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분의 강의에서 들었습니다.
원줄은 길어서 좋을 거 없고 짧아서 나쁠 거 없다......
사실입니까? 초보인 저로선 한편으론 수긍이 가면서도 한편으론 또 갸우뚱하게 됩니다.
원줄이란 게 과연 길어서 나쁘기만 하고 짧아서 좋기만 한 겁니까?
혹시, 길어서 좋은 점이나 짧아서 나쁜 점은 없을까요?
어느 것이든 장단점이 있다고 생각해 온 저로선 쉬이 의구심이 가시지 않는군요. 무조건 원줄을 짧게 매고 보는 것이 100% 옳은 일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원줄을 짧게 매면 투척이나 제압이 용이하다는 것엔 어느 정도 수긍이 가지만, 혹시 대에 무리가 간다거나 다른 단점은 없을까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이에 관해 고수님들의 많은 답변 부탁드립니다.
원줄 길이에 대해..
-
- Hit : 5028
- 본문+댓글추천 : 0
- 댓글 10
너무 짧게 쓰면 밤에 줄잡기가 조금 불편합니다
일단 한번 해보세요 힘든일도 아니데....
질문하신대로 장점과 단점이 있는데요,
먼저 단점,1.보름달님 말씀대로 밤에 줄잡기가 조금 불편합니다.
(적응하고나면 덜 불편함.)
2.초릿대 반발력으로 미끼를 끼우고나면 자신의 손을 가끔 아웃시킵니다
(저만 그런가?)
장점,1.앞치기 최고죠.
2.낭창거리던 대를 마치 향어대인 양 착각도 가끔.
3.걸었을 때, 물론 제압이 수월합니다.(손맛도 .....)
장점이 하나 더 많으니 조금 짧게 써보십시요.
방바닥에 대를 쭈~욱 펴놓고 바늘 끝이 손잡이대 약간위에 오도록 매십시요.
그러고 대를 들어보면 손잡이대 상단 1/3지점에 바늘이 위치합니다.
전 이정도만 하거던요.
더 짧으면 저같은 초보조사는 감당이 좀.....
일단 짧게 사용해 보시고,줄 길이는 본인의 취향에 맞게 사용하시는게 좋겠네요.
아! 잊지마세요.
너무 짧으면 손가락 자주 찔립니다. 좋은 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첫번째 의문..
[줄을 짧게 매어야 유리하다!] 라는 말에는 몇가지 숨어있는 조건이 있습니다.
1. 매어놓은 원줄과 목줄의 조합으로 원하는 수심, 원하는 장소에 투척이 가능해야한다.
(줄을 아무리 짧게 매는 것이 좋다고 하지만 낚시가 불가능해서는 안됩니다.)
2. 원줄보다 목줄이 길지 않아야 한다.
(굳이 목줄을 원줄보다 길게 하시겠다면 말릴수는 없습니다..)
3. 수초를 끼고 주변에 걸림이 많은 환경에서 하는, 그리고 다대편성을 하는 대물낚시를 기준으로 한다.
(맹탕에서 투척만 가능하다면 뻣뻣한 쐬짝대기에 노끈 매어서 사용하면 간격이 좁거나 줄이 길거나 전혀 상관없습니다. )
4. 낚시대의 낭창거림을 염두에 둔다.
5. 윗 분 말씀대로 낚시대의 원줄이 너무 짧으면 챔질해서 채비를 잡을 때 불편합니다.
적당한 길이를 스스로의 몸에 맞추어서 찾으세요.
각 낚시대들은 휨새, 경질도, 질김, 탄성, 강도, 재질 등등 아주 다양한 요소가 제각각 다릅니다.
이러한 낚시대들은 동일한 낚시대라도 길이(칸수)에 따라 그 성질이 달라지기도 합니다.
원줄의 길이는 원하는 구멍(20-30cm지름)에 바람이 불거나, 비가 오거나, 얼음이 얼거나, 수초가 있거나 마음데로 넣을 수 있다면 그 길이에 맞추면 됩니다.
입질이 왔을때 주위 수초에 기다리던 대물이 수초를 감기 전에 후다닥 하고 끌어서
끄집어낼 수 있을 정도의 강도를 가진 낚시대가 있다면 줄 길이가 길어도 상관없습니다.
들어뽕을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수초를 감더라도 들어서 휙 하니 5짜 정도 수초 구멍에서 끄집어 낼 수 있다면 길이가
무슨 상관이겠습니까.
두번째 의문
[대에 무리가 간다] 그럴리가요..
그러면 맨손으로 낚시대의 초리대를 잡고 휘면 매우 큰 무리가 가게요...
원줄/목줄이 길면 전체 길이가 길어져서 초리대/2번대/3번대의 탄성을 이용해서
채비를 투척하려고 하면 길이가 길면 길수록 왼팔로 원줄을 더 자신의 몸 뒤쪽으로
당겨야 합니다. 줄이 짧다면 조금만 당겨도 대의 탄성을 느낄 수 있고 그것을 이용하여
투척을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때도 중요한 것은 낚시대의 탄성 입니다.
탄성이 높은 대,( 초경질, 경질, 중층대) 이정도의 탄성을 지닌 낚시대라면
저는 3칸대(5.4M) 까지 원줄을 낚시대와 동일하게 하거나 심지어는 두뼘 정도 길어도
바람이 불거나 하더라도 투척하는데 불편하지 않더군요.
낚시 하는데 지장이 없다면 동일한 조건에서 개인의 신장, 팔힘, 팔의 길이, 요령 등에 따라 원줄의 길이는 길 때 보다 짧은 것이 유리합니다.
위에서 언급한 바 있지만 원줄이 짧을 경우 단점도 있습니다.
1. 봉돌 잡는 손에 위해를 가할 수 있다.
2. 비바람이 치는 야간낚시시 채비회수에 약간의 어려움이 있다.(특히, 3.5이상 장대, 잡으려고 손 뻗으면 빗물이 겨드랑이까지 오는 경우도...)
3. 느긋한 손맛을 즐길 수 없다.(수초대 낚시의 공통점이긴 하지만...)
4. 붕어가 날아가는 경우가 잦다.(요건 붕어생각...)
단점을 찾다보니 억지단점 몇가지가 나오는 군요. ㅎㅎ
같아지는거 아닌가요???
0.1칸은 18센치랍니다....
3.2칸은 ...3.0칸보다 정확히36센치가 길지요..하지만 제멋대로임
원줄이 짤으면 좋다 그말은 틀린것 같음...
낚시대를 사용하기에 편한 원줄길이가 제일좋은것 입니다..
님이 사용하시고 편한 길이로 맞추세요
저는 3.2칸 까지는 낙시대와 동일하게 하고
3.6칸 낚시대보다 40센치 적개 맵니다..
그리고 원줄이 짤고 길고는 고기 제압하는데 그렇게 큰차이는 없읍니다...
제경우는 2칸 연질대의 경우에 원줄을 낚시대보다 20cm정도 길게 매어도
채비 투척이나 고기 제압에 전혀 불편함이 없지만
2.9나 3.2칸을 넘어서는 경우에는 중경질대라도 원줄을 15cm 정도 짧게 매어야
편하게 낚시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