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퇴근을 하고 집에 들어서는데 거실컴터앞에서 아들이
내가 제일 아끼는 스텔라를 만지작 거리고 있다
아빠가 장식장 만지지 말라고 하면서 자리에 앉으려는데
"근데 아빠 이거 백만원나 하는거야"
옆에 있던 마눌이 다가온다 숨이 막힌다
컴터를 가르키며 지 엄마한테 이야기 한다
"엄마 이거 아빠거랑 똑같아"
이놈이 낚시에 필 박힌 놈이라 입질xx 사이트를....
빠져나갈 방법은 선수를 치는거 밖에 없다
"햐 어쩜 이리 똑같냐 국산자동차 까지도 만드다더니 그말이 맞나보네"
얼렁뚱땅 잘 넘겼다 마눌이 좀 순진한데가 ㅋ
문제는 요놈이었다
아빠 내일은 어디로 갈거야?
아~~~~~~~~~~이넘은 뭔가 알고 있다 의미심장한 눈웃음
따라갈거야 데리고 가 달라 말투에서 당연히 가야 된다는 말투다
여우다 천년묵은 여우다 사람이 될려고 내 아들로 생활하고 있다는 생각이^^
x 됐다
파주근처의 하우스를 찿아갔고 시련이 시작.....
하우스는 몇번 가보지 않았던터라 입질이 상당히 까다로웠다
이넘과나는 연신 헛챔질
투덜댄다
떡밥이 안좋은거 아니냐 자리가 안좋으게 아니냐는둥
지 아빠를 못믿겠다는듯 옆사람에게 연신 물어본다 그분도 자상하게 가르켜 준다
오지말아야 할것이 왔다 30이 되보이는 것이 아들놈의 손에...
흥분을 주체하지 못하면서 나에게 한마디 한다
아주 우렁찬 목소리로 ...하우스에 있는사람이 다 들었을 것이다
"아빠 10년한거 맞아"
이런
오늘도 떡밥개랴 달아주랴 바늘 빼주랴 뜰채질하랴
에 이 xx
오지게 물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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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님한테 잘 해주셔야 겟습니다..
그리 힘든상대를 뱃속에 넣엇다가 출고 하고...
이제는 보살피기까지 하시니 말입니다.......
늦둥이 녀석의 옹아리에 시간가는줄 모르고 겨울 보내고 있습니다
sullokea님
새해 복 많이 많이 받으시고
행복하고 건강한 한해 되십시요
"~ 10한거 아니죠?.................^^"
그래도 딸내미 막둥이가 낚시같이 가지는 않지만
가끔 낚시델구가달라고 조리길 하는데...
그게 대학 2년 다큰 애라서 델구 다니기가 참 거시기하니...원참!
올해는 큰넘 낚시 입문좀 시켜햐하는데... 잘 돌아댕기다가
낚시좀 배우겠냐고 하면 공부해야 한다고 경기를 하니 원참~~~
결론 낚시하는 사위 얻어야할듯,,,,
부러워요 아드님이~
늘 안출하시길~
참 부러울 따름입니다 ㅎ
나중에 울 마누라도 낚시 가치다닐려나 ㅎㅎ
덕분에 낚시 못다니고 있지만,
10년 후에는 아마도 같이 다니고 있겠죠.
저도 희망을 갖고 10년 후를 기다립니다. ㅎㅎ
분명 님께서는 이쁜 아들에 행동과 모습을 자랑을 하고 계십니다.^)^*
중학생이 돼면 아빠랑 놀러 가자고 해도 잘 가지 않습니다.
지금 아들과에 좋은 추억 많이 맹글어 보십시요.
좋은 부자 지간에 모습입니다...새해에도 가족에게 따스한 행복과 행운을 기원 합니다...
아들에게 대구리에 행운을 드립니다...
전 아들놈만 둘인데 중학생이지만 같이 낚시를 가려고 하질 않네여
오로지 컴터게임 ^^
좋아라 하더군요
평소 게임만 하던 녀석들이 잡는재미에 시간가는줄 모르더군요
아직은 낚시 따라와 주지 않는데
저도 한번 시켜봐야겠습니다
지나고나면 아실겁니다 얼마나 소중한 시간인지 ..
진정 부럽습니다
따라가긴 잘 따라가는데, 도착하면 실종,
밥먹을때 나타났다가 없어지고, 한참있다 잠잘때쯤되면 또 나타나고, 아침되면 낚시대 펴줘!
으! 이런 웬수!!!
올해는 좀 제대로 가르쳤으면 좋겠는데...
부럽습니다.
근데 10년한거 맞습니까 ? ㅎㅎ
저도 그런 모습이 가장 부러워 했으니까요??
제가 아시는 분도 아들과 같이 다니는데
아들 씩씩하고 공부도 어느 정도 하는 줄 알고 있습니다..
손맛터 사장님도 그 아들 볼 때면 "임 프로"란 별명까지...
내림부터 시작해서 바닥 낚시까지
엄청 잘하더라구여!!
단 낚시 가기전엔 항상 숙제며 기타 학습에 대해서 못하면
데리구 다니질 않는다라고 하니 공부도 꽤 하는 모양입니다..
전 지금 배속에 있는데.. 언제 낚시 데리구 나닐까나!!!
말씀은 그래도 속내는 행복함이 묻어납니다,,
붕어 얼굴 좀 보는데는 떡밥달아주느라고 시간다보내고
얼굴보기힘든곳은 얼마안있어 재미없다고 가자고 난리고
여러모로 같이 댕기먼 힘듭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