 예전부터 빵이 좋은 붕어는 존재했습니다. 하지만 그 붕어는 이미 오래전부터 그 생태계환경에 적응하여 다소 변형된 모습으
로 살아왔습니다. 가물치등의 어종에 공격에 자신을 방어하고 일정부분만은 회유하여 먹이활동을 한탓에 소위 "비만붕어"라
고 말할수 있습니다.
# 다만 문제는 바로 지금~! 현재 유입되고 있는 외래어종으로 인한 생태계교란입니다.
이미 "비만붕어"라 일컷는 녀석들이 수십년동안 그곳에 살면서 그곳 생태계에 적응한것과 달리....
현재 유입되는 외래어종(배스,블루길)으로 인해 파괴되는 지금의 저수지를 생각해 보십시요...
상대는 가물치도 아닌 작은치어들만 골라 잡수는 배스와 블루길입니다. 그곳의 붕어는 아주 오래전 적응하여 왠만큼 적응된 생
태계의 붕어들과 달리 새롭게 파괴되고 치유할수 없을 지경의 "지옥"에 사는것과 다르지 않다고 봅니다.
2) 붕어는 이쁘다.
- 위에 언급하신듯 잘빠진 몸매에 황금갑옷 두른 붕어모습을 얼마나 오랜시간 볼수 있을꺼라 생각하십니까??
지금이라도 낚시대 차에 실고 "토종붕어"잡으러 가보시면 알겠지만...
토종붕어?? 그리 쉽에 얼굴 볼수 없는 종자가 되었습니다...온갖 떡붕어와 짜장..그리고 배스와 블루길...토종붕어 얼굴보기도
힘들 마당에 가까스럽게 미끼물고나온 종자가 잘빠진 몸매가 아닌 비만의 빵붕어라면...
3) 토종저수지
- 생태계가 파괴되고 있는 저수지는 현재도 수백~수천개에 달할것입니다. 남은 토종?저수지라도 그명맥을 이어가야하는것은 물
론이거니와 더이상의 생태계파괴를 줄일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야 합니다.
4) 붕어
- 빵좋은붕어, 체고높은 붕어...
여하튼 이유불문하고 수백년간 명맥을 이어져 온 자연지라면 그 안에서도 그간 변화가 있었고 생태계의 제 정립이 있었을터..
우리의 손으로 그 자연을 훼손하는 행위, 외래어종의 방생행위는 안정화된 그곳에 불씨를 키우는것과 같은것입니다.
#오랫동안 예쁘고 고운한복입은 붕어얼굴 구경하고 싶습니다.
혹시나해서 말씀드립니다..
꼭 필요해서 집에 가지고와서 촬영했고요..
저붕어님들은 좋은일에쓰일예정입니다...
너그럽게 봐주십시요
떡 4자급 이상 두수와 토종 월 1 9치 1 7치 1..
떡 4자의 머리를 한 손으로 감싸지도 못할 정도로 비대했습니다..
그리고,토종 간신히 월.. 요녀석은 빵만 놓고 보면 최대 35급 이상은
나올 정도였습니다..
9치급은 최소 30이상은 훌쩍 넘을 듯 했습니다..
기형이라기보다는 살기 위한 몸부림.. 진화를 했다라고 보시는 것이
더 현명할 듯 합니다..
이 넘에 배스.. 확... 하루 빨리 배스라도 없어져야 하는데...
첫번째 ; 낚시인들이 버리고 간 쓰레기 투성으로 되어 버린..
두번째 ; 배스 유입으로 인한 붕어의 진화..
요렇게 딱 두 가지만 사라지면
진정으로 낚시꾼이란 말보다 낚시인이란 말을 쉽게 쓸 수 있을텐데....
가로세로 동급인것도 봣습니다
워리 축 콩가루 팍팍....
오래전이라 조금 부정확할수도 있는데 유럽에서 행해진 실험이었고, 대형 수족관에 붕어를 살게한 후에 육식어종인 파이크를 집어넣자 불과 몇주만에 붕어가 등쪽이 부풀어오르면서 소위 빵좋은 붕어로 변했답니다.
사진도 함께 실렸는데 유럽붕어는 떡붕어 혹은 혹부리붕어와 약간 유사한 형태로 빵이 좋아진 모습이었습니다.
잘 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