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시절부터 시골 형님 어깨너머로 낚시를 배웠습니다.
초등학교때는 대나무 낚시대를 시작으로
중학교1학년때부터(84년도 쯤) 글라스대 사용하며 낚시를 해왔습니다.
그리고 대학때(91년에서 93년 쯤)는 카본, 반카본대와 글라스대로 낚시좀 했습니다.
그리고 낚시를 거의 못하다가 올들어 낚시를 조금씩 하고 있습니다.
낚시대와 제조사들도 굉장히 많아진것 같습니다.
낚시대를 셋으로 함 구입해보려고 하여 본 사이트에서 낚시대에 대한 정보를 보니 위 제목과 같은 상관관계가 있는
듯 합니다.
그러면서도 예외도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참 어렵습니다. 이번기회에 고수님께서 한번 정리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예를 들면 연질대가 경질대 보다 손맛이 좋다. 그러나 경질인데도 어떤것은 손맛이 좋다. 연질인데도 어떤것은 손맛이 별로다.
고탄성대이므로 앞치기 잘되나 강도(순간충격)가 약하다. 근데 어떤것은 앞치기 잘되고 강하다.
연질대이므로 질기다. 그런데 어떤것은 경질이면서 상당히 질기다.
도무지 감이 잡히지 않습니다.
저의 무지한 질문을 계기로, 고수님들의 시원한 정리가 한번 있으시기를 기대합니다.
[이 게시물은 운영자님에 의해 2006-12-08 13:41:30 대물낚시 Q&A에서 이동 되었습니다]
낚시대의 손맛과 성질(경질, 연질), 탄성과 강도, 성질(연질, 경질)과 질김 등 상관관계를 알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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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어느 고수님게 패스하셨는지요. 헤헤
혹시 낚귀님, 조포님, 무지개붕어님, 붕어단속중님 ...
아무래도 낚시대는 특히 개인차가 많은 부분입니다.
연질 경질...어떤 기준을 두고 하는 것도 아니고 낚시대를 만진 개인이 내리는 평가입니다.
손맛? 이건 글로 표현하기 힘든 기준이구요...이게 제 결론..
결국은 낚귀는 헛발질입니다. 골문앞에도 못가보고...ㅠ.ㅠ 에효~!
보통 초보시절 낚시대구입시에는 주변사람의 주문이나 도움을 받아서 낚시대를 구입하지만 어느정도 내공이
쌓여가면서 부터는 본인들 색깔이 남 달라서 함부로 어시스트 하기가 어려운 게 낚시대 관련 댓글이지요
워낙 조심스런 부분이지만 손가락 가는대로 적어봅니다
먼저 낚시대를 구입하기전에 고려해야할 것이 경제적인부분인데 가격에 상관치 않고 마음대로 사고싶은 낚시대를
구입할수 있다면 얼마나 행복하겠읍니까(가령 시마노 춘추나 럭셔리 순수등)
두번째는 님이 어떤 장르(취향)의 낚시를 주로 구사하는지에 따라 낚시대를 선택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생각입니다
먼저 제가 사용해본 낚시대 위주로 먼저 질김과 비교적 저렴한가격의 낚시대를 축으로 적어 봅니다
윈다의 케브라옥수,보론옥수
용성의 케브라 포인트. 슈퍼포인트
위 낚시대들은 질기다는 쪽으로 어느정도 정평이 있고 많은 분들이 인정하는 낚시대 입니다 윈다제품의 대들이
용성제품보다는 눈꼽맘큼정도 비싸지만 앞치기나 대를 들었을때 무게감이 용성제품보다는 약간 가볍게 느껴지는것이
완성도면에서 좀더 나았다는 생각입니다
3.0대 밑으로는 무개에 대한 부담도 적어서 사용하는데 무리는 없지만 단 케브라나 보론을 감은 대들의 손맛은
다소 떨어지는게 사실이고 고가대처럼 자체 복원력(탄성)으로 고기 제압능력이 떨어진다는 얘기 이기도 합니다
다음은 손맛대로 사용해본 윈다 하이옥수 ns 여울,동미초심이 있는데요 각 회사마다 추구하는 것이 같지 않다보니
경질성 여부가 약간씩 틀리다는 생각이며
가령 하이옥수는 손 맛에 있어서 고가의 수파골드나 별반 차이를 못느낄정도로 손맛은 좋으나 대의 낭창거림이
심하고 고기 제압능력에서 다소 떨어진다는 것을 느꼈지요
다음으로 중성대로 흔히들 전전후대^^라고 잘 알려진 낚시대들이 있읍니다만 그대들의 특징과 소개는 위에서 언급한대로
저마다 개인적인 성향이 달라 가령 신수향과 자수정대물의차이점 과 연질성인 수파골드와테크노스붕어골드를 서로 비교
하는 멘트가 달리면 혼란만 가중될뿐 저마다 고유의 자존심이 강한 대들이라 섣불리 언급하기가 어려운 관계로 생략하고
그 동안 많은 사용기가 나름대로 많이 올라와 있으니 그 부분은 참고만 하세요
다음은 낚시대 탄성에 대해서 적어봅니다
그라스대의 주원료인 유리섬유의 인장탄성율은 약7톤근방이며 카본대의 일반적인 톤수는 24톤 중성톤의 경우30톤 이며
고탄성은 현재 36~70톤까지 나오고 있는걸로 알고 있읍니다
따라서 탄성의 톤수가 올라갈수록 낚시대 가격이 올라간다는 얘기이고, 탄성을 올리기위해서는 초 고온의 열처리와 극도로
정밀하게 생산을 하기 때문에 생산원가 비싸진다는 말입니다
일반적으로 윈다의 테크노스 붕어골드 나 수파골드가 46~50톤의 카본을 사용하는데 반해 일반적인 카본대는 24~30톤을
사용한다는 것이지요
하지만 고가의 낚시대라고 해도 50톤한종류의 재료만을 사용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유는 마디별로 요구하는 탄성의
정도가 다르고 흼벨런스와 전체적인 발란스를 고려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왜 비싼대일수록 잘부러지고 약하다는 얘기가 왜 나올까요?
