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제 꼬박 1년째 낚시에 몰입하고 있는 초보 인사드립니다 ^^
질문이 있어 아래에 적어 보니, 조언의 말씀 남겨주길 부탁합니다.
1. 내림낚시
저는 전통 바닥낚시 기법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집에서 찌맞춤 수조에 넣고 찌와 봉돌의
부력을 맞추는 도중 찌는 수면에 적당히 뜨고, 봉돌이 수중에 떠 있고, 아래 바늘이 바닥에 닿는 것을 보았습니다.
윗 바늘은 수중에 뜨고요. 이것이 바로 내림낚시 기법 아닌가요?
여기서 궁금증입니다.
인터넷에서 확인해보면 내림낚시 채비는 유동형 편납홀더와 멈춤고무를 이용해서 합니다.
저는 그냥 봉돌을 적당히 깎아서 했습니다. 정석적인 채비와 이렇게 흉내낸 채비와 실전에서 차이가 나는건가요
난다면 어떤 점일까요?
2. 원줄: 모노필라멘트 1.5호 (확인을 못했습니다)
목줄: 케블러 합사 0.8호 (인장강도 6.1kg)
저는 이렇게 준비했습니다. 민바늘에 직접 목줄을 묶었습니다.
그런데 목줄이 케블러라서 모노필라멘트보다 강도가 클것 같은데요.
이렇게 하면 원줄 보호가 안될거 같습니다.
게시판을 보니 목줄을 모노필라멘트로 하기도 하고 카본줄로 하기도 하던데요.
어떠한 장단점이 있는지요.
원줄: 카본, 모노필라멘트
목줄 : 합사, 카본, 모노필라멘트
각각의 사용시 장단점을 알고 싶습니다.
또한 루어낚시에 사용하던 후로로카본2호줄이 있는데 이것을 민물대낚시 원줄로 사용해도 될런지요.
[질문/답변] 내림낚시 채비 및 목줄 선택에 대한 궁금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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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루길 잡는 채비--
1.7칸 + 중층찌2B + 바늘 2개로 무게 맞추니 내림채비 흉내 + 1.5호 원줄 썻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조카들 데리고 가서 재밌게 해주려고 위와 같이 2개 준비 해놨는데요
서울 / 경기에 물에서 냄새 안나고 불루길 많아서 신나게 잡다 올 수 있는 장소 알고 계신가요?
일단 내림낚시와 전통바닥낚시(올림낚시)의 차이점 부터 잠깐 설명을 드리면
내림낚시는 일단 찌의 움직임이 내려가는 입질(물론 고기의 활성도에 따라 찌가 올라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올림낚시는 찌의 움직임이 올라오는데 있지요...
님의 말씀 처럼 봉돌과 윗바늘은 수중에 떠 있고 아랫바늘만 바닥에 닫아 있다는 것은 보편적인 내림낚시의 찌맞춤은 아닙니다
보편적인 내림낚시의 찌 맞춤은 편납홀더는 수중에 떠 있고 두바늘이 바닦에 모두 닫아 있지요
허나 님께서 하신 찌맞춤이 꼭 틀렸다라고 말씀드리는건 아니구요...어떻게 보면 아랫바늘의 목줄이 길고 윗바늘의 목줄이
짧다면 그건 단차슬로프 낚시의 찌맞춤과 흡사하다 하겠습니다..
내림낚시는 그 기법에 따라 1:1낚시, 슬로프낚시, 단차슬로프 등으로 여러가지 응용도 가능하구요...그 기법들을 다 설명드릴려니
너무 내용이 많을꺼 같네요...^^;;
그리고 유동형 편납홀더와 멈춤고무 사용을 하는지도 물으셨는데요
유동형 편납홀더는 일단 채비의 간결함을 첫번째 이유로 들수 있구요...두번째는 내림낚시가 예민한 맞춤(겨울철)을 하는 경우가
많이 있지요...그런 경우 편납을 추가, 가감하기에 봉돌보단 훨씬 편리합니다...물론 봉돌을 이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중층낚시를 하는경우 고부력의 찌를 사용할 경우 두개의 편납홀더를 사용하는데 아래부분엔 봉돌을 연결하여 사용하기도 합니다
찌멈춤고무 같은 경우엔 굳이 사용을 안하셔도 됩니다...면사를 이용해서 찌와 편납홀더를 유지 할수 있죠...찌멈춤고무를
사용하는 이유는 그만큼 간편하고 편리함 때문인거 같습니다.. 원줄 무게에 영향을 준다고 하여 면사를 사용하기도 하죠
원줄과 목줄에 대한 질문도 주셨는데요
보편적으로 내림,중층낚시를 하시는 분들은 모노줄을 많이 사용합니다..
