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주전에 우연히 동네에 있는 하우스 낚시터엘 갔다가 조사님들 대부분이
내림낚시하는 모습을 보고 반해 일주일동안 열심히 인터넷으로 스터디하고,
(저는 바닥낚시만 10년째 하고 있어 내림에 대한 상식이 부족한지라..;;)
1.7 향어대 한대에 내림채비를 만들어 2주전부터 토요일마다 그곳을 방문했습니다.
이제 막 입문한 내림초짜라 조황은 그렇게 많지 안았지만 입질과 챔질타이밍은
어느정도 파악을 했습니다.
근데 한가지 이상한게 글루텐(그 하우스는 글루텐만 된다고 합니다)을 달아
투척하고 나면 입수된 찌가 얼마후 아주 천천히 1목 정도 내려갔다가
다시 내려간만큼 아주 천천히 올라온단 겁니다...(약 2~3분간격)
처음에는 입질을 하거나 떡밥이 풀려서 그런줄 알았는데 만약 떡밥이 완전히
다 풀렸다면 찌맞춤선까지 올라와야 정상일텐데 그것도 아닌것이 이유를 잘 모르겠습니다...
참고로 저는 먼저 떡밥을 달아 찌가 얼만큼 내려가는지 기억했다가
기억된 목수보다 약1목 정도 올려놓는 방식으로 수심을 측정합니다
내림 고수님들의 고견바랍니다...^^
내림낚시 초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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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밥의 풀림으로 인한 상승으로 보입니다.
목줄의 길이가 얼마나 되고 분납의 형태가 어떠한지 의문이지만
수심을 측정시 양 바늘에 측정용으로 납이나 고무를 달아서 수심을 측정하였다면
짧은 목줄을 기준으로 수심이 측정됩니다.
일반적인 경우 납이 떠있고 그 아래로 목줄이 늘어진 형태로 떡밥이 달려서 바늘이
바닥에 겨우 안착이 될 정도로 됩니다.
그러나 찌를 1목 정도 더 올리셨다 함은 목줄이 바닥 쪽으로 그만큼 굽어진다는 뜻입니다.
처음에는 이것이 굽어져 있다가 떡밥의 풀림에 따라 그 굽어진 폭이 펴지면서 떡밥의
무게가 줄어든 만큼 찌가 상승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떡밥이라는 것이 완전히 풀려서 바늘에서 이탈 되기도 하지만 글루텐류의 떡밥은
완전이탈이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바늘 끝에 몽우리져서 남게됩니다.
이것 또한 무게를 가지는 원인이 되므로 처음 처럼 완벽하게 찌의 눈금만큼 올라오지
않습니다.
그리고 찌의 부력이 그다지 큰 것이 아니라면 굽어진 목줄의 펴짐 현상을 유도할 만큼
큰 힘이 작용되지 않기 때문에 찌의 올림 폭에 차이가 납니다.
들어갈때는 추의 힘과 떡밥의 힘이 같이 작용하여 들어가지만 올라올 때는 떡밥이
서서히 풀려가는 그 미세한 차이 만큼 조금씩 올라오는 것이므로 정확하게 같은
높이 만큼 올라오는 것을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또 다른 원인이 없는지 참고하셔서 천천히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저의 채비는 일반적인 내림채비에 목줄은 30cm(아랫바늘)와 25cm(윗바늘)로 맞춰사용합니다.
만약 떡밥의 풀림현상으로 인해 찌가 살짝 올라왔다 내려가는 거라면 수심측정시
윗바늘과 아랫바늘의 떡밥을 같이 달아서 1목정도 내어놓는 방식(슬로프방식 맞나요?)으로
변형하면 떡밥 풀림현상으로 인한 찌상승이 덜할까요?
그렇게 한다면 내림때와 슬로프 입질이 어떤게 더 예민한가요?
자꾸 초보적인 질문만 드려서 죄송합니다...;;
원래 낚시란게 알면알수록 더 어려워지더라구요...^^
두 바늘을 찌 맞춤 할 때 떡밥으로 수심을 측정하실 요량이면 그 떡밥 무게가
매번 달아서 던질 때 마다 같은 량으로 투척이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수심 측정하는 타임이 매우 짧습니다.
수심 측정시 평소 투척할 때 사용하는 떡밥의 무게와 비슷한 고무를 이용하시는 것이
가장 편합니다.
수심 측정 후 공략할 찌의 눈목(떡밥 다 달아서 투척한 직후 채비 안착 되고 처음 상태)
에서 1목정도 더 내어놓는 상태라면 채비는 분명 두 바늘의 목줄이 모두 슬로프 진 상태 입니다.
수심 측정시 짧은 목줄에 맞게 수심을 측정하였으므로 짧은 목줄이 찌의 1목이 더 올려진 만큼 슬로프 지게 됩니다.
당연히 긴 목줄은 슬로프 지는 데서 1목 만큼 더 바닥 쪽으로 기울게 되는 것입니다.
긴 목줄에 입질이 온다면 오히려 더 둔해지는 입질의 결과를 보게 될 터이고
짧은 목줄에 입질이 온다면 조금 더 부드러운 입질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짧은 목줄이 바닥에 닿을랑 말랑 하는 순간이라면 입질의 전달이 수직으로 배치되어있는
채비의 효과로 인하여 곧바로 전달될 터이지만 바닥에 살짝 기울어진 상태라면 다소
느려집니다만 겨울철 예민한 입질을 받아내기는 조금 더 좋아집니다.
그러나 보통 내림 찌의 1목 간격이 아주 짧으므로 1목 정도로는 크게 지장이 없습니다.
바닥의 뻘층으로 인하여 찌맞춤 시 고무의 무게가 1목 정도 차이가 나게 마련입니다.
긴 목줄이 바닥으로 기울어진 각 만큼 이물감이 줄어들고 반면 찌의 상승이나 흡입과는
그만큼 거리가 멀어지므로 입질의 전달은 느리고 부드럽게 됩니다.
찌 상승은 슬로프 상태가 조금 더 더딜테고 입질의 예민함은 내림때가 조금 더 유리하다고 봅니다.
순전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다른분들의 많은 경험을 토대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검색을 해보시면 좋은 답이 많이 있을 것입니다.
사실 이번 주말이 회사 낚시동호회 2006년 첫 정기대회라서 기대가 많이 됩니다...
장소도 물론 위에 소개한 그 하우스고요...ㅋㅋㅋ
저희 동호회 회원들은 거의 대부분 바닥채비로 공략하실 터인지라 내심 좋은 조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사람이 많이 않은 상황에선 내림낚시보단..
탐색찌를 이용한 전층기법이 훨씬 좋은조과가 있습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