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제야 2011시즌이 시작되려 합니다. 들뜬 마음 모두 같은 맘일꺼라 생각합니다.
다름이 아니고요.
제가 요번에 고어텍스등산화를 구입할려 합니다. 우선 궁금한건 등산화야 종류가 엄청 많지만,
고어텍스등산화의 장점 및 단점을 알고 싶습니다.
제가 일반방수 등산화를 갖고 있는데요. 발에 땀이 많이 차서 착용시 찜짐하고 조금 불편합니다. 싸구려를 사서 그런지..
가격 무시하고 4계절 무난히 착용가능한 고어텍스등산화 추천 부탁드립니다.
낚시용 고어텍스 등산화 추천 및 장,단점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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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끄러짐 면에서는 K2 가 좋다고 하네요...^^
화강암이 많은 우리나라 산악 지형에서 비브람창보다 미끄러짐도 적다고 합니다.
목이 긴 중등산화라 여름철에는 조금 더울 수 있지만 그외에는 신을만 합니다.
사실 사계절 등산화 라는 것은 불가능하지 않을까요?
트레킹화는 일반 운동화와 비슷하기 때문에 늦가을부터 신기에는 발목이 시렵고,
중등산화는 목이 길어 여름에 신기 좀 그렇고...
고어텍스 등산화의 장점은 우선 방수 잘되고 땀 안차고, 단점은 잘 모르겠네요.
블랙스톰 알파... 저렴하고 든든한 등산화 같습니다.
성능차이가 꽤 중요합니다
짧은 근거리 산행의 경우에는 웬만한 등산화 신어도 전혀 지장없습니다만
장거리 산행의 경우에는 안전성이나 피로도의 차이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지형이 너덜지대(바위 및 큰돌들이 많은 곳)의 경우에는
등산화를 착용하지 않았을 경우 발목 등에 큰 부상을 입을 우려도 있게 되구요
따라서 등산의 경우에는 방수성, 착용감, 무게, 높이(경등산화나 리지화는 아주 낮고
중등산화의 경우에는 발목부분이 상대적으로 높습니다) 등등을 따져봐야 합니다
특히나 우중산행이 빈번하므로 고어텍스에 대한 필요성도 높구요
말이 길어졌는데 결론적으로 말씀드리자면 낚시의 경우 상대적으로
덜 까다롭다고 보겠습니다
많이 움직이지 않지만 보다 장시간 신어야 하니 착용감이 편안해야 하고
방수는 고어텍스라 할지라도 종일 비가 내리면 어림도 없게 됩니다
이럴때는 차라리 장화를 신어야 겠지요
저는 현재 K2 고어텍스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신형아니고 50% sale 해서 10만원에 구입했구요
주변에 알아보면 고어텍스 50% 가량 sale하는 것을 구할 기회가 의외로 꽤 있습니다
대신 디자인은 선택의 폭이 좁아지죠
옷도 마찬가지이지만 고어텍스가 성능대비 너무 비싼것을 사실입니다(로얄티 때문이라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가장 구하기 쉽고 기능도 뛰어난 건 사실이니
일반적인 디자인의 고어텍스 소재 할인제품을 구입하시면 낚시에 사용하시는 데에는 문제가 없을 겁니다
참고로 등산화는 암벽화,輕등산화(트래킹 또는 리지(가벼운 암벽용),中등산화(추천;가장 흔히 보시는 형태로
발목높이도 중간), 重등산화(장거리 및 전문산악인용;굉장히 고가이고 발목높이가 높은경우 많음)로
구별되어집니다
마지막으로 사용기에 보시면 발에 땀이 나는 경우에 대해 자세히 안내해놓으신 분이 있으니 참고하시고
당연히 고어텍스는 투습,방수의 특성을 가지고 있으니 일반 소재보다는 훨 기능성이 좋지만
아주 땀이 많으면 그것만으로 해결이 되지 않습니다
등산화를 구입하실 때에는 등산용품 매장이 밀집되어 있는 곳을 가시는것이 좋습니다
북한산, 청계산, 남한산성 입구 등 서울내에 있는 선호도 높은 등산로 초입에
적게는 10개 미만부터 많게는 20개가 넘는 매장들이 영업중입니다
주~욱 둘러보시게 되면 좀 더 선택하시기가 좋으실겁니다
인터넷등에서 구입하시기 보다는 매장에 가셔서 직접 신어보시고 고르시되
등산양말을 신고 조금 여유있는 사이즈가 낚시에서는 편안하실 겁니다
k2 는 땀이차서 좀 불편하더라고요
겨울철에 발이 시렵습니다
트렉스타보다는 땀 배출이 덜 되는 느낌 입니다
그래서 주로 트렉스타 신고 다닙니다
미끄러짐이 덜한 제품으로 알고 있습니다.