대상어종의 예민함이 줄과도 연관이 있기 때문이죠...
먼저 모노줄 같은 경우 물에 뜹니다...가볍죠...요즘은 워낙 좋은 줄이 많이 나와서 한여름에 1호줄이나 0.8호 한겨울에도
0.6,0.5까지 사용합니다...그만큼 인장력도 좋고 고기를 걸었을경우 강제집행 보단 대상어종의 손맛을 충분히 본다는 얘기죠
인장력에선 모노줄이 카본줄을 따라 가진 못하죠...줄 자체에 카본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이죠...
모노줄을 사용하시 않고 카본줄을 사용하게 되면 일단 줄 자체에 무게감이 생깁니다...
고로 밥을 달아 투척후 원줄의 침력이 생긴다는 얘기죠...즉 가라앉게 됩니다..그렇게 되면 원줄이 사선을 지게됩니다..
사선을 지게 되면 아무래도 붕어의 시원함 입집을 보는게 힘들겠죠...물론 카본줄을 사용을 안한다는 얘기는 아닙니다...
카본줄을 사용하는 경우엔 한여름 고활성기에 중층낚시를 하시는분들이 쵸친용으로 카본줄을 사용합니다..
보통 요즘같은 여름철 저는 1호줄이나 날씨가 조금 시원해지면 0.8호 줄을 사용합니다...목줄은 0.5정도 사용하구요
물론 모노줄입니다...내림낚시는 추운 겨울철 하우스에서만 하고 봄~가을까진 중층에 빠져 살고 있습니다
원줄의 반을 목줄로 생각하시면 되구요...목줄이 너무 굵으면 님의 말씀 처럼 원줄이 터져버리겠죠...
충분한 답변이 되었는지 모르겠지만...도움 되셨음 좋겠네요
또 루어낚시도 한번도 해본적이 없어...머라고 말씀 드릴수가 없네요...^^;;
긍게로 여기는 목포인디유
서해안 고속도로 톨게이트 막 벗어나서 약 2분정도 그대로 직진하시면 왼쪽에 그림같은 저수지가 나타납니다
아침 일찍 물안개가 피어오르는 사이로 태양이 떠오르는 모습은 가히 환상 그 자체입니다
이번에 사위가 휴가를 받아와서 같이 낚시를 그곳으로 갔업습죠
지롱이도 비싼데(여긴 3,000원) 두통사고 떡밥은 원래 차에 준비 되어 있으니 이제 전투모드로 들어만 가면 되는거죠
근디유 떡밥 만들기 위해 기다리는 시간을 지롱이 달고 투척하는 순간 눈 깜짝할 사이에 쑥 끌고 들어가요
묵직하길레 땡겨보니 불루길이요...... 바다에 사는 병어보다 더커유...... 우-와 무쟈게 많습디다요
한 10분 했나요 사위가 살림망을 들고 나타나설랑 못하겠데요 불루길 손바닥보다 더큰 넘들을 10수나 해 왔드라고유
나도 꺼네보니 7수나 잡혔더군요 입질은 거의 무식 수준입디다 그냥 쭉 끌고 들어가 버려요 예신 본신 필요없데요
참 난감하데요 이른아침 밭고랑에 등산화 뒷꿈치로 생매장을 시키고 방랑조사 정처없이 방랑했다는.......
내림낚시 종류에도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 ^
아랫바늘이 바닥데 닿고 윗바늘이 떠있는 형태로 낚시를 하실적엔 단차낚시가 되시구요..
윗 바늘에 집어제 솔솔 풀어지며 아랫바늘의 먹이용을 먹는 형태입니다..
보통 내림낚시라고 하는게.. 윗 바늘을 바닥에 닿게 맞춰서 하는 낚시를 이야기 합니다.. (슬로프낚시)
양 바늘간 단차는 보통 5cm정도로 두고요..
유동형 편납홀더와 고정용의 차이가 있다 없다.. 의견이 서로 다르기는 하지만..
비슷합니다...다만 가감하기가 편납보다 봉돌은 조금 불편하겠지요 ^ ^ ..
2. 내림낚시는 예민한 낚시입니다..
또한 봉돌이 수중에 떠있는 상태이므로 물속에 가라앉는 카본줄이라면 찌를 점점 누르는 현상이 생기겠죠?
그래서 원줄은 물에 뜨는 성질을 지닌 모노줄을 선택하는것이구요..
더불어 목줄도 마찬가지 입니다.. 목줄에 긴장도가 떨어지면 붕어가 흡입을 해도 찌에 표현이 안됩니다.
