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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여러분은 낚시로 가족에게 미안할 때가 언제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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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고 속이는게 부부라는 글을 읽다보니 생각나서 질문드려 봅니다. 가족에게 가장 미안할 때가 언제인가요? 전 3,4월에 밤낚시 하고 오는 길에 신록이 푸르르지는 모습을 보면 너무 미안한 생각이 들어요. 이렇게 좋은날 가족들 데리고 제대로 놀러도 가보지 못해서......

님의 말씀처럼 낚시후 귀가길에 아름다운 꽃과 더불어 주변의 풍경과
맑은 하늘을 볼때 가족에게 미안합니다

특히 저의 아내는 등산과 꽃구경을 좋아하는데 자주 같이 다니질 못합니다

그리고 가족과 함께 나들이를 하는 사람들을 볼때 더욱 미안해집니다
밤을 샐때는 더욱 그렀습니다
다음날 피곤한 심신으로 인하여 낮잠을 자야하니 휴일날 외출을 자주 못하거든요......

그리고 한가지는....
아내몰래 낚시장비를 구입할때입니다

다른 분들이 많이 말씀하셨지만 저의 아내도
낚시장비의 가격은 제가 말하는 가격의 30%정도로 알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가족이 함께하기엔 어렵고 저혼자 즐기는 취미인데
생각보다 많은 돈이 들기에 떳떳하게 말하기가 미안해집니다

저만 그런가요??
저도 낚싯대 살 때입니다.
바다낚시 할 때 사용하다 보관중인 80여개의 구멍찌도 개당 일산15,- 이상 하는걸 1~2천 하는줄 알았고
낚싯대는 2~3만원 하는줄 알았는데
불혹의 40을 넘어가면서 알건 다 압니다. 속이려 않습니다.
민물대도 1~20만원 하는줄 이젠 다 압니다.
많이 미안합니다. 그래서 몇달 전에 바다장비 일부 중고 처분하여 한 오십 줬습니다.
낚시때문에 가족에게 미안할 때.....

아이 성적이 떨어질 때

아빠 낚시간 사이 아이가 다쳤을 때

마눌님 병원 간다고 하는데 하필 그 날 낚시 약속이 있을 때

집에 돌아와 잠 잘 때

낚시 가서 맛 난거 먹을 때

낚시 오고 가는 길에 좋은 풍경 볼 때

많네요........쓰다 보니 가족들에게 잘해 줘야 겠다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대부분 공감가는 이야기가 많습니다 ^^
1박이상 이면 가족한테 미안하죠...
일주일에 한번있는 주말인데.... 어린아이 2명이나 봐야하지..낚시 갓다가와서는 밤샜다고
하루종일 잠만 자고~...그러면 금방월요일이죠..
아이들하고 못놀아줄때가 제일 미안하더라고요
낚시갈때도 가지말고 울먹일때도~.ㅡㅡ
출조할때 마다 그렇습니다

그리고 낚시다녀온날도 마찬가지입니다
갈때는 가족들을 두고가는 마음
와서는 피곤한 몸을 쉴때....

행복하고 건강한 출조 되십시요
누구나 마찬가지 같으네요.
항상미안하죠. 혼자 즐기는게
낚시 끝나고 집에 갈때는 ...바람피고 집에가는 기분이랄까?
붕순이 얼굴 보려고 두시간 넘게 달려간 소류지에서 열심히 쪼우고 있는데... 새벽 한시에 들려오는 전화벨...

마누님입니다..

작은넘이 열감기로 인해 경기를 해서 응급실이라고........

조우들과 저녁먹으며 이슬이로 인해 못갔죠..

붕순이 얼굴도 구경못하고, 집에 도착했을때... 제가 왜그리도 죄인처럼 느껴지는지???
정상적인 낚시를 즐기시는 분들이라면 출발할때부터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떠나죠

그래서 담날 돌아와 열심히 집안일 거드르려 노력하지만 것두 이젠 나이가 쬠씩 먹어가니

몸이 따라주질않아 눈커플이 사르르~~~~ 워메 미안한거............ 나만 그런것은 아니죠?
조사님들맘 거의 비슷하군요..ㅎㅎ늘미안하죠..낚시가 손맛눈맛 못보고 돌아서오면 2-3일뒤면 다시 출조하고싶은데 말이안나오네요..ㅋㅋㅋ낚시대는 사던말던 이미 포기하셧고..다른곳(술이나기타등등)에 돈쓰는것보단 낫다고 이해하니 더 미안구요~!이제 일부안쓰는장비 싸게분양해드리고 정리좀해서 와이프랑 식구들에게 생색이라도 내야겟군여..ㅎㅎㅎ
낚시갈때 장비살때 혼자의 취미로 지출이많아

아내에게 늘상 미안한 마음입니다.

이해해 주니 그나마 다행입니다.

평상시 아내에게 잘할려고 노력합니다

애랑도 놀아주고 낚시가기 전후 더욱더 잘하죠

아내왈 낚시가 그렇게좋아 또못잡았다며 ㅋ...
전천후아빠는 없는줄로 압니다
한달에 한번 정도는 가족과 지내려고 노력해야 겠죠 ㅎㅎ
7살, 5살 아이들에게 가장 미안하죠.

낚시하러 출발할땐 항상 둘째 딸아이가 따라간다며 우는 통에....

아빠는 낚시쟁이 라며, 전화기 너머로 언제오냐고 앵앵 거립니다.

수면위로 항상 아이들 얼굴이 어른거립니다. ㅠ.ㅠ
제가 만나는 사람이 요즘 좀 뚱해져있습니다...

낚시가고싶으면 언제든지 눈치보지말라고 그래서 매주마다 낚시를갔습니다..