제가 현재 신고있는 등산화는 물기 있는 곳에서는 거의 스케이트 수준입니다.
그리고 제경우는 등산화높이는 발목정도 높이가 낚시용으로 가장 무난한것 같습니다.
(물에 빠질 경우나 장시간 의자에 앉어 있어야 할 경우,신고 벗는데 불편정도를 감안)
고어텍스의 장점은 발에 습기 덜차고 방수되는 정도 , 단점은 모르겠습니다.
발의 모양(볼넓이, 발등높이), 연령층에 따라 잘 맞는 브랜드가 제각기 다르게됩니다.
개인적으로 발폭이 넓고, 발등이 높은 제 경우에는 아쿠, 캠프라인, 파이브텐 정도의 브랜드 제품 중 일부가
잘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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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화에 대한 오해와 진실
* 에코로바 사보 메아리 2010 vol. 18 Spring 기사(도봉동 권순재 점장)
등산화도 쉬게 해 줘야 합니다.
1주일에 한 번 이상 산에가는 사람이라면 등산화에도 휴식을 줘야한다. 계속 같은 신발을 신을 경우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없기 때문이다. 빨리 망가지는 원인이기도 하다. 땀과 분비물을 완전히 건조시키지 않으면 첨단 소재의 등산화이라도 제 구실을 할 수 없다. 신발도 반드시 휴식이 필요하다.
한국형 지형에 강한 등산화란?
등산화 광고를 보게되면 ‘한국형 지형에 강하다’는 말을 자주 듣게 된다. 10여년 전부터 등산 인구가 급증하면서, 특히 수도권 산을 찾는 사람들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마케팅 포인트로 쓰이는 말이다. 따라서 이 말은 ‘수도권 산’ 특히 도봉산, 북한산, 수락산, 불암산, 관악산 같은 화강암 지대에 강하다는 제한적인 의미로 받아들이는 것이 옳다. 전국 모든 산에 무차별적으로 적용시킬 수 없다는 이야기다. 한국형 지형에 강하다는 등산화는 대부분 밑창 소재로 부틸러버(butyl rubber) 즉, 부틸고무를 사용한다. 연질이기 때문에 바위에 잘 미끌어지지 않는 것이 장점이다. 당연히 그만큼 내구성은 떨어지는 것은 감수해야한다. 만약 장시간 흙산을 걷게 된다면 현명한 선택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부틸고무의 사용온도조건은 -40 ~ 120 도라는 점도 참고하는 것이 좋겠다. 혹한의 상황에서는 탄성이 약해진다.
창갈이는 몇 번이 좋은 가?
결론부터 말하자면 1번이 적당하다. 그 이상은 가죽이나 섬유의 내구성에도 문제가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창갈이를 할 때 유념할 것은 신발 모양에 변화가 온다는 점이다. 자신의 발에 맞게 길이 들여진 상태를 유지할 수 없다는 점을 간과하고, 예전과 같은 편안함을 기대했다가는 뜻밖의 낭패를 겪을 수 있다. 창갈이를 한 후에는 방수보장이 안된다. 1번 이상의 창갈이는 신중하게 생각할 일이다.
멀쩡하던 등산화 창이 왜 갈라지는가?
값비싼 고급 등산화라고 고이 모셔 두었다가 큰맘 먹고 장거리 산행에 신고 나섰는데 맡창이 갈라진다면? 혹한기가 아니라도 상상하기조차 싫은 고통이 따를 것이다. 여기에는 우레탄의 비밀이 숨어있다. 10여 년 전부터 등산화의 중창 소재로 우레탄 사용이 보편화되었다. 그런데 문제는 수명이 5년 정도라는 점이다. 5년이 지나면 경화현상이 일어난다. 경화된 상태에서 힘을 가하면 부스러지기 쉽다. 사 놓고 2년동안 신지 않았다면 경화가 됐다고 생각하는 것이 안전하다. 적당히 신어줘야 활성화된다. 만약 산행중에 밑창이 갈라지는 일이 생긴다면 등산화 끈으로 밑창과 발등을 동여 메고 가장 빠른 길로 하산을 하는 것이 최선이다.
적절한 깔창 사용으로 명품 등산화로 탈바꿈시킬 수 있다.
