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가을에 자인권에 낚시하러 갔을때 일겁니다.
친구놈이랑 둘이서 멋진 포인트 둘이서 점령하고 저수지에 우리둘밖에 없더군요
평일이라서 그런지..
초저녁에 캐미꺽어놓고 잠시 눈좀 붙이다 잠들어 꿈을 꿨지요
꿈에서 캐미가 몸통까지 너무 천천히 멋지게 올라오는겁니다.
챔질했지요 안올라 오는겁니다.
물위로 퍼덕거리는데 몸통이 통나무 만한 붕어임에 틀림이 없었지요
꿈속에서도 이게 꿈인걸 알앗지만 너무 기분이 황홀하더라구요
당겨도 안올라오고....^^ 그러다 이상한 기분이 들어 꿈에서 깼지요
꿈에서 깨서 기분도 묘하고 캐미를 살피니 아무 변동이 없는것 같더라구요
근데 오른쪽 2번째 캐미가 슬며시 3마디 올라옵니다.
정지했다가 옆으로 하염없이 끌고가는데 챔질.......
제평생 처음으로 잡은 80 짜리 땟장밭 잉어..ㅎㅎ
땟장 다감고 당겨도 오지않고 땟장 다 겉어내고 생난리를 쳤엇지요
꿈에서 예지를 한건지 기분이 묘하더라구요
조사님들 이런경우 있으신지요 신비한 일이라던지...ㅎㅎ
그냥 그때 기분이 너무 묘해서 이렇게 몇자 적어올립니다.
[이 게시물은 운영자님에 의해 2008-12-26 09:31:33 대물낚시 Q&A에서 이동 되었습니다]
[질문/답변] 이런일이 있으신지....
흔적없는초보꾼 / / Hit : 4529 본문+댓글추천 : 0
로또구입하셔야할듯^^
꿈속에 찌올림 챔질.... 깨자마자 찌올림 ... 챔질 ㅎㅎ
7치급.... 붕어 ㅎㅎ
사랑합니다...
사랑합시다...^^*
님처럼 맑은 꿈을 꿀 수 있는..
그 때가 지금 제게는 없으니..
부럽기도 하고~
사랑할 수 밖에는 없답니다..
짤룽해요..^^*
혹시 여친이....검사한번 해봐야 겄네요..ㅎㅎ
근데 예지인 님께서는 왜 그런꿈을 꾸실수 없는지........
의성권 1,200평 규모의 터가 아주 센 소류지에 오기로 출조를 했었던 경험담입니다.
3면이 산으로 둘러 쌓인... 야간에 멧돼지도 자주 출몰하는...
터가 아주 센 저수지라 오직 한 마리를 보고 그 날(두번 출조 두번 모두 입질 못받음)도 홀로 출조를 해서
ALL 새우로 장전하고 그 님을 기다렸습니다.
그 날은 평일인지라 소류지에는 적막감만 돌고, 12개의 케미 불빛은 오늘도 어김없이 꿈적을 하지 않고...
피곤에 지쳐 살포시 잠이 들었습니다.
잠들기 전까지 제가 낚시하는 모습이 그대로 재현 되는 꿈...
경사면과 평지에 가까운 본 바닥이 만나는 지점에 넣어 둔 좌측 6번째, 2.5칸대의 케미 불빛이 스물스물 기어 오르고...
의자에서 허리를 세우고 눈에 쌍심지를 켜고 챔질 준비에 들어 갑니다...
꿈은 여기까지...
잠에서 눈을 뜨자마자 좌측 6번째, 2.5칸대의 찌를 주시하는 순간 물속에 1마디 정도 잠겨있던
케미 불빛이 번쩍하고 스물스물 기어 오릅니다.
드디어 정점에 이르고 챔질에 성공, 중형급의 어여쁜 황금붕어를 상면했습니다.
오기로 찾아갔던 소류지에서 "삼 세판의 원리"가 통했고, 신기하게도 꿈이 곧장 현실로 이어진 경험담이었습니다.
제가 지금도 그 때의 경험을 생각해 봐도 신기합니다.
흔적없는초보꾼님 처럼...
한참자다가 뒤쪽에서 군인들이 행군하는 소리에 잠을깻답니다.
이시간에 행군하는군...하며 담배한대 물고...앞쪽을 주시하는순가...36대에서 번쩍.........하더니...
