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용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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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낚시복 구스다운 덕다운 차이가?

겨울이 깊어 갑니다 얼음구뎅이 팔려고 하는데요 패딩다운 낚시복을 알아보니 덕다운과 구스다운의 가격차가 상당 합니다 실제로 덕다운은 입고 낚시해 보았는데 춥더군요 구스다운은 덕다운 비교 괜첞은지 돈 값어치 하는지 여쭤 봅니다

소비자고발 프로 보고나니 허파나 뒤집어 지더군요.
제비뽑기 잘하시면 좋은 물건(?)잡을 수 있습니다.
오리털보다 거위털이 조직이 더크므로 머금는 공기의부피도 더 많고 눌림으로인한 내구성도 더 좋겠지요?

필파워가 높을수록 공기를 많이 머금으니 더따뜻하구요. 물론 필파워만이 아니라 충전량도 중요하겠지만.

새옷이라면 당연히 오리털이건 거위털이건 폴리에스텔이건 빵빵한게 더 따뜻할겁니다.공기를 그만큼 머금으니까요.

다운의 출신도 중요하다고 합니다.

추운지역의 구스다운을 선호하구요 저가의 중국산 싸구려 덕다운은 약품소독으로인해 유분이 씻겨나가 제역활을 제대로 못한다

하네요.다운제품을 드라이크리닝세탁을 하지 않는 이유지요.

무엇보다 제작회사들이 필파워나 충전량등의 제원을 속이지 않고 가격거품을 뺀 좋은 제품을 만나시는게 중요하겠군요.



나비다님이나 산붕어님이 이분야의 전문가신데 기다리시면 좋은답변 있을겁니다.
구스다운이 보온력은 우수합니다~

쪽지 올립니다~
우모복 전문가가 전혀 아닌 제가 생각하는 구스다운은

돈 값어치는 합니다... 입니다.

다만, 전제 조건이 있습니다. 우모복으로 잘 알려진 제품으로 미국에서 최소 50% 세일하는 가격으로 구입하는 경우에

가격대비 품질이 적절한 것 같습니다. 국산 제품으로는 코오롱이 상대적으로 다른 국내 브랜드에 비해 믿음이 갑니다.

가격 거품이 심하므로 상설매장에서 40%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한다 해도... 실제로는 정상가격으로 구입한 것이라고 평가합니다.

상하의를 다운 제품으로 착용해도 얼굴, 손, 발의 보온에도 신경써야 합니다. 머리에서 체열의 50%가 빠져나가니까요.

얼굴에는 윈드스토퍼로 만든 바라클라바(OR의 배핀 바라클라바 이상급으로), 장갑도 다운으로 제작된 강력한 보온력의 제품으로

무장해야합니다( 최소 marmot의 란도네 벙어리 장갑 정도의 내한온도를 가진 장갑 + 파워스트레치 내피장갑: 영하 15도 정도 버틸겁니다)
전 전문가는 아니고요 그냥 우모복 마니아입니다 산에는 절대로 갈 일 없습니다 ㅎㅎㅎ
값어치는 분명히 합니다 단 어떤 옷을 어떻게 고르냐에 따라서요?

낚시가는아빠곰님이 말씀하신 필파워와 충전량은 생략하겠습니다
우모보은 낚시용으로 제 기준으로 크게 3가지로 분류하는데요 내피용, 중간급, 원정용으로 하겠습니다
보통 다운량은 내피용 150g 이내 중간급 180g~300g 이하 원정요 300g 이상..
내피용은 여름철 빼고는 3계절 꼭 필요한 옷입니다 덕다운도 관계없습니다
원정용은 얼음낚시 마니아나 겨울철 장박용으로 좋구요
중간급은 얼음낚시나 겨울장박낚시때 텐트와 난로 없으면 낚시 못한다는 분들이 구입하면 좋겠습니다

전 우모복을 고를때 브랜드와 디자인을 보고 고릅니다 그 다음은 가격입니다(수입품의 경우에는 현지 가격과 국내 가격을 비교하며 우모복은 우모복만 전문으로 만드는 브랜드를 솔찍히 선호합니다)
국내 제품들도 원정용급들은 해외브랜드에 뒤지지 않습니다 단지 제가 석연치 않은 부분은 충전량에 의심이 조금 있습니다

다운을 고르실 때 중요한 것들은 충전량, 필파워, 다운 원산지, 그리고 마지막으로 원단입니다
폴라계열 보다는 나일론 계열이 좋으며 내구성도 강해 낚시쪽에는 잘 맞습니다

다운은 크게 옷을 만들기 위해 잡은 털이냐 아니면 먹기 위해 잡은 털이냐로 나눌 수 있습니다
거위는 기러기를 식육용으로 개량한 새입니다(자연산 기러기 털도 특정 새들을 빼고는 구스다운이라 부릅니다)
우모복은 거위만 쓰는게 아니고 자연산 기러기나 자연산 오리털을 쓰는 브랜드도 있습니다

기러기를 사람으로 비유한다면 4가지의 털이 있습니다 태어나서, 청소년기, 성인, 원정을 위한털...
중국에서 수입된 털들은 대부분 3번째 부류입니다 즉 먹기 위해 털입니다
하지만 유럽산 다운들은 만들기 위한 털로 4번째 털을 씁니다 그래서 다운 볼이 크며 필파워도 높으며 그만큼 가격도 비싸죠

요즘 구스다운이 워낙 인기가 있으니 낚시, 등산, 스포츠 기타 등등 많은 브랜드에서 다운을 생산하고 있으며 꼭 필파워나 깃털의 비율은 광고하는데 다운의 양이나 원산지는 대부분 공개를 꺼려합니다(국내 낚시브랜드는 아마 100% 공개 안 할겁니다)
우모복은 어떤 다운이냐에 따라서 가격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니까요

그리고 좋은 우모복은 좋은털 말고도 만드는 방식이 차이가 있습니다 좋은 우모복들은 베플이나 박스월 방식으로 만드는데 일반 우모복에 비해 손이 많이가 원정용 급들이나 상위급 우모복에만 적용합니다 장점은 일반 우모복에의해 열손실이 적다는 것입니다

재미있는건 우모복중에 가장 비싼털이 구스다운이 아니고 덕다운 이라고 합니다 말이 오리지 크기는 거위만큼 크답니다
이 오리는 잡을수도없고 먹을수도 없답니다 단지 오리가 둥지를 떠나면 하나 하나 손으로 채집해 다운을모아 우모복을 만든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우모복에 다이아몬드로 불린다는...

구스다운은 승용차 살 때와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쉽습니다
모닝을 사나 에쿠우스를 사나 쓰임새는 같습니다 하지만 가격차이만큼 스펙이나 옵션은 틀리죠
싼맛에 모닝을 샀다면 주머니 사정이 좋아지면 에쿠우스 사면되고 비싼 에쿠우스 샀다면 비싼 만큼 아끼고 사랑하면 그만입니다
구스다운 관리만 잘하면 10년 이상은 쓸수 있습니다

단 고가의 해외 우모복 고르실때는 가급적 국내 정품으로 사시는게 정신 건강에 이롭고요 원정용과 중간급은 자켓류 보다는 모자가달린 사파리 형태의 우모복이 좋습니다 ^^*
댓글주신 월님들 자세하고 좋은 댓글에 감사 드립니다

빼빼로님의 장문의 쪽지가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신셩써 주신점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좋은제품 구입 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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