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제 새벽에 낚시하러 갔다가
바람때문에 빨강이에 불이 났습니다.
바람에 꺼지는 경우는 있습니다만 어제는 아예 벌건 불꽂이 발갱이 난로 앞으로 일어나더군요.
영하 4도에서 제일 쎄게 틀어놓다가 그리 되었습니다.
얼른 점화 다이얼을 돌리니 꺼지더군요.
부탄가스를 빼고 빨갱이에 남아있는 가스를 연소시키려고 점화시키니
강하게 틀어놓을 때처럼 불꽂이 10초 이상 일었습니다.
그후엔 손시릴때와 대에 붙은 얼음 녹일때만 잠시 켰는데 정상작동 되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아마 제일 쎄게 튼 상태에서 바람때문에 가스가 타지 않고 새어 나갔다가 빨갱이 안쪽 공간에서 불이 붙어서 그런것 같고요, 연료공급라인 어디에 가스가 약간 얼어있다가 다시 점화되니 10초정도 격렬하게 연소된거 아닌가 싶어요.
아뭏든 잠시 저수지 안으로 차 넣어야 되나 말아야 되나 고민되던 순간이었습니다.
옆에 인화물질이라도 있었으면 큰일 날뻔 했네요.
부탄가스를 보니 5도 이상에서 사용하라는 문구가 보이고요
빨갱이도 바람불때는 사용을 하지 마라는 경고가 있습니다.
좀더 바람에 잘 견디는 난로는 없을까요?
혹 형제난로같은 제품은 어떤지 궁금합니다.
빨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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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 가동된다니 다행입니다.
바람이 세게 불때는 바람막이나 이글루를 설치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추운날씨에도 그런현상은 없을것입니다~~~
다른 난로도 추운날씨에 그냥사용하면 마찬가지 아닐까요???
한통에 4시간정도 가고 아직 저는 화재는 없네요^^
물론 간혹 이상발화가 일어나기는 하지만 다른제품보단는 거의 없는 듯 싶습니다.
여타 난로보다 미세조절도 잘되고 .....
세라믹 가열형으로 되어 있는 제품으로 다시 구입했습니다.
SUN 부탄 길죽이 한개로 보통 중간불로 방에서만 사용했는데 겨우 3시간 정도밖에 안 가는 것이 영 아니더군요.
모양 보고 얼음 낚시터에서 보니 거의 빨갱이를 쓰기에 욕심을 내어서 구입 했더니만 쩝!....... 절대 비추입니다.
철망을 달구는 방식이라 그런지 효율면에서 세라믹 가열형 보다 가스 소비가 많고 효율이 많이 차이가 나더군요.
나만 그런지는 모르겠으나 어느 분 사용기 좀 비교하여 올려 주시죠.
저도 빨갱이 쓰고 있는데 조심히 사용해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