토요일밤이면 어김없이 문자옵니다... 낚시하겠네... 억수로 미안한마음이 들더군요

아... 다음주에는 오지말아야지....

다음주가 되면 저는또 물가에 앉아있습니다... 또 문자옵니다... 낚시하겠네... 또 미안합니다

어.... 낚시한다... 그러면 답장이옵니다.... 즐낚하삼....

처음엔 즐낚하삼... 이런문자를 보내더니... 요즘은 좀... 그렇네요

전화를해도 냉랭하고... 낚시를 좀 줄여야 할낀대.... 잘안되네요

봄부터 지금까지 두세번만빼고는 매주말 낚시를 갔으니... 에휴...

좀 삐질만도 하겠죠,.,
꽝! 꽝 치고 와서 괜히 와이프에게 짜증 냈을때...

좀 미안 하더군요.

일주일에 서너번 낚시(밤낚시)다닙니다.

환절기 건강 유의 하세요.
미안할때라...

와이프랑 다툼하고 나서 기분푼다고 혼자 유료터에서 낚시 하고 있었을때...
출조후,,항상 미안하죠,,
갔다 오면 잠 만 자고,,
디카에는 아빠 얼굴만 없고,,
애들 과 마눌님 만 있을때,,
문득 낚시하다가 물오리를 봤습니다. 어미는 앞에 가고 뒤에 새끼들이 졸졸 딸라가더군요...

엄마만 졸졸 따라다니는 저의 두 딸아이가 생각나더군요...

아빠는 도대체 뭘 하고 있는지...
오늘도어김없이 이곳에서 놀다보니5살난딸이
왜아빠는 맨날맨날 이거만봐요
제가 응 다른아저씨 낚시하는거 보는거야 하니
아빠 낚시가면 환할때와요 하더군요
내가 왜...

아빠밤돼면 혼자 낚시하면 무섭잖아요 글대요
이럴때...미안하죠
애들이 새벽에 아프다고 전화 왔을때 가 잴 ~~ 미안합니다 ,,,,,,,,,,,,,,,,,,,, 잘 합시다
저도 이쁜공주가 있는 아빠입니다.

요즘 인플루엔자 소동으로 어딜 가족과 못다녀서 매일 미안한 생각이 듭니다.

우리아빠들 마음은 한결같을거라 생각되네요~ 출조시 마다 미안한 생각요~

아기가 좀더 크면 가족과 함께하는 낚시를 즐기려 합니다.

시랑님도 가족과 함께하는 낚시를 가끔이라도 즐기시길 바랍니다.

낚시가 아니라면 등산이나 맛집을 찾아 주말에 나서는 것도 좋을듯 싶네요~

항상 안전출조하시고 이글을 보시면 가족과 함께 외식 하시길 바랍니다.^^*
에혀~
미안해 할 정도로 보내 줬으면...
밤여행 간지가 언젠지....
저같은 불쌍한 인생도 있답니다.
다섯번에 한번씩만 가족 챙겨도
훌륭한 아빠소리 들을겁니다.
세월지나면 화살이 되서 돌아옵니다.
요즘도 한번씩 꺼내서 깨씹곤 하지요..
도더체 가족과 함께한적이 있느냐고..?

미안한 마음이야 늘 있죠.. 허나 고기밥은
줘야하고.. 요즘은 빨리가라고..합니다.
집사람이 밤하늘에 별이 많이떠있는걸보면 무척이나 좋아라~합니다.

가끔 혼자낚시가서 그만은별들을 혼자볼때~ 새벽녘 물안개가 자욱한 저수지의 멋진 풍경~

새벽이슬 맞은 꽃과 풀들이 햇빛을 받아 반짝일때~

사진으로 찍어보지만 그모습이 잘 안담깁니다.

이런걸 저혼자보고 집에돌아갈때 미안합니다.
오늘은 꼭 가서 잡을께 내가 불쌍하지도 않아... 정말 너무 못잡잖아..

맨날 꽝치고 이런 비오는날은 정말 넣기만 하면 나와 나만 믿어봐

그냥 나혼자 조용히 갔다올께...하고 낚시가면 바로 보내주는 아내..장비가 많은데

어떻게 고기는 그렇게 못잡냐며 핀잖을 주는데..

월척 잡으면 놓아주고 애들이랑 마눌 보여주려고 6치 7치 붕어 4~5마리만 가져가면

또 이만한거 밖에 못잡았어~~~!!^^ 하며 나중에는 꼭 잡겠지 너무 힘들어하지마~!!

말하는 아내를 보면 너무 미안합니다~!!^^ㅋㅋㅋ
후쿠**님 성녀와 함께 사시는군요.
존경합니다.
항상 낚시간다면 어투와 행동이 약간씩 돌변하는 애인을 보면 미안하고 낚시터에가면 은근히 신경이 쓰여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요근래 두달동안 2주에 한번씩 낚시갔는데 요즘 많이 변해있더군요... 월래 남자들과 술도 잘않먹는데

내친구넘과 밤에 거짓말하고 술도 먹고 ,,,,,, 그렇게 낚시를 많이 간편은 아닌듯한데... 한편으론 야속도 하고

낚시 접을라 했습니다 ... 대체 가끔씩 혼자 붕순이를 1박으로 만나러 가는것도 잘못된 것인가하고요...

이젠 암만 못가도 두달에 한번씩 출조할라고 합니다 제가 도저히 감당해낼 자신이 없구요 아님 다들 자는 시간에 밤타임을

이용해 짬낚시 가는수 밖에 없을것 같습니다

1박2일도 아닌데 바람피는것도 아닌데 피해주는것도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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