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적 마당에 연못이 있는 대형 단독 주택을 본적이 있습니다.낚시를 좋아하는 이라면 누구나 수족관이나 연못에 자기가 직접 잡은 고기를 키워보고 싶은 생각을 갖어 봤을 거라 생각합니다.집이 단독 주택이라 마당이 있어 이번에 아담한 연못을 만들어 보고 싶은 생각에 혹시나 해서 조언을 구해봅니다.제가본 연못은 주변이 바위로되어있고 바닥과 바위 사이사이는 시멘트 칠이 되어있었으며 가장 낮은가장자리바닥에 지름 30cm정도의 구멍이 이었는데 구멍 안쪽은 인위적으로 막진 않고 그냥 흙으로 막혀있었습니다. 여기서 질문 드려봅니다.바닥을 꼭 시멘트로 물이 스며들지 않게 막아야하는지요. 시멘트가 고기에게 해를 끼치지는 않을까요. 바닥의 구멍이 있는 이유는 무엇인지요.수족관에서는 기포기를 사용하는데 가로세로2m수심1m정도의 못에서는 그냥 방치해도 지장이 없을런지요.그외 혹시나 실외에서 고기를 키우고 계신분이있다면 키울때 고려해야할점 갖추어야할 것등을 언급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다소 엉뚱한 질문에 어리둥절해 하지 마시길 ~
집에 연못을 만든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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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못을 만들어본 사람으로 경험을 올릴테니 참조하세요
우선 물공급을 어떻게 할것인지 부터 궁금합니다.
항상 새물이 유입된다면 궂이 바닥을 시멘트로 하지않아도 무방합니다
그곳의 토질이 모래쪽이면 반드시 시멘트를 하셔야 하구요(시멘트독은 물을체워 3~4번빼준후 고기를 넣으시고)
벽은 큰돌 작은돌 쌓아서(조경석)마무리하시구요(돌틈엔 연산홍등 나무를심으시고)
아마 바닥 구멍은 청소시 물빠지는 구멍으로 보이고요
고기가 쉴수있는 공간도 필수입니다. 저는 한가운데 1m정도 시멘트 하지않고 갈대를 심었어요
가로세로2m수심1m정도의 못에서는 고기 개체수에 따라 기포기는 필요 없어나
한여름 고수온을 대비하자면 물레방아라도 있어야 산소 공급이 원활 하리라 봅니다.
지금은 도시에 살고 있어 못하지만
몇년후엔 근교로가서 50평정도의 못을 만들고 살겁니다.
이글을 읽고 나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글을 드립니다.
참고로 저희집은 부업으로 조그마한 팬션을 강원도 양구에서 하고있는데요
집에 약5평가량되는 연못이 있는데요, 무엇보다 중요한것은 물의 유입과 배수입니다.
저희집은 농수로에 있는물을 끌여드려 관을 통해 연못으로 떨어지게 만들어 놓았고, 배수구는 위쪽에 한개를 만들어
자동으로 수위가 조절되게 만들어 놓았습니다.
하지만, 제 생각으로는 배수구멍은 수위를 위한 배수구멍 한개와 청소를 위한 배수구멍 한개를 바닥쪽에 더 만들어 두시는 것이
차후에도 유용하리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연못에 정수수초도 좋지만 작은 한평남짓한 연못에서 부레옥잠이나 물풀, 그리고 주변의 작은 나무나 화초를 심어두심이
더욱 보기 좋고 관리하기 편하실 겁니다.
수초는 삭아서 물이 썩기 시작하거나 하면 골치아프거든요... 그리고 수초가 증식하게되면 고기들이 놀 수 있는 공간도 상당히 협소해 집니다.
또한가지 유의하셔야 할것이, 물이 유입되는 곳이 있다면 그 물에 모래가 석겨서 흘러나오는 계곡물 이라면 한번 걸러져서
유입되게끔 하는 방법이 좋을 듯 합니다.
주변을 돌로 만드시려면 구테여 보기 흉하게 시멘트로 하실필요 없이 돌을 쌓기 전에 바닥과 연못 전면에 하우스 비닐과 같은 비닐을 두겹정도 까신후에 황토를 10센티 정도 두께로 까시고 만드시면 나중에 청소하실때 조금 편리하실겁니다.
황토가 풀어지는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황토10센티후에 모래나 마사토로 10센티 덥어주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어느정도 크기의 연못이라면 늦가을부터 초봄까지 물이 50센티만 있어도 고기는 전혀 죽거나 하지 않습니다.
(참고로 저희집에 남은 유량은 2평가량에 얼음을 제외하고 30센티 정도였습니다. 향어2,잉어4,붕어7치급 다수)
다만 물이 고여있게되면 물속에 충들이나 병을 옮길 수있는 것들이 봄에 기승을 부리는 경우가 있는데요
저희는 물대기전에 소금등을 물에 풀어 주면 충들이 죽는 다는 이야기를 듣고난후 그 방법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글을 드립니다.
