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용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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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언을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를 바랍니다. 낚시 조력 28년째인 사람입니다. 저는 낚시대는 자수정 드림과 신수향을 쓰고 받침대는 그냥 아무것이나 써왔는데 받침대도 낚시대와 같이 세트로 맞추어 사용해야할지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낚시대와 받침대를 서로 다르게 썼어도 무방하게 생각을 하며 낚시를 했는데 과연 낚시대와 받침대를 함께 맞추어야 할 필요성이 있나 싶어서 여러 선배님들과 매니아 님들의 조언을 구하고자 합니다. 그럼 즐거운 설 명절 되시기를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받침대를 어떤 놈으로 사용하느냐 하는 것이 참으로 난감합니다.
이런 조건을 만족하는 받침대라면 셋트를 사용하지 않아도 됩니다.
[무게, 튼튼함, 지지력, 주걱의 부드러움] 이라는 조건만 해결된다면
사용하는데 아무 지장이 없다는 것을 이미 잘 알고계시리라 생각됩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중요한 부분이 주걱이라 생각합니다.
요즘 물건 치고 지지력이 부족하여 많이 낭창대는 물건은 그다지 많지 않습니다.
낚시대와 직접적으로 접촉하는 주걱이 불량하면 낚시대에 상처를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심한경우 미세하게 도장이 벗겨지는 사태가 발생합니다.

그 다음은 무게입니다.
많은 수의 낚시대와 받침대를 들고 다니다보면 아무래도 무게가 조금이라도 가벼운 것이 도움이 됩니다.

그 다음이 지지력입니다. 바람이 조금만 불어도 낭창대거나 지지력이 부족하여
낚시대를 올려놓을 수 없다면 줌기능이 있는 경우는 줌기능으로 1절을 줄여서 사용하면 좋습니다. 그래서 저는 저렴한 4절, 5절 받침대가 다수를 이루고 있고 2절, 3절 받침대는
고급형을 사용합니다. 다만 주걱 부분은 저가형이라 하더라도 부드러운 물건으로 바꾸어서 사용합니다.

위의 조건을 모두 만족하더라도 꼽는 부분의 철제 부품 또는 스테인레스 부분이
약하다면 마음 편하게 노지에서 꼽아서 사용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청석 바닥에 꼽아야 한다면 저가형 받침대를 많이 사용하는 편입니다.

굳이 셋트를 맞추어야 한다면 색상과 낚시대와의 조화를 생각하는 시각적인 효과를
제외한 다른 잇점은 뭐가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즐거운 명절 되시기 바랍니다.
윗분의 설명이 아주 상세히 되어있어서 달리 드릴말씀은 없지만..
몇자 적어봅니다.
다분히 개인적인 취향이나 생각으로 제 경우를 말씀드리자면

저도 주력대는 자수정드림과 맥스향어대를 씁니다.
받침대는 3~4가지 종류(자수정드림,청강호,인터넷저가품,시중보론제품류)를 씁니다.

자수정드림받침대는 대를 중고로 구입할때 같이 구입한것이고,청강호받침대는 별도로 구입했구요.

받침대의 기능만 충족한다면 굳이 대와 같은 제품이 필요할까요?
전 아니라고 봅니다만...
대가 고가품일수록 무게는 더 가벼워지므로 일반 시중품이나 저가형을 사용해도 지지력에는 문제가없다고 봅니다.
다만 색상이 극과 극이면 자기만족이 덜하겠죠..그래서 전 받침대가 어두운 계열의 색상으로 ...(대가 검은색 위주라)

중요한 주걱부위는 스텔스주걱을 모두 장착해서 씁니다.
현재까지 만족하고 있고요..단,인터넷저가품의 경우 물빼기가 어렵고 그로인한 기포발생이 엄청난 것이 흠입니다.
전 접혀지지않을정도의 기포로 인해서 버린것이 몇개 되네요..

조력이 깊으신데 참고만 하시고요..즐거운 명절 되시길...
님이 하시는 고민을 언젠가 저두 한 적이 있는 거 같습니다. 답은 없는 것 같구요...다만 저 역시 고민의 흔적으로 낚시대와 동종의 받침대를 10개 정도 구비하셨답니다. 저의 경우 지금은 후회하고 있죠. 물론 고가의 받침대가 윗 분들이 언급하셨듯이 무게와 바람에 흔들림에 강하다는 것에는 좀 더 나은 기능성을 발휘하더군요. 하지만 언제나 가난한 낚시꾼인지라 지금은 상당히 후회하고 있답니다. 받침대 저는 그냥 화보시 그림이라두 이쁘라구 색깔만 맞춰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많은 고민후에 내린 결론 이었죠. 적지 않은 조력이지만 받침대가 고급이 아니라서 고기 못 잡은 경우는 단 한번도 없습니다. 글고 아주 고가의 받침대가 아니라면 낚시가방(대물 낚시의 경우) 속에 한 부피 차지하며 낚시인의 어깨에 무게감을 가져다 주는 것은 똑같은 거 같더군요. 저의 경우 받침대 그냥...대략...난감입니다.
ramcessii님, 육짜붕어님, 낚귀님의 사려 깊으신 조언의 말씀에 감사를 드립니다.
즐거운 설 명절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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