깔창의 역할은 쿠션을 강화하여 발목이나 무릎 관절에 가해지는 충격을 완화하는 것이다. 왼발 오른발의 심한 차이를 보완해주기도 한다. 땀 흡수 기능이 뛰어난 제품도 있다. 평발이나 후천적으로 무너진 발바닥의 아치를 서포트해 주는 깔창도 있다. 이처럼 다양한 깔창의 기능을 제대로 활용한다면 고가의 등산화라 해도 얻을 수 없는 최적의 기능을 이끌어낼 수 있다.
왁싱을 잘 해야 수명과 기능이 제대로 유지된다.
누벅 가죽 소재의 고급 등산화에 일반 구두약을 사용한다면? 고급 승용차에 가짜 휘발유를 넣는 것만큼이나 어리석은 일이다. 광택을 내기위한 파라핀 성분이 가죽의 숨구멍을 막는다. 가죽을 경화시켜 접히는 부분을 갈라지게 만든다.
가죽에 물을 떨어뜨렸을 때 곧바로 흡수가 된다면 필히 왁싱을해야 한다. 방수기능도 떨어지고 가죽을 상하게 한다. 누벅에는 크림타입이 효과가 오래간다. 손으로 체온을 이용하여야 잘 스며든다. 맨손으로 하는 것이 께름칙하면 조리용 비닐 장갑을 사용해도 된다. 너무 많이 발라도 좋지 않다. 흡수를 못한 크림에 먼지만 붙게 된다. 왁싱 후에는 최소한 3일 이상 직사광선이 들지 않고 환기가 잘되는 곳에서 자연 건조시켜야 한다.
신발 사이즈의 선택 요령
양발의 사이즈가 같은 사람은 거의 없다. 오른손잡이가 많은 한국인의 경우 왼발이 오른발보다 크다. 왼발이 몸을 지탱하는 역할을 하면서 힘을 더쓰기 때문이다로 추정한다.
신발 사이즈를 선택할 때는 큰 발에 맞춘다. 1/2 사이즈 차이는 보완없이 신어도 무리가 없다. 1사이즈(5mm) 정도 차이가 날 때는 깔창을 사용하면 된다. 깔창으로 1사이즈 정도는 보완할 수 있다. 휘거나 아치가 무너진 발(평발)은 보정용 깔창을 사용하면 된다. 볼이 지나치게 넓은 경우 자연스럽게 늘어나게 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볼 확장기구를 이용하여 늘릴 수도 있다. 신발 사이즈를 선택할 때 흔히 맞닥뜨리게 되는 고민이 운동화나 구두보다 얼마나 더 커야 되는가 하는 문제이다. 경등산화는 1사이즈, 중등산화는 2사이즈 크게 신는 것이 좋다. 중등산화를 더 크게 신는 이유는 오랜시간 걷게 되기 때문이다. 2사이즈이면 너무 큰 것이 아니냐는 생각이 들지 모르지만 발목으로 발을 잡아주기 때문에 발이 신발안에서 노는 일이 없다. 그래야 발이 편하다. 중등산화는 충전재 때문에 더욱 크게 느껴진다. 이 것을 고려하지 않고 운동화처럼 딱 맞게 신으면 장거리 산행시 불편하다.
장거리 산행에는 왜 중등산화를 신어야 하는가?
아무리 체력이 좋아도 한계는 있다. 초기에는 다리 힘만으로 사뿐사뿐 걸을 수 있다. 다리힘이 빠지면 등산화에 의지하여 걷게된다. 장거리 산행에는 필히 발목을 감싸주는 중등산화를 신어야 한다. 가벼운 산책이나 하루 산행의 경우는 발목의 힘만으로 걸어도 무리가 없지만 하루 이상이면 견뎌내기 힘들다. 발바닥이 안 꺽어지고 발목을 잡아주는 중등산화를 신어야한다. 발목을 보호하면서 자연스럽게 종아리와 허벅지의 근육을 쓰게 된다. 하산시간이
길 경우 경등산화로는 발목이나 무릎충격을 감당할 수 없다.
도봉산이나 북한산같은 바위산에는 중등산화가 오히려 짐이 될 수도 있다. 발의 감각이 무뎌지기 때문이다. 중요한 것은 용도에 맞는 선택이다. 가벼운 산책과 지리산 종주를 다 만족시키는 등산화는 없다. 고객을 응대하면서 가장 안타까운 경우는 무조건 저렴하거나 무조건 비싼 것을 찾을 때다. 비싸다고 아무데서나 좋을 수는 없다.
도움말:권순재(에코로바 도봉점 점장)
남미 파타고니아 피츠로이, 메킨리 웨스트버트레스, 시샤팡마 남서벽 더그스코트 루트등을 등정한 산악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