쭈~~~욱......올콩을 달아놓은 상태라.......잔챙이는 아님을 감지하고 힘껏챔질하여
37...그님을 만났습니다. 그기분 아시죠?.....ㅎㅎㅎ
왠지 군인들이 고맙고....ㅎㅎ
월척 회원 한분(아뒤가 기억이 안남)이 경험한 것입니다.
그림같은 저수지에서 강한 챔질과 동시에 대물상면...
깨어보니 아침이고... 자신의 집이였답니다.
헌데... 사모님이 아침밥상을 차려놓았는데... 그릇을 탕탕 놓고 반찬도 형편없다고...
"여보 왜그래요" 말함과 동시에 사모님 얼굴을 보고는 나~는~ 클났따~~~ ...얼굴에는 시퍼런 멍이 ㅎㅎㅎ
너무 강한 챔질에 멍자국은 시퍼렇고... 이를 우짜노~~~~~
아마 그분은 최소 한달정도는 집안봉사하시고 낚시 못갔을듯^^;;;;;
낚시터에서 꿈은 길몽이요~ 집에서 낚시꿈은 악몽이로다~
꾸어지는 수 많은 대물 꿈 들이..
열망하는 마음이 가득할 때만 ~내것 임을 알기 때문이랍니다.
꿈을 꿀 수 있고~
꿈을 위해 열정을 바칠 수 있는..
흔적없는 초보님의 오늘이 부러운 것 이랍니다..
사그러진 제게도 파릇한 꿈들이~다시금 꾸어지기를 열망해 봅니다..
며칠간의 장박으로 피곤한데가 몸살까지 와서 약먹고 비몽사몽으로
낚시대앞에 앉아서 졸다깨다를 계속 반복하다가..
안개속에서 흐릿해진 캐미의 느릿한 상승....
그런데...이게 꿈인지..현실인지..도저히 구분이 안되는데다가..
몸과 팔이 움직여지지도 않더군요..
꼭 물속에서 움직이는 것처럼..
약기운 탓인지..그냥 꿈이려니 하고 잠들었습니다..
여러분들도 그런 경험이 있으신지 모르겠습니다.
입질인거 같은데...몸이 안움직여서 안채기~~ㅋㅋ
부럽습니다
전 아지 까지 들낚으로는 60좀 안되는게 최대어인데 ....
저도 그런꿈 꾸고 싶네요 수고하세요
전 무조건 잡니다. 누가 뭐라해도 4시간이상은 잡니다.
꿈에 예쁜 샥시 보이는 날은 무조건 자동빵 완성입니다 ㅎㅎ
8월....나무그늘에서 5시쯤 케미를 꺽어서 새우달고...바로 취침...
꿈에서 찌가 스르륵 올라오더라구요.
그래서 잠을 깨니...
그때가 해지기전 7시 30분...... 4칸대를 수초에 붙여논...2미터권에서 찌가 자빠져 있는겁니다.
그래서 그냥 챘어요... 그리구...사짜...ㅎㅎㅎㅎ
사짜가 꿈에서 찌올리는거 보구 일어나 챔질 했으니...자동빵 아닙니다.ㅎㅎㅎㅎ
찌올림이 거의 죽음..
치료제는 아마도 없을듯 하네요. 큰일 났읍니다. 이일을 어이 할꼬~~~?
낚시 병원을 개설 하면 돈좀 벌어 질려나~~ 고민좀 해바야 겠읍니당. ^^
비슷한 경험 한번씩은 다 있네요.
태몽에 한표하면서 그나마 님의 얼굴을 봤으니 다행입니다.
그상황에서 터졌으면 얼마나 원통했을까요?
푹자고 눈 떴는데, 기가 막힌 입질...
그런 날이 언제였는지 싶네요...ㅎㅎㅎㅎ
월척캠페인: 오분만 청소 합시다
꿈에서 깨어보니 꿈이 현실이 되었더라.....
우연의 일치라고 보기엔 .....
그 이후 분명 좋은일이 있었을것 같은데, 언급이 없으시니 궁금할 따름입니다...
예사롭지 않은 꿈인것 같네요
잡힌 잉어 볼에 뽀뽀한번 해주시고 방생하면서 소원을 빌어 보셨으면..
아마도..
전 그날 다 꽝쳤습니다..ㅋㅋㅋ
너무 집착하니 꿈에도 나오네요.
모르겠지만 자주 찌가 올라오는 꿈 자주 꾸곤 하지요
가끔은 자다가도 버떡 눈을 뜨곤 했던 경험이 많습니다.
그런데 현실은 꿈과 반대상황 이었답니다.어김없이 꽝을 못 면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