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님들 혹 예전에 케미가 나오기전에 밤낚시할때 쓰던걸 기억하시나요?
저도 아주 어릴적 아버님따라서 낚시를배웠었는데요...
낚시대도 대나무 여러마디를 이어서 쓰던 낚시대이고..
밤낚시할때 찌주위로 카바이트이던가 뭔가??? 하여간 불빛을 비추시고 낚시하시던 아버님 모습이 갑자기 생각났습니다...
그당시에 밤낚시할때도 낚시대 주위에 강한 불빛을 비추고 낚시를 하셔도
종종 적잖은 덩치의 붕어들을 잡곤하셨는데....
요즘은 밤낚시할때 되도록이면 불빛을 피하는것이 정석으로 통하고있잖아요..
예전 붕어들과 요즘붕어들이 습성이 달라져서일까요???
지금생각해보니 좀 묘한 궁금증이 생기네요....
하여간 밤낚시할때 찌를 밝혀주던 그 랜턴같이 생긴넘 이름이 뭘까요??
아시는분 답변좀 부탁드립니다...
아 그게 뭐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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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오래전이라....
한동안 요긴하게 사용했죠.
낚시 갈 때 간데라에 카바이트 한통 채우고 대나무(사각) 고기통에 넣어서...
아버님들 그렇게 낚시대 한두대에 지렁이나 좀 챙기셔서
칸델라불빛을 찌에다가 비추고 낚시를 하셨던 기억이 납니다.
혹시 그런거 기억나십니까?
한 20여년전만 해도 제가 어릴적만 해도
한밤중에 후레쉬들고 냇가에 가서 조금만 비치면 고기들이 막
그근처로 몰려옵니다. 그럼 뒤에서 반도로 막 잡고 했는데 말이죠..
요즘은 택도 없는 얘기죠.. 몰겠습니다. 강원도에서는 아직도 가능할까요??
제 생각에는 아마 고기들도 환경에 적응하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예전에 낚시 TV를 보는데 이런 말을 하더라구요.
고기도 많이 약아진다는 말이죠..
그리고 예전에는 칸델라를 켜놓아도 고기가 잘 잡혔다고 하데요.
그 이유는 첫째 칸델라를 켜 놓아도 칸델라의 구조를 보셔서 알겠지만
후레쉬처럼 되있지않습니까? 즉, 빛을 일직선으로 나가게 고안되었는데요
이것 땜시롱 실지 물에는 많은 빛이 들어가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리고 또다른 이유는 그때까지는 낚시인구랄지(약 20-30년전)
외래어종이 아무래도 적어서 개체수가 많았다고 합니다.
때문에 눈먼(?)고기라면 조금 이상하지만 개체수가 많아서 그만큼
많이 물었던 것처럼 보일수도 있다는 겁니다
(이상의 말은 제 말이 아니라 언젠가 송귀섭씨의 월척특급인가..
전통낚시 특강인가 보다가 나오는 말이었습니다)
칸델라는 카바이트와 물을 혼합할수 있는 통과 위에 랜턴과 같은 반사체로 만들어 져 있습니다
잘 아시겠지만 아세틸렌 가스는 용접 ,절단 등 산업용으로 많이 사용하구요
한때 포장마차, 노점상 들의 필수 조명이었습니다 지금은 자동차 밧데리로 많이
얘용하구요 ㅎㅎ 조금더 고급이면 자가 발전 시설 사용하기도 하는데 시끄러워서..
칸데라 사용중 구멍이 막히거나 가스가 넘 심하게 발생되면 로케트로 변할수도 있구요
특별한 안전 장치도 없었습니다
실지로 70년대 전엔 밤낚시는 별로 하지 않은걸로 알고 있습니다,물론 지방에 따라 다를수도 있겠지만,
장비도 없었겠지만 농업 위주의 사회구조때문이겠죠
한번씩 동네 청년들 횃불 들고 개울가에 반도 란걸 들고 가서 메기,모래무지정도 잡는수준이었습니다
70년대 후반 80년대로 들어 와서 유리섬유로 된 낚시대가 개발되고 이어서 탄소 섬유로 이어지고 그기다가 보론, 케블라,등으로 보강된 좋은 제품들이 쏙쏙 개발되고
무엇보다 케미라이트 란 야간에 찌를 쉽게 볼수 있는 소품이 개발되면서 밤낚시는 대중화가 되었습니다
케미가 등장하고 휴대용 랜턴이 많이 보급 되어서 지금은 카바이트 사용할일이 없지만
지난 시절 낚시 갈려고 카바이트 준비했다가 관리 부주의로 큰 사고 날뻔한 적도 있구요 ㅎㅎ(물만 접촉하면 폭발적으로 가스가 발생함)
덩어리 망치로 깨다가 얼굴에 튀어 곰보 될뻔한 적 있습니다
좋은 장비 에 편리한 교통수단 덕분에 낚시하기는 편리해 졌지만 개체수라던가 환경 오염을 생각하면 오히려 군대 완전 군장 보다 더무거운 장비 들고 버스 2~3번 번 갈아타고 몇시간씩 걸어서 목적지 도착할수 있었던 그런시절 그때가 훨씬 더
좋았던것 같습니다
등 안에 카바이트를 넣어 거기에서 발생하는 가스에 불을 붙여 요즘으로 말하면 후레쉬와 같은 존재였읍니다
사용은 광산에서 금을 켄다던지하는 용도로 개발이 되어 사용 보급이 되었읍니다
낚시를 사용할때는 찌위에 빛에 민감한 반사체를 붙여 간델라 불빛 및을 차단하고 불빛이 수면위로만 향하게 하여
하여 찌의 움직임을 파악했읍니다
그 불빛은 생각보다 밝지 않아서 고기의 예민함을 자극하지 않을 정도였읍니다
저도 아버지께 낚시를 배웠는데... 성인이된후로는 한번도 같이 낚시를다닌적이없네요..
낼이 어버이날이네요... 이참에 조만간 아버님과 동출하여 어릴적기억을 되살리고싶네요... 관심을보여주신 월님들께감사드리며... 모든분들 498하시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