그냥 참고로 첨가 하자면요( 쓰고나서보니 별 내용없이 제글이 길어졌네요.. 죄송)
올림낚시 채비에서 낚시대나 채비의 교체를 최소하여 비용을 거의 들이지 않고 내림 낚시 맛을 보시고자 한다면
전형적인 내림낚시의 모든 기법을 다 사용하실 수는 없겠지요..
그러나 올림낚시에서 붕어가 바늘을 완전 흡입한채로 들어올릴 때를 기다리는 것과 달리
내림에서의 바늘 흡입순간 찌의 내림을 보고 순발력 있게 채는 '챔질의 맛'은 올림채비의 약간 변형과
찌맞춤으로 얼마든 맛보실 수 있습니다.(내림이 허용된 낚시터라면)
질문에서 말씀하신 윗바늘 뜨고 아랫바늘만 살짝 지면에 닿는 것도 내림낚시에서 아랫바늘로 수심을 맞추어
채비를 하고 낚시 할 때 가끔 사용하기도 하는 내림 기법중 하나입니다.
실제 올림용 찌를 가지고 내림을 구사(흉내?)하려 할 때는 두바늘다 지면에 닿았다 윗바늘 떡밥 풀리면서
단차만큼 살짝쿵 찌상승하는 모양을 만들어내기 쉽지 않습니다.
내림찌보다 올림찌들이 대개 부력이 몇배나 크기때문에
떡밥을 무지 크게 달지 않고서는 윗바늘이 땅에 닿지 않기 때문입니다.
떡밥을 달아 두바늘을 지면에 닿게 해도 떡밥이 두바늘에서 다 떨어지면 두바늘이 다 지면에서 떨어져 상승하기 쉽상입니다.
물론 올림찌로도 채비를 내림채비하듯 잘 신경쓰면 얼마든 내림낚시의 기법을 다 구현 할 수 있기는 합니다만
no브레인님 글을 보면 그렇게까지는 하고싶지 않으신 듯합니다. 실제 그렇게 하려면 비용도 좀 드니까요..
정리하자면 질문에서 말씀하신 방법으로 내림낚시를 하실 수는 있습니다.
(찌맞춤시 봉돌무게를 늘릴 수 있으시거나 혹은 늘리는 경우가 발생치 않도록 찌맞춤을 잘 하신다면)
조사의 개인적 차이에 속하는 시력(찌보기 판단력)과 신체순발력이 좋으신 편이라면 전형적 내림낚시와 조과가
크게 차이 안 날 수도 있습니다.
다만 내림찌는 올림찌와 달리 내림 입질 파악을 잘 할 수 있도록 찌 목간격이 짧고 규칙적이고 다양한 색으로 표현되어있어
챔질 성공률이 no브레인님식의 채비보단 높을 수 있습니다. 또 채비자체가 예민하니 입질도 더 예민하게 표현되겠지요
그래도 굳이 내림채비를 정식으로 하는 것 까진 부담되실 경우 올림채비 변형으로 내림낚시 얼마든 맛보실 수 있습니다.
중층낚시도 됩니다^^
다만 목줄을 어떤 걸로 쓰시던 내림낚시처럼 목줄을 조금 길게 해서 만드시길 추천 드립니다. 30cm 정도까지 하실 필요는 없고요
20센티미터 전후로요..? 내림낚시에서 윗바늘 아랫바늘 단차는 보통 3cm전후로 한다면 올림찌로는 한 5cm정도로 주시는 것도 좋습니다(이유를 상세히 설명하려면 길어져서 생략합니다)
그리고요..루어용 후로로카본줄을 대낚 원줄로도 사용은 가능합니다. 다만 대상어종이
잉어나 향어일 경우는 별차이 없겠지만
붕어낚시에세 예민한 채비일 경우 윗 고수분들의 지적에서처럼 원줄 늘어짐이 발생할 경우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루어줄로 내림용 목줄을 대용할 수 있습니다.
블루길은 채비는 올림 내림 중층 상관없고요.. 떡밥보다 지렁이면 확실히 잘 잡히고요..
조카들 위해서라면.. 원래 피래미 낚시용으로 나온 채비로 가짓바늘(작은바늘) 예닐곱개씩 달려있고 밑에 떡밥을 밤알만큼 넣을수 있는 주머니 달린 것을 낚시 가게에서 팝니다.. 대낚시 원줄에 이 채비를 달아 블루길 많은 데다 넣었다 뺐다 하면
너댓마리씩 마구 잡혀 올라옵니다..
이채비 말고 일반 대낚으로는 지렁이에 잘 나오고요..
블루길 많고 냄새 안 나는 서울/경기 권 낚시터는 다른 분들이 답해주시길...
즐거운 낚시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