카본이라는 재질은 인장탄성율30톤 까지는 인장강도도 함께 상승하지만 36톤 부터는 탄성율은 올라가도 인장강도는 반대로
30톤카본보다는 떨어지고 이때문에 탄성을 올리려다보면 재료를 작게쓰고 전체적으로 강도가 떨어지게되고
탄서이 높은 대는 가볍지만 또 그만큼 약하다는 얘기가 됩니다(그렇다고 굵은 붕어정도 제압이 안된다는 말은 아님)
단지 고급대이고 탄성이 높은 대일수록 충격에 약하니 바닥 밑걸림시 확확 채거나 수심이 깊은 곳에서 챔질시 대를 너무 강하게
쳐들게 되면 고탄성 낚시대 특성상 하중에는 약해서 부러지는 경향이 있고 대 관리시 흠집등이 생기지 않도록 주의 해서
사용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끝으로 낚시대 선택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것은 본인 취향에 맞는 대를 선택하는게 제일 중요하며 한번 구입하면
언제나 물가에서 함께하는 것이라서 조금의 의구심이 없고 구입해서 후회하지 않는 선택을 해야하며
장비를 업그레이드 하면서 제일먼저 생각하는게 예산인데 자금의 여유가 되고 전폭적으로 아낌없이 투자해도 될정도의
낚시대라면 고가의 대라도 맘에 드시는 것으로 구입하면 좋겠다는 생각이고 , 그것이 안된다면 보유하신 대가
쓸만하다면 서로 어울리는 낚시대 구입도 좋은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경질대 부분에 대해서 언급을 안한 것은 님의 내공수준으로 보아서는 그다지 불필요하다는 저 개인적인 생각으로
인해서 적질 않았읍니다만 향어대도 몇대정도 갖추면 좋겠지요
도움이 안되는 말이라도 양해바라며 맘에 꼭 드는 좋은 대 구입하셔서 항상 즐낚 하시길 바랍니다
http://www.wolchuck.co.kr/img/best05.gif>
특히 와호장룡님의 장문 저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제수준에 맞는 낚시대를 선택하는데는 와호장룡님 가르침으로 충분한 것 같습니다.
성격이 무언가 궁금하면 못참고 정리가 안되면 정리하고 싶은 욕망이 강한점 이해해 주세요 ^^
근데 어떤 세계든지 배울것이 한도 끝도 없는 것 같네요.
하여간 내년에 대물낚시 걍 시작하렵니다.헤헤
낚시대에 관심만 많고 아직 앞치기가 안 되어 미치는 초보입니다.
탄성, 휨새, 강도, 손맛의 상관성을 지문하신 걸로 이해했습니다만, 맞는지...
연질과 경질의 구분을 성질로 표현하셨는데, 보통 통용되는 휨새라는 말로 대신 쓰겠습니다.
탄성은 와호장룡님이 너무 잘 설명해 주셨으니 넘어가구요,
휨새와 강도는 말만으로도 그 뜻이 충분할 듯 합니다.
다만 손맛이란 것은 좀 구분할 필요가 있을 듯 합니다.
손맛은 크게 두 가지로 구분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무게감의 표현과 움직임의 표현...움직임의 표현을 감도라고도 하는 듯 합니다.
즉 같은 크기의 고기라도 더 큰 고기로 느끼게 해주는 부분과
같은 크기의 느낌인 경우 고기의 움직임과 파닥거림을 잘 전달해 주는 부분이 될 듯 합니다.
눈맛과 고기를 데리고 노는 시간이라는 부분이 있으나 제외하도록 하겠습니다.
손맛을 이렇게 나누고 나면,
탄성, 휨새, 강도, 손맛은 네 가지 모두가 서로서로 상관을 가지고 있지 않나 추측해 봅니다.
다만 이중 강도와 손맛은 상관이 별로 없는 서로 독립적인 요소인 듯 합니다.
먼저 탄성의 관점에서...
