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초보를 못 벗어난 바닥만 하는 주말꾼입니다. 꾸벅 (_ _)
낚시 경력은 짧지만 저는 낚시를 하면서 저만의 법칙이 있습니다.
새 낚시대를 장만하면 그 낚시대로 한마리라도 낚을때까지 출조때마다 그 낚시대를 반드시 펴는 버릇과
새로운 저수지를 뚫으면 그 저수지에서 다만 붕애 하나라도 잡을때까지 그 저수지만 계속 가는 저만의 법칙!!!
그래서 언젠가는 짧은대 몇대 장만하고서 일일이 한마리 이상씩 걸기 위해서 그것들(짧은대) 위주로 편성하였다가 한달이상
빈작이었던 기억도 있고요
어떤 터 센 저수지엔 여러번 꽝치며 연속 출조한 기억도 있네요.
문제는 지난 주말입니다. 제 서식지 가까운 저수지에 바람(돌풍,태풍)을 무릅쓰고 출조를 하였습니다. 현장에 도착하니 물색도 맑고 해서 잠시
망설이다가 "왔으니 펴자!!" 하고 강풍속에 전을 폈다가 완전 말뚝으로 끝났습니다. 뭐 다음에 낚을때까지 올곳이 생겼구나 하고 좋게좋게
전을 접으려는데 탐사를 목적으로 오신듯한 한 조사님이 이런 말을 던지고 가십니다.
'여기 배스도 많을뿐더러 작년에 물한번 뺏었어요....' 라고 ㅠㅠ
사전 정보없이 간게 잘못이긴 합니다만 저만의 법칙을 지켜 나가려면 한 3년은 꽝쳐야 할듯 한데 난감하네요.
선배 조사님들은 자신만의 법칙같은거 있으신가요?
이런경우 저만의 법칙을 지켜야할까요? 다른곳으로 가야할까요? 고민이네요 -_-;;
[질문/답변] 어찌 해야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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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피의 법칙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슴니다.ㅠㅠ
낚시는 즐기는 것이지, 도전하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네 맘속에 있는 낙시(樂時)가 아닐까요?
주제넘게 몇자 적었습니다.
그래서 조우가 제발 새것은 꺼내지 말라고 사정합니다, 뜰채도 미리 꺼내지 말라고...ㅠㅠ
물뺐던 저수지도 다시 물받으면 뻘속에 숨었던
붕어가 다시나타난다는 믿음을갖고 지속적으로
들이대 볼랍니다 못잡으면 어때요 물가에 가는게
중요하죠^^
대신 동출기회 있을땐 붕어있는곳으로 가야겠죠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