수심은 깊은곳은 2M 30~1M 까지 파셨고요. 바닥에 샘물이 나와서 바닥은 맨 바닥입니다.
윗분들도 서술하셨지만 우선 물공급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물이 빠지는곳도 중요하고요!
여름철에 비가 많이 내리게 될때 물이 빠지지 않는다면 범람하게 됩니다.
저의 아버님의 경우에는 산에서 내려오는 물을 파이프로 연결하셔서 자동급수하게 만드셨고요! 그리고 바닥에 파이프 관을 2개 뭍으셔서 배수문제를 해결하셨습니다. 파이프위로 물이 넘치게 되면 자동으로 빠지게끔 말이죠..
그리고 수심이 문제입니다. 시골 옆집이 팬션을 하셔서 30평~40평 규모의 연못을 만드셨습니다. 바닥에는 시멘트를 하셨고요!
물래방아를 이용해서 기포기 역활을 하셨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겨울에 터지더군요~ 손님이 오셔서 연못에 고기가 움직이는 것을 보이게끔 하실려고 수심을 1M 안팍으로 만드셨는데요. 한겨울에 몇일동안 엄청 추우니까 연못에 얼음이 얼더군요~ 그러다가 하필 물래방아 모터가 고장이 나게되었습니다
얼음이 꽝꽝 얼면서 밑에 있는 물이 위에 있는 얼음에 붙으면서 밑에는 물이 없게 되면서 고기들이 모두다 죽게 되더군요!
날 풀리고 가서 저도 구경을 해보니 바닥에는 물 한방울 없고 고기들이 다 얼음에 붙어서 죽어있더군요.
그리고 바닥을 보니 시멘트 쳐놓은것이 쩍쩍 갈라져 있더군요~
이왕 연못을 만드실꺼라면 고기는 안보이더라도 수심을 좀 깊게 만드시는것이 좋으실듯 합니다.
그럼 멋있는 연못을 만드시기를 ^^
나중에 얼어죽는걸 막을 수 있습니다. 애지중지 가꿀 연못이 언제올지 모를 100년만의혹한? 까지 대비해야 하는거죠.
다음은 땅파기. 삽으론 3년 걸립니다. 포크레인 소형 불러서 파시고, 미리 그림 그리신데로 파낸흙은 둔덕 형성.
다음은 방수
1. 시멘트 시멘트 두껍게 바릅니다. 그리고 지푸라기 깔아서 시멘트 독성분 빼냅니다.
2. 플라스틱 연못용으로 나온 플라스틱 있습니다. 비닐 검고 두깨 0.6정도 되는거 사셔서 깝니다.
(편하나 가운데 고기집 만들기가 어려움.)
다음은 배수
옥상에 빗물 떨어지는것 연못으로 연결시키고 배수는 둔덕 안무너질정도.
장마철 전에 만들어서 장마비로 물 채우면 됩니다.
제가 만든 연못은 깊이 균일3M, 가로세로 3*5M 직사각형으로 일반 냉각탑 보조탱크처럼 꾸몄습니다.
물 채우기 전에 이것 저것 고기 숨을데 만들어 놨습니다.
물은 옥상빗물 배수 모아서 채웠구요, 해마다 장마철 전에 수중펌프로 물 뺐습니다.
처음엔 낚시해서 잡은 붕어와 새우를 넣었는데 어느새 붕어가 새끼를 많이 쳤습니다.
수초는 저수지에 널린것 뿌리성한것으로 걷어다가 그냥 던져놨습니다.
공장 뒷편에 마련되어 오후늦은시간 말고는 그늘이졌으며 물은 특별히 관리 안하고 장마철 전에 한번씩만 뺐는데
의외로 깨끗했습니다.
낚시해서 잡아온 붕어를 10번정도 넣었더니 새끼까지 친게 개체수가 너무 많아져 조용히 접근해서 보면
작은붕어들은 입만 내놓고 힘들어 하더군요.
그래서 배스 52센티짜리를 잡아가져와서 한마리 넣어놨습니다.
그리고 몇년전 추석에 가봤더니 연못이 없더군요.
아버님이 공장 뒤로 후문 만드신다고 연못 메우셨답니다.
지금 꿈이 마당넓은 집 마련해서 연못 크게 파놓고 개 몇마리 키우면서 사는겁니다.
두서없이 적었는데 옆에서 커피마시러 가자고 해서 이만..
참 끝으로 연못파시려면 미리미리 크게 파세요.
저희집 연못 깊이가 대략 1미터 입니다. 팬션을 하는관계로 안전을 염두하여 깊이 파지 아니하였습니다.
물론 겨울에 새물이 유입되는 곳또한 없습니다.
그런데도 안죽던데요....??
연못 만들어진지 5년가량 되었으며 5년동안 살아온 붕어들도 많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