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님들 날씨가 덥습니다
모두들 무탈 낚여정 보내고 계시는지요
오늘이 중복인데 시원한 수박이라도 한덩이씩 드십시요
다름이 아니라 이번 여름휴가를 낚시대 집어던지고 오로지 가족과 함께 보내려고 맘먹고
펜션예약을 하려했더만 참 예약하기 힘들더라고요
어찌 어찌 해서 실시간 예약시스템에 비어있는 펜션이 있기에 무작정 예약했습니다
예약을 마치고 바로 결제하고 잠을 잤습니다
그런데 오늘 회사 출근해서 펜션위치등을 알아보는 과정에...
이런이런 펜션 창가로 참한 저수지가 눈에 띄네요
아~~~ 우짜쓰까요
"여기까지 와서도 낚시냐!!!"하는 마누라소리도 귓가에 맵돌고
저수지를 옆에두고 잠못이루며 긴밤을 뜬눈으로 뒤척이는 내모습도 눈에 선하고....
휴가 비품도 많은지라 낚시대 다 챙겨가려면 트렁크도 좁을테지만
그래도 우째우째 낚시대는 낑가 갈 생각이 듭니다
승언1,2지는 예전에 가본적이 있었지만 이곳은 잘 모르겠네요
사진에 보시면 현지인이 설치한듯한 좌대도 보이네요
혹시 아시는 조사님 계시면 저수지명과 낚시가 가능한지 혹 블루길과 베스터인지도 좀....
깨끗이 사용하고 올테니 정보 부탁드립니다
(낚시대를 싣고 갈수 있을지 모르겠지만요)
*피톤치드펜션과 꽃지비치하우스등 펜션이 있고요 옆에 휴양림도 있네요
[질문/답변] 태안 안면도 승언리에 이저수지 아시는분 혹 계세요?
우울한파리 / / Hit : 5465 본문+댓글추천 : 0
예전에는 저수지라기보다 수로가 있는 습지형태로 있었던걸로..
평상시에는 수심이 별로 안나오다가 오름수위 때 입질이.
만약 방포지라면 방포해수욕장 아래 방포항이라고 조그만 항구가 있는데 가는 도중에 있습니다.
안쪽으로 좌대가 설치되어있는것을 보니 수심이 안나오나보네요
요즘 비가 많이 오는데
이번 주말쯤이면 길가 육초대가 물에 잠기지 않을까하는 기대를 가지고 떠나볼까합니다
여기는 저수지가 아니라 간척을 하면서 생긴 둠벙입니다.
수심도 얕고 물색이 맑아 낚시는 힘든 곳입니다.
잘 아시겠지만 안면도는 해가지면 해풍으로 인해 아주 시원하고 야경도 좋은 곳입니다.
그래서 낮도 좋지만 밤시간 또한 간과할 수 없는 곳입니다.
이왕 가족과 함께하는 휴가라면 모든 시간을 가족에게 올인하십시요.
그래도 꼭 낚시를 하시고 싶으시면 저녁에 가족을 데리고 근처 방포해수욕장으로 놀러가세요.
해수욕장 초입 방포저수지 주위 공터가 넓어서 주차는 맘대로 하실 수 있으니 일단 주차를 하시고
가족과 함께 걸어서 해수욕장으로 가서 폭죽놀이도 하시고 재밌게 놀아준 다음 저수지에 가 있을테니
놀다가 심심하면 오라고 하세요.
2면이 석축으로 조성된 방포지는 산쪽과 초입 마름밭을 제외한 곳은 수심이 아주 깊으니
초입 마름밭에서 지렁이로 하시면 짧은 시간이라도 준촉급 손맛은 볼 수가 있을 겁니다.
해수욕장에서 놀던 가족들이 오더라도 한 두시간은 허용해 줄 겁니다.
왜냐구요? 일단은 아빠가 붕어를 낚으면 애들이나 부인이 재밌어 하니까요.
하지만 더 이상의 욕심은 절대 금물입니다.
두고 두고 욕먹습니다.
멋진 휴가보내시길...
감사의 글이 올라와있네요
소정님 글을 보니 또한번 뒤를 돌아보게 되네요
모든 시간을 가족에게 올인하라는 말씀 깊이 새겨듣고 잠시나마 혼자만의 낚시를 상상하던 소인배의 이기를
버리도록 하겠습니다
혹시나 아직 남아있는 기름이 있다면 예전에 직원들과 함께 했지만 이번엔 하루정도 애들과 함께 해봐야겠네요
온가족의 흥분과 기대를 무참히 져버릴수도 있었던
우매한 자의 어리석음을 깨우쳐준
소정님께 다시한번 감사드리며
휴가 출발하겠습니다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