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제동이 걸려 비몽사몽 상태로 낚시를 간다고 이것저것챙겨 와촌 박사지로 갔습니다.
부푼마음에 속도게이지는 올라가고 오랜만에 보는 형님들과 함께 한다는 생각에
무척이나 반가웠습니다. 받침대를 열심히 꼽고 낚시를 하려는데 아뿔싸... 낚시대가 한대들어있습니다,,,
어처구니가 없어서 한참을 멍하니 서있섰습니다...
비몽사몽간에 가방을 바꿔간다고 챙겼는데 뜰채파라솔등등은 모조리 챙기고 정작 중요한 낚시대를 못챙겼네요
너무나 허무했습니다...
형님께서 한대는 너무 하다며,,,현지인도 아니고,,,ㅎㅎ
오늘은 마음을 비우고 한번해보자 싶어서 마음을 비우고 하려는데 속에는 울화가 치밀어 오릅니다,,
허,,,참,,, 할말이 없습니다,,,
그래도 내림채비라 믿음을 가지고 해봅니다,,,
형님이 장난을 칩니다...
어이쿠 현지인같은데 낚시좀 됩니까??
ㅎㅎㅎ
그렇게 찌를 응시하고 있었는데 아뿔싸!!!
바람이 엄천나게 불어댑니다,,,형님들 파라솔은 날아가고 난리도 아닙니다.
그렇게 세차게 불던바람이 최고절정에 이릅니다.
그런데 어디서 이상한소리가 납니다.
쩌억~쩌저적~ 건너편포인트에서 형님이 다급한 목소리로 이름을 막불러댑니다.
뭔가 이상하다 싶어 뒷편을 바라봅니다,,,
엄청나게큰나무가 제쪽으로 쓰러지고 있는 겁니다.
순간몸이 경직되어 피하지 못했는데,,,
다행이 낚시대 손잡이 까지만 떨어지네요.
정확히 낚시대를 덮쳤습니다. 엄청난 물의 파장과함께...
정말 죽을뻔했구나 싶었습니다.
그죽을 상황에서도 수장된 낚시대 찾으로고 물속으로 손넣고 꺼냅니다 ㅠㅠ
이런상황이 있을줄 알아서 였을까요,,,
이상하게 낚시대를 한대만 가져가고 빌려준다는 형님들의 권유도 마다하고 한대로 하면된다면서
했었는데,,,만일 받침틀에 다대편성이었다면 적어도 반정도는 대가 다부러졌을겁니다,,,
한대로 낚시한것은 난생처음이었습니다.
부러진 나무를 보니 누가 3/4정도 자르다가 못잘라서 그냥두었네요,,,
아 정말 괴씸했습니다,,,나무를 베려면 다베던지 건들지를 말아야지 배다가 말아버린건 뭔지,,,
여러분 포인트 앉으실때 주면 나무들 부러지려는건 아닌지 확인하고 앉으세요
정말 큰일 납니다. 지금생각해도 너무 아찔합니다.
ps: 박사지가시면 두번째골에 쓰러진 나무를 한번보십시요,,,정말이지 안전이 최우선입니다.
[자유게시판] 어제 낚시갔다가 죽을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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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수대가 문제가 아니라,
안다쳐셨다니 천만다행입니다.
늘 안전출조하시고 건강하세요~
다치신곳 없으시다니 다행 입니다.
낚시도 좋지만 안전이 먼저 입니다...
다치신곳은 없으신지
낚시보다는 안전이 제일입니다 ^^
안출하세요(__)
하늘이 도우셧나봄니다
신종풀루도 피해 갈겁니다
안전이 최우선입니다
행복하고 건강한 출조 되십시요
생각하지도 못했던 사고였는데 다치지 않으셨다니 다행입니다
큰 액땜이라고 하기엔 큰 사고였지만
하늘의 도움이 있었나봅니다
항상 건강한 출조 기원드립니다
누군가 자르다 말은 나무가 쓰러지다니............ㅠㅠㅠ
자연을 훼손 하는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
그래도 다행인 것은 님께서 다치지 않았다는 것이지요 !!
추석 명절을 앞두고 조상들께서 돌봐 주신게 아닌지 .............
결국은 전화위복 되셨네요
큰일나실뻔 했는데 다행입니다
얼마남지않은2009년 어복이 강림하실거로 믿습니다
액땜 제대로 하셨으니 이제 좋은일 많이 생기시겠네요.
오히려 낚시가방 제대로 챙겨가서 여러대 펴 두셨으면 그게 더 큰일 일 뻔했네요.
올해 좋은일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사람도대물님이 좋은 일 많이 하신 모양입니다~^^
안출하세요~~~!!!
다행이십니다. 안전에 신경 써야 겠습니다.
이제는 주변 나무들도 확인해야하나......
낚시갈때마다 쓰레기봉지 빵좀 채우고 체고도 좀높였을뿐,,,
이런 사고 예방하려면 쓰레기 봉투 더큰것으로 준비 해야겠습니다.
진심어린 댓글 감사합니다.
그래서 오늘도 힘이 납니다^^●
축하드리기도 뭐하고 위로하기도 뭐하고 하여간 좋은 경험 하셨던것 같습니다.
저기...그런데 내림대는 무사한가요? ^^:
낚시대가 뭐 대수입니까?! 큰 사고로 이어지지 않아 그나마 다행입니다!
액땜하셨다 생각하시고....올가을엔 한마리하실것 같은데요^^
----참고로-----
20년가까히 지난 예전의 일입니다만....저는 안동땜에 도착해서 트렁크열어보니 우엑~낚시가방이 안보인적 한번 ㅎ
또 한번은 경주 아화 심곡지란 단골터에서..
철수준비 완료후, 낚시가방 뒷범퍼에 기대어 세워 놓고 친구랑 담배 한대 댕기고 그대로 탑승 기어 R ~출발~ 뿌...지...직..
두번의 멍청한 경험이 있습니다..
그런일이벌어질려고 낚시대를 못챙겼나보내요..
아찔했겠어요..
언제나 안출하십시요..
그런데 그거도 정이들어서 물에서 끄잡아내고 내림찌건지고나서 찌건져서 혼자 흐뭇해하는 표정이란,,,ㅎㅎ
출조일이 적어서 한마리 할런지는 모르겠지만,,,님들 말대로 한마리 했으면 좋겠습니다^^●
안부댓글 감사합니다.
역시 낚시는 현지꾼을 당할수가 없습니다.
뭔지는 모르겠지만 대물님을 보호하는 뭔가가 있나봅니다~^^
현지인의 내공은 엄청나더군요,,,^^
안전이 최우선이라는걸 다시한번 깨닫고 갑니다...
아찔한 순간이였네요;;
개인차이가 있지만...사람도 동물도 위험감지 능력이 있다고 하네요.
예로 큰 사고전에는(비행기, 기차 등등) 평소보다 예약취소율이 평소때보다 높다고 합니다.
사람도대물님도 무의식적으로 위험을 약간은 감지했거나...
아니면 정말좋은일을 많이 하신거라고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