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주전에 경기도 광주 곤지암에 있는 모 저수지(이름 밝히기 좀 껄끄러워서)로 밤낚시를 갔었습니다.
요즘 불경기라 그런지 몇분 안계셨는데 호젓하고 조용해서 좋더군요.
집어를 하고 3마리쯤 잡은 뒤에 손을 딲기 위해 수건으로 손을 가져간 순간이었습니다.
갑자기 손등에 낚시바늘에 콱 찔린 듯한 통증이 와서 보니
아!거짓말같이 20센치는 넘어보이는 왕지네가 내 손등을 물어 버린것 입니다.
화가나서 그넘을 콱 밟아 죽여 버리고 싶었는데 커다란데다 얼마나 흉측하게 생겼던지.
엄두가 안나서 수건을 잡고 물 위에 털어서 수장을 시켰는데
지네가 수영을 잘 하나요.몇 분 후에 보니까 그 수건 속에 다시 와 있데요.
곰곰이 생각해보니 그날따라 서두르다가 물수건을 깜박해서 차 딲는데 쓰는
융걸레를 썼는데 그재질이 소가죽이더군요.물에 수건이 젖으니 왕지네를
불러 들인건 아닌지.웬만하면 참고 하겠는데 통증이 장난아니게 심해 지더이다.
마치 벌에 쏘인듯한 그런 고통.지네독도 무척 무섭더군요.그와중에 인터넷을 검색해 보니
죽지는 안는다고 해서 안심은 됐는데 후유증이 열흘은 가더군요.
가깝고 경치도 좋고 고기도 그런대로 잘 나오는 낚시턴데
이젠 무서워서 가질런지.그 지네 생각만 하면 솜털이 곤두섬니다
혹시 지네,아니 왕지네에 물려 보신 분 있으신가요?
[질문/답변] 혹시 지네에 물려 본 조사님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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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눈두릉 밑에 물려봤어요 따끔따끔 화끈화끈
죽지는 않던데요 물리고 나서 아직도 거실 바닥에 못누워요ㅠ
남자라면 한번 물려 볼만해요? ㅋㅋ
흔히 지내를 탄다고 하는 스타일이라
진짜 넘 아프더군요
응급실 두번 가 봤습니다
사는곳이 시골이라 ᆢ
제가 통증을 잘참는편인데 불에달군 칼에 찔린게 이런건가 싶었습니다
지금은 지내약도 자주 뿌리고 보이는즉시 사살 입니다
자다가 종아리랑 팔쪽에 서너번 물려봤죠.. 후끈후끈 퉁퉁붓고 너무가려워요.. 도저히 못참고 욕조에 물받아놓고 얼음 잔뜩부어놓고 잠수한적있네요.. 한번 긁기 시작하면 그날 저녁 잠 못잠니다.. 저희 아버지는 온몸으로 퍼져서 얼굴이 두배가까이 붓더군요 바로 119불러 응급실로...
죽지않는다지만 지네타는사람읏 죽을만큼 고통스럽더라구요~ㅠ
안그러면 두드러기처럼번지고 한동안 통증을 견뎌내셔야해요ㅎ
물릴때는 불에 달군 칼로 찌르는듯한 느낌입니다..
물리고 나서 가렵기 시작하면 참을 수도 없습니다..
물론 죽지는 않겠지만
지네....조심하셔야 합니다...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한 3일동안은 쓰라리고 붇고 말못할 고통이 있었는데요...
근데 물리고 나서 부었던게 잘 안가라않더니 좀 커진듯 ㅋㅋㅋ
따끔거리고 부어오르고 큰고생은 아니지만 신경 많이 쓰였습니다.
병원은 따로안갔고요.. 치킨이나 닭고기종류는 지네가 좋아하기도하지만 지네랑 닭은 천적이라네요..
제가 알기로는 닭과 지네는 서로 천적이어서 약닭이나 보신용 닭에게는 지네를 먹이게한다음 약닭으로
먹고있는걸로 알고있어요.. 지네를 먹은닭은 지네독이강해서 털이 많이 빠지기도한다고해요..
몇년전 산행후 닭요리 전문점을 갔다가 주인분한테 들은얘기입니다.
한참 뱀 독이 많이오를때입니다 모두들 파충류 해충 조심하십시오..
지네한테 물린사진을 올리려하니 크기커 안올라가네요..
생닭같은거에 좀 꼬이긴하네요 ㅎ
운전할 사람은 나밖에 없고 집은 촌이라서 병원은 멀고
응급차 부를까말까 하다가 미련스럽게 생으로 아침까지 버틴 기억이..
다른분들은 저와 증상이 조금 틀리네요
나만 오지게 물린건가
물렸더니 동네분들 추천 해 주시더군요.
아르레기 있으신 분들은
주사 한방.
몇칠은 이곳 주번이 가려우며 부어 있다 장연적으로
낮드군요!
어릴 때 저희집이 산 밑에 있어서 비 오고 눅눅한 날, 어김 없이 굵고 긴 지네가 출물했었지요.으~~
잡아서 할아버지 드리면 소주에 넣어 100일 동안 땅에 묻어두셨다가 지네술을 드셨던 기억도 납니다.^^
저는 물린 적이 없지만 동생이 물려 병원 간 적이 있구요.몇 년전 여름 휴가를 통영으로 갔었는데 민박집에서
아침에 자고 일어나니 빗자루 밑에 지네가 있어 기겁을 한 적도 있습니다.
낚시터에서는 아직 만난 적이 없는데 회원님들 말씀 들어 보니 이젠 지네까지 조심해야 되겠군요.
퇴치는 일반 바퀴벌레퇴치용 분무기로도 가능하답니다.
병주고, 약주는 놈이네요.
술만 더먹었습니다~~~아프고 아파서요~~~한 30분정도 심장이 쎄게 뛰더군요~~물론 술을 더먹어서 뛸수도있었겠지만요
술깨고 나니 괜찬았습니다
울릉도 사는 분이 말하는데 지내한테 물렸을 때는 날달걀 흰자를
바르면 된다고 하던데~(지내와 닭은 천적이라 함.)
이 말이 맞는지는 물려보지 않아서 모릅니다.
할머니께서 생계란을 풀어서 바르라고 하시더라구요 조금 욱신거리기는 했지만 금방 괜찮아졌던 기억이 있습니다.
계란을 바른이유는 지네랑 닭이 천적이라고 하더라구요.. 민간요법인지 정확히는 모르겠네요 ㅎㅎ
다른나라왕지네ㅎ자이언트센티페드라고
들어보셨는지..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