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비가 그친후 홍천의 유치지라는 평지형 저수지로 출조를 하였답니다.
무지개도 뜨고 수위도 조금씩 불고있고 육초밭도 물에 잠기고 물색도 적당하고..
부푼마음에 7시부터 낚시를 시작하였는데 8시부터 물안개가 피어오르더니 오늘아침 6시까지 한치앞도
보이지 않는 몽환적인 분위기 속에서 낚수놀이를 하였답니다^^
분위기는 정말 8짜라도 나올법했는데 이놈의 팔자는 평생 덩어리도 못해보고 죽을 팔자인지 완전 꽝이었슴다;
끄리와 매자가 서식하는곳인데 새우를 쓰니 두놈 다 붙어서 건탄을 썼더니 역시나 두놈다붙습니다 -_-
에코를 섞어서 그런지 끄리가 건탄을 마구 공격함 ;;
바로 5m 옆 육초가 물에잠긴 물가에서는 무엇인지 모를 덩어리가 밤새도록 철푸덕 거리고요~
여기서 질문 드리겠습니다.
울 회원님들은 한치앞도 보이지 않는 물안개 속 몽환적 분위기가 연출됐을때 분위기 만큼
대박을 치신적이 있으신지요? 저도 이런물안개를 몇번 겪었는데 이럴때마다 꽝인듯해서리...
그리고 두번째질문~ 옆에서 밤새도록 산란하듯이 난리친 덩어리의 정체가 끄리가 사냥을 하는것이었을까요?
끄리가 서식하는 다른 못에서도 낚시를 해보았지만 이런경우는 처음이라... 혹 그 저수지에 서식하는
잉어나 붕어의 산란이 아니었을까 하는 마음에 여쭈어 봅니다.
참~ 어제 밤낚시하는데 잠바에 긴바지에 두툼하게 입고갔는데도 개떨듯 떨면서 초인의 정신으로 버텨냈답니다.
여기가 강원도라 역시 춥긴 추운듯 하네요^^; 월님들 이젠 밤에 춥습니다~ 방한에 신경쓰셔서 건강 상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네요. 항상 월하시고 건강한 출조하셔서 평안한 가정 이루시길.. 꾸벅
한치앞도 보이지 않는 물안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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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좋고 분위기기 환상적이였나봅니다 꽝친이유는 고기들의 산란때문입니다
잉어나 붕어의 산란이 분명합니다 한창산란기에는 며칠간 입질이 없습니다
월척캠페인: 오분만 청소합시다
저는 주로 파라호 (서호, 상무룡리, 방천, 방산.말골.....................)낚시를 합니다
풍년 붕어님 홍천쪽으로 자주 가시면 물안개 속에서 오라가는 찌맛 한번 보고 싶군요
수온 저하땜시...
5분만 청소 합시다. 꼬~옥 *^^*
분위기 좋은날은 항상 꽝 이데요
기대가 너무커서 그런가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