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24일날 회사동료 2명과 옥천 막지리라고 하는곳을 다녀왔습니다.
차로 들어가는길은 너무꼬불꼬불하여 1대이상 다니지를 못하고 만약 떨어지면 바로 그자리에서 새가 아니면 ㅋㅋ 걍 굴러다닐수 밖에 없고 그 외 다른길이라고는 배를 타고 들어가야하는 곳인데 경치좋고 분위기 좋고 오후 1시쯤에 도착하여 낚수대피고 점심먹고 여기저기 돌아댕기고 해질무렵부터 새벽 1시까지 열심히 낚시를 하였으나 세명
다 입질한번 보질 못하여 에라 지금 자고 새벽녁에 열심히 해보자는 맘으로 취침시작 ㅋㅋ 사건은 이때 일어났습니다. 자다가 추워서 다리밑에 난로 피우고 무릎위로 담요를 덮으니 따듯한게 잠이 잘오더군요 ... 한참 자는 도중
꿈도 무서운꿈을 꾸지 않고 그렇다고 자고있는 저를 누가 건드리거나 하지도 않았는데 자다말고새벽 3시 30분경 걍 왁하고 소리를 지르며 다른동료들이 낚시하고 있는자리로 무작정 달려갔습니다. 그 당시에는 제가 아무 이유없이 그냥 겁이나 그렇게 했으나 시간이 어느정도 지난후에 안정이 되어 곰곰히 생각해 보니 제가 그렇게 할 이유가 아무것도 없는겁니다. 제가 자고 있을때에 다른 동료분이 산짐승 발소리를 들었다고 했는데 그래서 그럴까요? 무었때문에 그랬는지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그 후 컴컴한데를 혼자 가면 뒤가 캥기고 이상하여 ㅋㅋ 오늘 한의원가서 침맞고 청심환먹고 했는데 글을 쓰고 있는지금도 좀 기분이 이상하네요..
자 그럼 질문들어 갑니다. 제가 갑자기 일어나서 놀란 이유가 무었때문이었을까요?
1번 산짐승이 내려와서 (고라니.노루)자고 있는 저의 몸을 건드렸다.
2번 ㅋㅋ 귀신의 소행이다.
3번 무서운 꿈을 꾸어서 그렇다..
아무튼 님들도 산속깊은곳에 들어가서 낚시하시기 전에는 자리 근처에 산짐승들이 오지 않게 기름을 뿌려둔다거나
자기만의 방법으로 단단히 준비를 한후에 하는것이 좋을것 같습니다. 저와 비슷한 경험을 하신 분들도 계시나요?
시즌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모든 님들 월 하세요..
이번에 낚시가서 미치는줄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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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구석진 소류지를 찾아 다니며 낚시를 할때면 정말 지근거리에 무언가 있다는느낌이 많이 들거든요
그리고 그 무언가의 느낌은 꼭 잠깐 깜빡졸때만 느껴지더군요
이상하죠.......아~한숨자야지 하고 잘땐 그런경우 없는데 진짜 깜빡졸때 그런경우가 생기더군요......
제가 제일 놀랬을때는 야생고양이가 열어놓은 삐꾸속에서 따놓은 통조림 핥아먹을때였어요 .........그때 생각하면 아우씨 ㅠㅠ
그 뒤부터는 깊은골짜기 들어가면 항상 스피커 달린 라디오 챙겨갑니다..........다른 조사님들 있을땐 물론 안틀고요
혼자있을때면 스피커를 틀어놓습니다.......무서븐 존재들 접근도 막고,,,,,붕어들 자장가도 들려줄겸 해서요 ^^
쵸파님도 꼭 월순씨 만나시길 ^^
즐거워야할 낚시에 좋지않은 경험을 하신듯하네요.
저 같은 경우도 사실은 예전에 겁이 많은 편이였더랬습니다.
하지만 낚시를 좋아하고서부터 차츰 나아졌습니다.
일단 심리적인 영향이 있는것같습니다.
저도 가끔씩 주위분들과 동출해보면 주무시다가 소리지르는경우를 가끔 목격하는데요.
물어보면 꿈을 꾸그나 깜빡 졸다가 그러는 경우였는데요.
저도 예전에 자다가 가위 눌린다든지 하는 경험은 하였는데요.
그러한 현상을 크게 생각치 마시고 누구나 그럴수 있는것이고 하니깐
컨디션이 좋지 못한것같으니 건강 관리 잘 하시어 행복한 낚시 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