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오전에 기흥낚시터로 짬낚시를 갔습니다...
뭐 저야 언제나 뒤에서 구경하는 스타일인데....
앞쪽을 보니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유난히 블루길 치어들이 많더군요...
엄지손가락만한 놈부터... 손가락 두개 합친 정도 되는 떡대의 놈들까지...
정말 바글바글 모여댑니다..
1.7~1.9까지 쓰게 해서 블루길 잡으라고 했는데...
제대로 거리 던진 대에는 거의 입질이 없고...
한 2미터 안쪽에서만 입질이... 그것도...
잘근잘근 씹는 입질.. 채면 없는 경우도 많고...
걸려도.. 아까 보이던... 애기 블루길들만 잡히더군요...
묵직하게 손맛 보여주던 어미 블루길들은 정말....
구경도 못하고 왔답니다...
정말 보다보다... 붕어보다 감질나게 하는 블루길 입질도
희한하거니와... 바늘 물기도 힘들 만큼 자잘한 블루길들의
입질도 정말 기가 막히더군요...
시간은 오전 8시부터 정오까지였구요...
뭐가 문제였을까요? 날씨도 좋고.. 자리는 동일한데..
어미 블루길은 왜 한 마리도 안 보일까요? 아, 정말...
답답했습니다...
막판에 2.0대에 지렁이 굵은 넘을 한쪽만 꿰고 늘어뜨려...
대낚으로 구사하는 '배스 낚시'를 통해...
달려드는 배스 20센티급 몇 수 잡아서... 블루길 새끼 수십 마리와....
처리를 하고 왔습니다...
블루길도 시즌이 있고, 뭔가 타이밍이 맞아야 하나요?
새끼들 퍼진 걸로 봐선... 알 깬 지 오래 지나지 않은 듯하던데..
그 통에 산후조리를 들어간 건지 웃다 왔습니다...
다음번에도 유사할까요?
복수전 가야 하는데요...
블루길도 시즌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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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 얼오도 잘올라오는것이 시즌없이 지롱이면 환장하는것 같습니다~_~
1년 내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