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도 5월중순, 온 대지가 봄으로 무르익는 소리가 들리던 그 때
아는 분이 돌아갔셨는데 고향이 황해도였습죠
과거에 최전방 민통선 안에 묘지할 땅을 사놓으건지, 하옇튼 그렇게해서 군 제대후 17년만에 최전방을 가봤습니다
연천군내 남방한계선 조금못가서 검문소가 있고(현역2명이 총들고 근무) 민간인은 출입금지지역입니다
미리 장례연락이 되어 주민등록증 모두 내고 기다리니 잠시후 통과,
현역병 인솔하에 모두 내려 운구행렬 따라 구릉지따라 얕은 산에 올랐는데
눈 앞에 펼쳐진 것은 외국 골프장같은 평화로운 전경이 펼쳐지고
남방한계선이 저멀리 눈에 들어오더군요
그리고 바로 눈 앞에는 갈대, 부들, 마름, 똇장이 어우러진 800평~1,000평정도의 사람 손 한번도 안탄 못,
그 속에 붕순이 붕돌이들이 지렁이 미끼로 던져넣기만 하면 바로 올라올 것같은 비경이
입맛만 쩝쩝 다시고 나왔는데 머리에서 잊을수가 없습니다
나중에 밤에 몰래 산넘어 가서 낚시하면 초병에게 총맞거나 지뢰 밟을것 같아 꿈도 못꾸고
낚시좋아하는 지휘관이나 원사급 계시면 잘 엮으면 동출도 가능할런지?(친척이란면 혹 )
그렇게가지는 안되겠지만
제가 자주 출조하는 경북 의성권 군위권에서
손 안탄 월척지 발견하여 낚시한 번 해보면 원이 없겠습니다
비가 오니까 그당시 잠깐 비가 왔다가 운무끼었던 2002년 DMZ내 못이 생각납니다
혹시 회원님들이나 주변분들 중 DMZ에서 낚시하다 재미있던 에피소드 있으시면 소개좀 해주시죠?
주변에 혹시 DMZ내에서 낚시해 보신 분 계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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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군생활을 한 강원도 양구 동면 사태리 계곡에서 두타연으로 이어지는 계곡이 환상입니다...
깊이도 깊고 물 맑고 풍광이 이루 말할수가 없을 정도로 좋은곳이지요..
그곳엔 천연기념물 열목어가 산답니다....차가운 물에서 만 산다는
옛날 얘기지만 수류탄 교탄으로 잡았다가 영창 갈뻔 했습니다....^^
sm525님 덕분에 옛생각에 젖어 봤습니다...
DMZ 저수지 낚시는 통일 될때까지 기다리세요....^^
통일이 언제 되려나...
울덜 곡사포부대 몇팀하고 쌍포쓰는분 둬~분 글고 다대로다가 갈겨번지면 ......ㅡㅡ;;
비가 오네요
편안한 하루 되시길......
올꽝이었습니다 그래도 의성권 이름모를 못이 눈앞에 아른거립니다
이쪽에서는 볼수없는 수많은 못 그중에서도 손안탄곳만 골라다녔는데도 쿠마가 어복이 없나봅니다
D. M. Z. 꾼들의 출입이 허락이된다면 아마도 초토화되는것은 시간이 문제이겠지요 그래도 그나마 붕어자원을 지킬구있는곳이 있으니 꾼으로서 안심은됩니다 훗날의 꾼들을 위하여 그쪽만큼은 손이 안탔으면하는 제 바램이랍니다
언제나 안출하시고 즐낙하십시요
계시네요....^^
일요일날 낚시하고 싶으면
5분대기죠 출동훈련 시킵니다^^
당연히 목표는 파로호 쌍무용리.....
그때는 80년대초로...
보트낚시꾼들도 민통선안인 쌍무용리까지
못들어오죠....
장대낚시하러 들어온 꾼님들한테
낚싯대 빌리고..... 5분대기죠들은
밥해먹고 쉬도록해주고.....
발갱이들이 많이 잡혔죠....
펀치볼에도 둠벙이 몇군데 있었지만
남면쪽에 멋진 둠벙들이 많지요....
붕어회를 먹으러 멀리서
헬기타고 오고들 하지요....
짱대비가 쏟아지고난 뒤
무스탕이나 쌍무용리쪽은
뻘물이 이는데.... 이때,
메타급 잉어들이 뛰는걸 보면 장관이지요^^
옛 재미있었던 군시절이 주마등처럼
스쳐가네요^^
DMZ(비무장지대)에 들어갈려면 우리가 흔히 말하는 최전방 철책 38선(GOP)을 통과해서 들어가야 DMZ가 나오지요
DMZ안에 있는 GP에서 근무했었는데 병장때 작전중에 팀원들 보내고 작전 돌게 보내고 민물고기에 환장했던 선임하사와 나
쫄다구 한명 이렇게 세명이 물이 흘러 고이는 저수지 같은곳에 들어가 투망질하는거 도왔줬던 기억이...
