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이라 구름이 오르락내리락하니 출조날짜를 잡는데 애를 먹습니다.
문득 작년 장마철 황당에피소드가 생각나서 적어봅니다.
동호회 정출시 장마철이라 더구나, 오름수위 특수니 해서 고민고민후에 결정한 청양권 계곡지....
상류 새물 유입구에 수박 두덩이 담궈두고... 덩어리 붕어 생각에 행복한 고민!!!
새우와 옥수수를 던져놓고 하룻밤 즐거운 오름수위를 기대했건만....
세상에, 밤새 어마어마한 폭우와 번개에 허겁지겁 장비철수, 참으로 먹을 수박은 온데간데 없어지고.
동호회 천막은 뒤집어지고....
동호회 회장님 아침 철수에 갑자기 마려운 응가~~
변변한 야외화장실없이, 비는 내리고 배는 아프고 천상 최상류 골자리 양쪽 두다리를 벌려 응가완료.
잘 떠내려갑디다.... 흔적없이 응가 덩어리가 사라지더군요.
볼일본후 그냥 엉덩이를 담궈 씻으니 아~~~ 천연비데...
개고생에 황당하기는 했으나, 지금 생각해도 즐거운 추억 한장 만들었습니다.
횐님들은 장마 폭우로 에피소드는 어떤게 있을까요?
낼 출조를 준비하면서 무척 궁금합니다~~~~~~~~
[질문/답변] 웃지못할 폭우 에피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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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전면통제.. 국도타고오는데 산이붕괴됐는지.. 전면통제
물은 바퀴의 반까지 차오르고..
물을 거꾸로 솟아오르고..으~
돌고돌다가 남춘천으로 겨우 빠져나왔던게 생각나네요..
까딱하면 시동꺼지겠구나.. 생각하니 갑갑~했었습니다 ㅎㅎ
저역시 막상 X고생한 기역이 더많습니다.^^
하루저녁에 뒤로~~뒤로~~3번 물러 서고 결국 철수!!
특히 승용차 타시는분들......출조가는길에...견인차 2번 부르고..
철수할때 경운기에 끌려 나오고....
비에 홈빡졌운 장비....장마철 꿉꿉한 날씨에 말린다고..온집에 널어놓고
마누라 눈치만 보고 ㅋㅋ
장마철 낚시는 날씨 선택이 관건인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