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만 바라보는 월급쟁이입니다.
그런데 주말마다 낚시를 가는 것 마저도
집사람 눈치 땜에 매우 어렵습니다.
아마도 저와 비슷한 처지에 계신 분들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주말마다 평화롭게 우스면서 낚시 가는 비법 좀 알려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이거 참 집사람 눈치 보느라 낚시를 못간 주말에
내뫃은 목줄이 채비집 2개가 차고 넘쳐 벽이면 벽마다
목줄이 주렁주렁 달려 있습니다.
저 좀 살려 주세요.
[질문/답변] 주말마다 낚시가기 위해 아내에게 하는 서비스는?
/ / Hit : 3031 본문+댓글추천 : 0
사모님이 낚시 엄청 싫어하시겠네요
전 신혼초에 좀 다니다가 큰애 낳고서는
미안해서 못가겠더라구요.
공식적으로는 못가고 모르게 다녔죠.
한달에 한두번정도요.일부러 친정에보냈죠ㅋㅋ친정에 갔다오라는데 싫어하는 마눌님은 없을겁니다.ㅎㅎ
지금은 애들하고 필리핀에 가있어서...
완전천국!!한달에 열흘정도 낚시갑니다.
많이갈때는 20일 내내 물가서 산적도 있죠
고진감래...조금만참고 견뎌보십시요.
당장에 가고싶고 가기만하면 떼로 잡을것같고...나혼자 즐기고 있을때 가족들은 남편을,아빠를,아들을 그리워?하고있을겁니다.때되면 아내들도 보내 줍디다.
지금 낚시는 실컷하지만 물가에 같이나온 가족들보면 부럽습니다.
올해 4학년 8반입니다
술도 담배도 않하고 특별한 취미가 없다 보니
내 가고 싶으면 갑니다
와이프 으당 주말이면 낚시가나 보다 합니다
님들의 말씀에 동감을 합니다.
다만 낚시 가기 전에 넉다운 될 것 같구요
난사님
저도 설거지, 빨래 등 도와 주는데
그건 정말 2주에 한번 정도 약발은 되는데요.
화내고 낚시가는 건 아닌 것 같아요
화내고 한 번 갔는데
낚시를 하는 것인지
짜증만 더 나고,,,,
무조건 확인님
처가도 가까이 있어
친정에 가라고 할 수 도 없고,,,,
붕어나라헛돈님
저보다 조금 연배이신데
넘 부럽습니다.
답글 주신 모든 분들
고맙구요
행복한 가정 꾸려 가시길 바랍니다.
낚시 시작한지 6-7년 되었는데
마음편히 가는 것이 불과 2년입니다.
낚시 가자고 하면 마눌이 더 좋아해요.
먹을것 챙기고 장비 챙기고 운전 교대로 하고....
운전하면 옆에서 먹을 것 입에다 넣어 주고 뭐 그런 재미로 낚시 다닙니다.
절대 약 올리는 거 아닙니다.
사실 본인도 신혼때는 약간의 갈등이 있었지요.
저희 집사람도 시간만 되면 낙시 따라 갈려고 합니다...하지만 애들이 아직 어려서 어려움이 많네요....
저도 50이 넘으면 그래질려나 모르겠네요.
4학년6반인데 그건 좀 어려울 것 같네요.
나이스초이님
그래요.
갈등엔 역시 세월이 약이지요.
저에게도 자유가 주어질 날이 오리라 바래봅니다.
장교수님, 75붕어님
저도 집사람 낚시 가르치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습니다.
잉어도 잡고 해서
손 맛 정도는 아는데
화장실도 없고, 모기 많고
불편해서 잘 가려고 하지 않네요
집사람이랑 편하게 밤낚시 하는 방법 좀 없나요?
총각인가요?
노총각인가요?
NO총각이라 아리송 하네요...
아무튼 자유 속에서 생활하고 계신 듯
결혼해서 둘이살면 자유가 그립고
혼자 살면 알콩달콩, 도란도란이 그립고 그런 가 보네요.
단, 와이프 데려가시려면 캠핑간다 생각하고 장비좀 늘이시고 고생 좀하시면 됩니다.
텐트 두개(바닥이 열리는 낚시텐트는 화장실용 + 취침용 텐트) 기본으로 하시고
접이식테이블 의자세트등 간단한 캠핑장비 추가하셔서 놀아 주다가 밤에 낚시하시면 불만제로 됩니다.
요즘 캠핑열풍이 불어 장비값이 많이 비싸졌지만 남 눈치 볼것 없는 낚시터에서는 비싼것 필요 없습니다.
유명제품하고 비슷한 중소업체 제품은 아직도 가격이 착한게 많습니다.
그외 출조하시는 시기에 따라 여름엔 충전식 선풍기 / 겨울엔 텐트난로 매트 등 추가하시고
모기는 뿌리고, 바르고, 피우고 여러가지 방법이 다양하니 적절히 혼합 하시면 될듯 합니다.
단, 출조장소는 무조건 차에서 가까워야지 멀면 죽음 입니다. ㅎㅎ
자유로운건 좋은데 알콩달콩, 도란도란이 그립슴다
답변이 되었겠지요 ㅎㅎ
글만 보아도 참 자상하신 분 같네요.
그 많은 장비들을 차에 싣고 이동해서 설치하고
또 다음날 철수할 때....
땀을 비오듯 흘리는 모습이 눈에 선하면서도
이것이 가정을 지키는 힘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저도 한번 도전!!! 해 볼랍니다.
어차피 낚시텐트와 파라솔텐트가 있고
의자도 2개 있고, 삼겹살 파티 함 해보아겠네요.
내가 흘리는 땀방울 만큼
아내가 행복해질수 있다면
해볼만한 일 같네요.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