그러나 투망칠줄 아는 사람이 없어 삽질만 하다가 돌아 왔다는... ㅋㅋ
지금 생각하면 아찔하죠~~ 지뢰 밝았다면~ ㅎㄷㄷ~~
초병 그까이꺼????????
곡사포부대? 쌍포?????
우덜 도시락 방우들하고 함 붙어볼껴??????
ㅎㅎㅎ....................
30년전 강원도 고성 동해경비 사령부(동경사)에서
근무하셨다 안하셨나요?? 그런데 웬 방~우 ㅎㅎㅎ
예전 T.V에서 생태탐험 D.M.Z.이 나오던데 거기에도 베스란 놈이...
펀치볼에도 저수지 몇군데 있죠...
추석에 펀치볼 해안으로 술 추진해서 회식하던 생각이 나는군요....
반갑습니다......
추억이 많은 곳이지요. 괴기도 많았고요.
석천공님이 우째 거길 아신대요.~^^~
한판더님도 연식이 좀 되셨습니다.
쌍팔년 개띠이십니까?^^
66연대 2대대 수색에서 군생활 했습니다....
년식은 좀 됐지요....꿀꿀이입니다..
제가 298산적부대에서 83년도에 근무를해가지고 엔터님께서 곡사 똥포를 거론하시길래 ...
저도 백두산 출신 입니다..66연 . 1대 소속이었는데...옛 기억이 새록 새록 정말 힘들었는데...이~~쒸.....
반갑습니다..혹시 월척에 백두산 출신 회원님들 많이 계실려나요....? 백두산 출신 정모 함 해볼까요..ㅋㅋㅋ
낚시보다는 드때 그시절 예기에 이슬이 잡고 밤샘 할것은 눈감아도 훤~~~하네요...ㅋㅋㅋㅋ 반갑습니다...
곡사포=릴
쌍 포=떡밥
다대포=대물(?)
참고로 전 87전역 딴따라병(?)입니다 ㅋㅋㅋ
또치님 쿠마님 오해없으시길.........*:..:*
참 낚시도 수렵의 범위에 들어가는데 자연에 대한 동경, 거기 존재하는 물고기와의 머리싸움, 때로는 사투
무엇을 위해서인지
탈도시, 나만의 세계, 원시에대한 동경, 생활의 활력소, 자신의 재발견 등등
그러나 이점만은 같은 것 같아요
뭔가 잃어버리고 사는 자신을 돌이켜보고 영혼이 자연속에서 정화되므로 삶의 활력소가 되는 점이요
댓글달아주신 분들께 감사하며
쿠마님, 소류지인 의성, 군위권 출조가 잦으시니 물가에서 뵐 인연이 있겠죠
우보쪽 갈 때는 소류지인님, 쪽지보낼테니 참한 곳 부탁드립니다
제 슬로건이 바람같이 왔다가 흔적없이 사라지는 낚시 추구라 쓰레기는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회원님들, 오늘도 즐낚, 안전운행, 좋은날 되십시요
이 친구도 낚시를 좋아하고 같이 근무했던 소대장도 낚시 마니아라서
야간 매복작전 들어가면 큰수로가 있는데 거기 돌다리를 지나야 한다고 합니다..
꾼이 그냥 지나칠수 있나요.. 몰래 챙겨온 냉동 돼지고기에 배스용 바늘에 줄만달아서 다리에 매어놓고
다음날 철수할때 자라만 떠블백에 넝어서 왔답니다.. 자라는 탕재원에 팔면 쏠쏠히 술값이 나온다고 하더군요..
미터급에 육박하는 잉어는 뒤집어져서 둥둥 떠잇고 붕어 4짜급 정도가 거의 흔할정도로 잡힌답니다..
어짜피 고기는 가져오면 죽으니 방생한다고 합니다..
줄은 그대로 매어져있으니 다음 매복작전때 돼지고기만 살포시 다시 꼽아주고 담날 걷어오고.. ㅠ.ㅠ
부럽습니다!
비 많이 올때 논뚝 따라 돌아 다니면 7치 8치급은 논뚜렁에서 많이 잡은 기억이 남니다.
바다고기가 많은지라 민물은 처다도 안봄니다.
그리고 부안땜 생기기전에 상수도물을 관리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민간인 출입금지 지역이라 그냥 떠먹어도 좋을 시절에 대나무 꺽어 지롱이 달면 잔챙이는 많이 나왔던기억이있습니다,
예전기억에 ~~~~
지금때보다 작은 붕어만 잡은것 같습니다.
손안탄 저수지라도 월척붕어 손맛 보기가 그리 수월 하지 않습니다.
그냥 꿈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