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어용줄 써 보셨나요?

얼마 전에, 저수지에서 낚시를 하다가 밑걸림이 있어서 당겼는데, 루어용 줄이 한가닥 걸려 나옵니다. 그래서, 호기심 삼아 손에 수건을 감고서, 그 루어줄을 지긋이 당겨 보았습니다. 그 저수지에는 수초가 가득한 곳이어서, 일반 낚시줄 4호, 5호도 밑걸림 때문에 한번씩 끊어지곤 하는 곳인데, 루어줄이 서서히 힘을 줬음에도 끊어지지 않고 조금씩 끌려 나옵니다... 아주 묵직한 무게감과 함께요.. (조금 위험하긴 했지요... ^^) 결국, 그 루어줄을 한 10m 정도 잡아 당겨 보니, 그 끝에는 루어용 스푼이 달려 있었고, 바닥수초 한아름에, 낡은 옷(?)까지 걸고서 물가로 끌려 나왔습니다. 보기에는 옅은 밤색 루어줄로 가늘고 부드러워 힘도 없어 보였는데, 그 튼튼함에 놀라버렸습니다... ^^ 그래서, 그 후로 낚시줄을 교체할 때 마다, 루어용 줄을 원줄로 사용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한번씩 들더군요...^^ 혹시, 루어 줄을 원줄로 써 보신 분 계신감요? 만약, 써 보셨다면 몇 호로 써 보셨는지요... 그리고, 장점과 단점을 말씀해 주시면, 한 수 가르침 받겠습니다. [이 게시물은 운영자님에 의해 2008-07-11 09:51:47 대물낚시 Q&A에서 이동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