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밤낚시할 때 입질이 없으면 정말 밤이 길게 느껴지던데..
공허한 시간을 어떻게 대처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저의 경우는 일단 낚시에 전념하겠지만,
한참 입질이 없으면 라디오를 청취합니다.
때로는 낚시바늘을 묶기도 하고,
원두커피를 조제(?)하기도 합니다.
이 시간을 이용해 쓰레기 정리를 하기도 합니다.
뭐니뭐니해도 잠자는게 상책일 듯 한데 잠깐 눈붙힌다는게 해가뜨는줄도 모를때가 더러있어서..
이렇 듯 무료한 시간을 달랠 수 있는 비법이 궁금합니다.
입질을 기다리는 무료함..소일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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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심한 밤에 낭랑한 아녀자의 목소리로 사연 들려주고, 가슴 저미는 가사의 노래 들을만합니다.
아니면 한 숨자고 나야 합니다. 체력이 국력이라고 잠 한 숨 안잔 날은 몸이 못 견뎌합니다.
토막잠이라도 자야 견딜만 합니다.
그러다가 너무 졸릴때면 일어나서 가만히 국민체조와 무릎운동합니다.
또 조우한테 가서 살그머니 이야기 나누고 옵니다.
졸립거나 무료할때......
낚시터에 가만히 않아있으면 저같은경우 아무런 생각이안남니다
어떤분은 마음정리한다구 하시는데 케미 불빛만 처다보면 안무런 생각이없어요 ~~
같이 출조한 조우가 옆에있을경우 조금만 소리로 대화하구요 전 라디오 소리에는
적응을 못합니다 옆에서 다른분이 틀어놓아도 신경이 거슬립니다
모기몇군데 물렸나 세다가..벅벅 긁다가...피나면 침발라주고
낚싯대 총알을 지긋이 잡고 기를 전달하면서 맘속으로 외칩니다
'아브라카타브라...올려라...올려라...비비디바비디 부...'
민물낚시에서는 도무지 할게 없어서 무료합니다.
좋은 달래기는 역시 입질이겠으나 없을 때 이런 저런 생각하다 친구들에게 안부 전화합니다.
요즘은 왜이렇게 입질조차도 없는지...
또한 커피 마시고 누룽지 끊여먹고... 전 장어나오는 계곡지만 단독출조 2년째라 심심하다는
생각은 크게 느껴본적이 없네요.
지겨우면 잠을 잡니다
일어나면 날이 훤하게 밝아 있습니다
오늘도 너무 잤구나...
행복하고 건강한 출조 되십시요
지루하셔도 참고 기다리심이 좋을듯 합니다.
동출한 조우들과 담소를 나누면 한잔합니다.
아니면 좋와 보이는 포인트를 산책하듯이 걸어다니며
긴대 한대들고 수심도 채크합니다. 그러다가 내자리를
쳐다보면 꼭 찌 하나가 몸통까지 솟아 있습니다.
허겁지겁 달려가다 넘어진 적도 여러번 있습니다.
여름에는 모기때문에 하기힘들지만 낚시바늘 묶어두거나, 찌 보수합니다..
그리고, 물을마시거나 담배를 피우지요..
친구들이나 여자후배들한테 전화합니다..>>시간 잘가요..
이생각 저생각하다가 결국은 "왜 입질이 없을까?"로 시작해 온갖 방안을 모색합니다
그러다 날이 밝아오면 내가 이짓을 왜하나 싶기도 하구요....
암튼 이생각저생가하며 담배만 죽이고 있는거 같아요~~~
다른분들도 지루하긴 마찬가지기 때문에 옆에 와서 말 걸고 이야기 나누는거 좋아 하더라구요
물론 안그런 사람도 있겠지만 낙시를 취미로 하는 공통점이 있어서 쉽게 친해 지더라구요
주변에 사람이 없으면 전 잠을 잡니다
도망간 배꼽 찾아 주세요...ㅎㅎ
쥐포나 간식거리 먹고
담배도 한대 피워보고 ...
그래도 지루하다던지 무섭다던지 하면,,
울 강쥐 머리 쓰다듬어 주며 주저리... 주저리 대화를 나눕니다.
지야 알아 듣던지 말던지 ... ㅋㅋ
마지막 ..히던카드는 ,,
울 강쥐 델고 못 주위를 아~무 이유없이 돌아 댕깁니다.
그리고 찌가 동동 떠있는것을 발견하고 챔질하면 주로 아무것도 안달려 있더라구요...^^
그러다 일어나보면
아~~~역시 쪼아야 월척을잡는구나~~~~라고 생각합니다..ㅎㅎ
정신건강에 좋습니데이~
저도 라디오 청취하다가 지겨우면 야들이 미끼가 시들어서 맛이 없나하며
대들었다가 시들하면 미끼를 다시 갈아주고 또 몇시간 지나도록 입질 없으면
헤드등에 비추어서 책을 들고 가기땜에 읽어요..그러다가 덜커덩하면 총알을
보면서 대를 확인하지요...
책보다가도 영 조용하면 공부 못하는인간은 책들면 잠오죠,알게 모르게 쿨쿨쿨,,,
눈뜨보면 여명이.캐미는 그대로 입니다.
