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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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플룻 추천해 주세요

악기로 팬플룻을 배워보려 합니다 초보용으로 어떤게 좋을지 추천 바랍니다

월척게시판이 이런 질문이 올라오리라고는 생각 못했는데.
댓글이 없어 몇자 적고 갑니다. ^^

팬플룻은 일단 음역대가 다양해야 좋기때문에
최하 22관(홀) 낮은 미(E)부터 2옥타브 미(E)정도까지는 되어야
사람 목으로 부르는 노래가 있는 곡들은 대부분 연주가 가능합니다.

모양이 곡선형으로 역어논 것이라 생각치 않았던 눌림으로 인해 파손되기 가장 쉬우니,
케이스는 하드캐이스 비슷한 케이스를 가진 제품이 안정적으로 보관하기 좋구요.

팬플룻의 경우 낚시대와 마찬가지로 외부만 도장이 되어 있지, 홀 안쪽은 나무재질 그대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습기에 민감해서 다습한 상황과 강한 직사광선에 장기간 노출되는 상황이 반복되면
관이 휘어지거나, 심한 경우에는 세로방향으로 찢어져버리는 경우도 발생하기 쉬우니
관리에 좀 신경써 주셔야 합니다.
요즘에는 동호회나 아마추어 모임들도 많아서
인터넷 검색만으로도 관리법 등은 손쉽게 아실수 있을듯 합니다.

오른손형 왼손형이 따로 있으니, 그것도 확인하셔야 합니다.
위쪽에 평행띠를 두른것은 남미형
아래쪽에 대각선띠를 두른것이 루마니아형이나 유럽형으로 불리구요.

저도 취미로 좀 하다가, 직장생활이나 아파트공간에 주로 거주하다보니
연주할 기회가 너무 적어져서, 집에 보관만 해버린 세월이 벌써 20여년이네요.
처음에는 보급형으로 좀 저렴한 것으로 썼다가, 시링크스 진갈색 팬플룻으로 교체했었는데.
지금 검색해보니 시링크스꺼는 단 한개 밖에 안뜨는데다 품절이군요.
가격도 그당시 가격이랑 비슷한듯. ^^

얼핏 보니 15~20만원 전후에 22홀(관)이상의 제품이면 쓸만해보이네요.
홀이 많을수록 좋지만, 홀수가 늘어나면 가격이 급상승합니다.
22홀 이하로 내려가면 한개의 팬플룻으로는 연주하지 못하는 곡들이 더러 있습니다.
70~80만원대 이상으로 형성된 제품들이 연주용으로 나오는 제품들인듯 한데. 그것들은 나중에 고민해보시지요 ^^

아무도 없는 계곡지에서 혼자 낚시하다가 연주하면 기가 맥힙니다.
새벽에 부스럭 거리던 소리, 간헐적으로 울어대던 온 산의 동물들 소리가 갑자기 멈추고 매우 고요해지더라구요.
좋았던게 제 목으로는 도지히 부르지 못했던 곡인데 팬플룻으로 연주하게 되면 그게 가능해지니 그 맛에 빠져들었던것 같습니다.
호흡연습하고, 발성 연습만 잘되면 금방 노래부르듯 연주가 될거에요.
즐거운 연주생활 되시길 ^^

집에 찾아보니 아직 있네요.
처음산 녀석은 후배 줘버리고, 96년에 구매했던 것 같은데 22년쯤 된 녀석이네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도레미파솔라시도 만 아는데 독학으로도 충분히 할수 있을까요
기본 C장조(#이나 b같은 음계가 없는) 음계라 교본하나 구매해서 쉬운것부터 연습해나가시면 됩니다.
소리내는 연습하고, 호흡조절하는 연습할때 많이 하면 약간 어지럽기도 하고, 입술피부가 닳기도 해서
좀 고난의 기간이 있긴 하지만, 기타같은 악기보다는 체득하는데 훨씬 더 쉽습니다.

그런것이 좀 숙련되고 나면.
노래도 마찬가지지만, 악기도 감성을 실어서 연주하는게 무엇보다 중요하죠.
지나는 이가 소리를 듣고 자연스럽게 소리가 나는 쪽으로 향하게 만드는 마성의 소리...... ^^

단소같은 악기에 비해서도 소리가 아주 잘 나는 편입니다.
다만 연습하거나, 연주할 공간적 제약이 많죠.
한적한 곳에서 독조를 즐기시는 편이라면 낚시가셔서 친구삼으셔도 좋을것 같습니다.
협곡일수록 음향이 죽여주지요. ^^
최대로 내쉴 수 있는 바람의 70%정도까지만 뱉어내는게
호흡에 무리가지 않고, 곡을 자연스럽게 연주할 수 있는 요령입니다.
s모그님은 정말 모르시는게 없어요 ^^
스모그님의 식견에 매번 감탄하고 있습니다.

'고독한 양치기'가 듣고싶어지는 날씨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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