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포인트인데... 진입로가 없어서.... 힘들게 진입로 만들었더니.....쓰레기가....

안녕하세요.... 월척 초보조사 단편입니다. 제가 그동안 뭐 대물낚시 한지는 얼마 되지않지만...월척 사이트 하루에도 10번넘게 접속하고... 댓글활동도 열심히 하고....눈팅이 주로 전부지만요... 암튼 저 나름대로 월척 폐인이 되어 가고 있는것 같습니다. 몇주전 남도권 수로에서 포인트는 좋으나 진입로가 가시나무로 뒤덥혀 있어 장장 3시간동안 가지치기를 하면서 진입로를 만들어 놨습니다. 그 수로 포인트는 도로쪽에서는 전혀 보이질 않아 꾼들의 흔적도 없고 수로 자체가 거의 낚시 흔적이 없더라구요. 그래서 새로운 포인트를 발견했구나... 하면서 힘들게 뚤어놓은 포인트 자리에서 짬낚시를 하고.... 주변에 생활쓰레기가 좀 있어서 치우고 철수를 했습니다. 지난주 시간도 있고 해서 토요일 저녁 밤낚시를 감행.... 같은자리에(어두워서 진입하기도 힘들었음..) 힘들게 밤낚시 준비를 하고 밤새도록 말뚝인 캐미만 보도가 새벽녘에 포기하고 잠시 잠을 청했다가 일어나서 텐트 문을 열었더니 어제밤에는 미처 보지못한 꾼들의 흔적... 참 난지도가 따로 없었습니다.. 빈병 부탄가스 지렁이통 소주병... 어처구니 없더군요.... 내가 여기 진입로만 만들지 않았더라도 이렇게까지 쓰레기가 쌓이지 않았을건데...... 후회가 밀려오더군요.... 철수하기 직전에... 누군가가 같이 동출한 지인에서 몇마디를 건내더니 그냥 가버립니다. 지인에게 누구냐고 물어보니 어제 낮에 제가 있는 이 포인트에서 낚시했던 사람이랍니다. 미리 그걸 알았다면... 그 조사에거 쌍욕을 했을겁니다. 철수후에 그포인트 못들어가게 아주 가시나무로 도배를 해놨습니다.. 많은 조사님들이 좀더 좋은 포인트에서 낚시를 하실수 있게... 한 행동이 이런 결과를 가져올줄은 미쳐 몰랐고 제가 다니는 주위에 이런조사님들이 계신것을 처음으로 목격한터라 그 충격은 배가 되어서 돌아옵니다. 앞으로도 종종 진입로가 없는 포인트를 찾으면... 진입로를 만들어야 될까요... 아니면 제가 원하는 포인트가 아닌데도 이런 육두문자 쏘아붙일... 조사님때문에... 그냥 아무곳에서나 낚시대를 던져야 될까요.. 조사님들의 많은 의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