탄성이 높으면 (카본 두께가 같고 절번 이음새를 동일하게 가공했다고 가정하면) 휨새가 작아집니다.
즉 상대적으로 경질성을 띄게 됩니다.
또한 탄성이 일정 수준 이상으로 높아지는 경우 (다른 조건이 동일할 때) 인장강도가 약해짐을
와호장룡님이 설명을 해 주셨습니다. 저도 오늘 처음 배웠습니다.
아울러 탄성이 높으면 (휨새가 같다고 가정하면) 움직임의 표현 측면의 손맛이 좋아집니다.
이런 연유로 경질대의 손맛이 좋다고 하시는 분들도 계신 듯 합니다.
다음 휨새의 관점에서...
휨새가 크면 (다른 조건이 동일할 때) 강도(인장강도)가 좋아집니다.
수양버들이 잘 부러지지 않는 것을 상상해 주시면 될 듯 합니다.
이와 함께 무게감의 표현 이라는 측면의 손맛이 좋아집니다.
이러한 부분 때문에 연질대의 손맛이 더 좋다는 분이 많은 듯 합니다.
앞치기는 경질일수록 잘 됩니다.
같은 휨새인 경우는 고탄성이 유리합니다.
그러나 문제는 이러한 요소들이 서로 맞물려 돌아간다는 점입니다.
즉 제가 가정한 다른 조건들이 동일한 경우가 많지 않다는 점입니다.
이와 함께 카본두께(무게와 강도 그리고 흼새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이겠지요),
이음새의 가공(흼새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이겠지요)
카본을 감는 공정(강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이겠지요) 등의 문제가 추가로 개입을 합니다.
이러하다 보니 제가 말씀드린 각 요소의 상관성은 참고할 성질일 뿐이지,
개별 낚시대는 그 낚시대가 지닌 성질을 일일이 파악하는 수 박에 없는 듯 합니다.
지금 집에서는 밥 먹으러 오라 하고, 제가 관심있는 얘기를 지나치기도 힘들고 하여
단정적 어투를 사용하였으나, 위는 초보의 순전히 개인적인 상상과 추측입니다.
패스와 헛발을 차신 중원의 절대고수님들이 검증을 해 주시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금요일 저녁, 모두들 평안히 보내시기 바랍니다.
낚시미쳐 올림
국내시판 중 인 낚시대는 연질 (6대4) .중경질 (7대3). 경질 (8대2) 요정도선에서 생산 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예/(6*4) 하이카본 옥수.보론옥수. 슈퍼포인트.슈퍼골드.슈퍼플러스등
예/(7*3) 슈파..테크노스골드.수운봉.프로청심,신수향 .슈퍼수봉dx등
예/(8*2) 자수정드림.에이스청심등
제가 경질대는 2가지 밖에 사용해보지 못해서리 뭐라 글을 못을리고
위 대 들은 제가사용 해본 느낌을
주간간적으로 올려본 것이니 참조만 하시고요
위 낚시대들은 메이커 위주로 적어 본 것이니 너무 나무라지 마시고 가볍게 읽어주세요
실예로 같은 회사의 케블러대와 향어대 중에 어느 대가 경질성이 강할까요?
케블러대는 대끝이 낭창거리면서 낚시대 전체가 찰랑차랑 거리며 낭창한 느낌이 상당히 강합니다.
향어대는 빳빳하며 무겁습니다.
대부분 사람이 향어대가 경질이라고 생각하지만 케블러대가 경질성이 더 강합니다.
솔직히 고기한마리 잡으면서 이 대의 휨새가 7:3이냐 6:4이냐 판단하고 결정한 적은 없지만
케블러대가 제어력이 더 강하며 윗쪽에 그 힘이 집중되는 경질성이 더 강하며
향어대는 모든 힘을 분산시키면서 그 힘이 중간지점에 모여지는 것 같습니다.
또 연질대 그러니까 손맛위주의 대들은 대 전체의 절묘한 발런스로 손맛을 극대화 시키는 대인 것 같습니다.
개성시대이니 만큼 어느 대의 성질이 더 좋고 나쁨을 말하기 전에 여러회원님들의 말씀처럼
자기자신이 만족하고 애착이 가는 대가 가장 훌륭한 애병이 될 것입니다.
왜냐하면 연질이든 경질이든 대의 특징을 알고 믿음을 가지고 챔질할 수 있는 대가 가장 멋진 대이기 때문입니다.
참 존경스럽네요....!
저는 아직 저만큼도 모르지만 설령 알고있다해도 그렇게 장문을 글로쓰려면 꽤 팔이 아프실텐데....
암튼 대단하십니다,,,!
저는 와호장용님이 미버요~~~~~~~~!!
전 뭘 말하라구요???
너무나 좋은 댓글 저도 몇자 배우고 갑니다^^
다만,
제 생각에는 연질이니 경질이니 하는것은 낚시인들의 편의에 따른 낚시패턴에 따른 선택일뿐이고
어떤분은 연질대를 경질대처럼 자유롭게 랜딩 시키고
또 어떤분은 경질이지만 연질대처럼 잘 다루지 못하는 분도 있는것 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