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말 유수지에 갔었습니다.
바람은 좀 불었지만 훈풍에
콧바람 쏘이고 왔습니다.
헌데 바닷물 유입시 들어왔을거라 추측되는
많은 양의 숭어가 하얀배를 드러내며 죽어 떠있었습니다.
잉어도 몇마리 죽어 떠있더라구요,
왜 죽었을 까요?
추론 1)동절기 저수온으로 먹이 활동을 못해서
- 숭어가 추위에 약한가?, 그렇다면 잉어는?
2)위쪽 골프장에서 도랑을 타고 농약이 흘러들어와
- 겨울철에도 농약을 치나?, 아님 작년가을에 뿌린 농약에 눈녹으면서
흘러내렸나?
무척이나 궁금합니다.
아시는분 시원한 답변 부탁드립니다.
꾸벅.
[질문/답변] 영종도 유수지 숭어가 왜 죽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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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조사님왈 올해 눈이 하두많이와
인천공항에서 염화칼슘을 많이사용해서 비가오구 해빙이되면서 물이 유수지로 흘러들어
물고기가 많이 죽은것같다구 하시네요..
그런데 죽은 고기중에 붕어는 안보이더라구요...
특히나 떠서 다니는 숭어는 오염이 있다면 다른 어류보다 훨씬 더 위험에 빠질 수밖에 없을 듯합니다.
바다와 인접한 간척호에 숭어가 들어오면 처음 한두 달은 잘 버티는 것 같았습니다.
그러다 그 시기가 더 지나면 바다로 돌아가지 못한 숭어는 몰살을 당하더군요.
잉어도 붕어 보다는 상층부에 떠서 다니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나 산란철에 임박했을 때는 더 그렇습니다.
고기들이 많이 죽어있는 곳에 오염물질까지 있었다면 숭어와 잉어는 치명적이었을 듯합니다.
오염원이 없었어도 산소량이 부족했다면 숭어와 잉어는 붕어 보다 훨씬 더 많은 산소량을 요구하는 어류이므로 피해가 컸을 것으로 판단합니다.
붕어는 어지간한 오염에 내성도 강하고 오염지역을 빠르게 탈출할 수 있는 재주도 있는 것으로 압니다.
외래종(블루길 배스), 잉어, 떡붕어 보다 훨씬 더 강인하잖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