다시 미끼갈고 새벽 조황 더보다가 접죠....
요 3가지 빼고 더 할일은 없더라구요^^
무조건 기다리는 편이지만 그때마다 늘 찌는 움직이지 않더라고요
늘 속으면서도 아마도 병인듯 싶네요
새우 한번 갈아줍니다
커피 한잔 마십니다
담배 한대 피웁니다
소주 한잔 마십니다
새우 한번 갈아줍니다
커피 한잔 마십니다
담배 한대 피웁니다
소주 한잔 마십니다 딸꾹~
새우 한대 피웁니다
커피물 끓이다가 쏫습니다
담배 한대 피웁니다
소주 한잔 마십니다 딸꾹~
자는친구 깨우러 갑니다
욕 바가지로 먹습니다
오다가 넘어집니다
소주 한잔 마십니다 딸꾹~
배고픕니다
컵라면먹으려고 물끓입니다
그물에 커피탑니다
그커피를 컵라면에 붓습니다
컵라면먹습니다
컵라면 불량이라고 컵라면만든회사 욕합니다
소주 한잔 마십니다
담배도 마십니다
새우...도...마..시
드르렁 드르렁
그래도 지루하면 잡니다...ㅎㅎ
내가 뽑은 로또 1등 생각에 혼자 실실 웃고 있습니다. ㅋㅋㅋㅋ
일부러 전화 확인은 안하고 집에와서 인터넷으로 확인하는데 그만 좌절하고 말지요... ㅋㅋㅋㅋ
4등도 된적이 없다는 흑흑.... ㅠ_ㅠ
전 기도도하고 옛생각도하고 별도한번보고 그럽니다.
여름이라 시간이 정말 짧습니다.
허리도좀필겸^^
밤하늘 먼상에 주변정취를즐기기도하고 지나간 시간들의 회상이나 기억들도 더듬고..
미끼도 갈아끼우고
잡생각도 하고 간식을 먹습니다.
인출들 하세요..
깜빡 잠이 올때는 앉어서 할수 있는 스트레칭 동작 몇가지를 배워 한동작에 5분정도씩 하다 보면 몸도 개운해지고 피곤함도 덜하고 잠도 깨고 여러가지로 좋던데요
또 한모금 핍니다. 도너츠 만들어봅니다. 다 태우고 일어나서 허리풀고 다리 풀어봅니다.
그리고 앉습니다. 물 한모금 마십니다. 머리를 기대어 먼곳을 바라보며 멍 때립니다.
그러다 갑자기 예리한 눈빛으로 찌를 째려보며 너 붕어 나 몰래 훔쳐먹으려다 놀랬지하고 혼차 미**넘처럼 실실웃습니다.
그리고 괜시리 낚시대 만져봅니다. 또 한대 핍니다. 물 마십니다. 자꾸 마시면 오줌마려워 풀숲에대고 갈지자로 쉬합니다.
뱀 오지마라구요... 한곳보다는 흩어서 뿌리면 뱀이 더 안올까봐요... 계속 반복하다가 나중에는 골아떨어집니다.
여차하면 낚시대 총알 걸릴 수 있도록 뒷받침대 끝에 바짝 붙여놓고 한숨 잡니다.
이렇게 하는것이 건강에는 재일인데.... 꽝은 어쩔수가 없는 것 같네요....
입질없으면, 담배한대피고, 커피 마시구, 미끼 갈아주고...
그리도 입질없으면 채비도 함 바까보구.. 결국 차에 가서 쿨쿨.... 잠이 보약입니다^^
어찌 그리 공감이 되던지...
그다음날 집에올라면 운전때문에...
집어하고 담대 한 대 피우고..뭐..
이런식으로 밤샘니다..아침되면 무지 피곤하긴하지만..
그래도 대 겉을 땐 기분 좋습니다..
그런데 생각은 단순합니다
왜 입질없을까?
새우를 잘못 뀌었나?
미끼선택이 잘못 되었나?
수심이 안맞었나?
고기가 없나
회유로가 아닌가
바늘이 넘 커나
수온이 넘 차나(따시나)
이런생각 하면서 찌를 보고 있으면
여러가지 생각에 시간이 많이 간줄알지만
10여분도 안갑니다
느긋해야한다라고 다짐하며
담배한개피물고
등뒤에 기대어 찌보다 하늘보다
건너편 조우 찌불 숫자도 헤아리다
담배다 피면 물한모금 묵고
또 찌보면서 아까했던 생각들 하다
.................................
반복하다보면 양 숫자 세듯이
스르르르 잠이 들고
놀라 일어나 보면 여명이 날 반깁니다
^------------------------------------------^ 씨익 웃고 대 접습니다....
이것저것 입에 갔다 넣는데요~
" 허 경 영 "
웃은 만큼 추천 들어 갑니다.
한 번은 입질이 올거라고 가정하고...
입질이 올 시간이 점점 다가오고 있다는 희망에 가슴이 벅차 오릅니다.
입질 올 시간이 이제 네시간 남았어, 이제 세시간.. 이제 두시간 .. 곧 올거야..
6시가 되면 이러죠..
에휴.. 내 복에 무슨 월척이냐...
하지만 또 다시 낚시하러가서는 희망이 부풀어 오르죠...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