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림낚시(속공낚시)와의 접근법7

속공(내림)낚시의 기본자세 중에서는 채비의 투척, 집어제와 미끼의 구분 없는 사용 습관화에 이어찌 선택과 채비 구성, 원활한 미끼 달기 또한 중요하다. 찌와 간결한 채비의 구성 채비를 하는 방법에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어떠한 경우라도 가장 간결한 채비가 최상의 채비임을 염두에 두자. 현장에서 주변 여건이나 그날의 상황, 예를 들어 붕어의 활성도가 뛰어나거나 반대로 저 수온에 저기압, 또는 대상어종의 크기, 개체 수 등을 종합해 찌, 원줄, 목줄, 바늘 등을 선택하면 된다. 속공(내림)낚시 찌는 대개는 몸통이 일자 형태나 물방울 형태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그것은 체면적을 줄여서 마찰지수를 최소화해 최대한 큰 액션을 연출하는데 그 목적이 있으며, 이에 걸맞게 찌고무나 멈춤 고무도 소형으로 사용하고 도래나 소품 역시 작고 가벼운 것을 사용한다. 고 부력찌에 분할하여 편납을 사용하는 방법은 유난히 긴 대를 사용하거나 바람이 심하여 채비투척이 어려운 경우가 아니고는 결코 바람직한 방법이 아니다. 본래 봉돌의 기능은 원투(遠投)기능에 가장 큰 비중을 두었다가 기법의 발전으로 인해 영점이나 마이너스 등으로 발전한 것이다. 투척 보장되면 최대한 저 부력찌가 우선 봉돌이 작은 저 부력 찌라해서 투척이 불가능한 것이 아니다. 찌 자체가 가벼운면서 무게 중심이 봉돌에 집중된다면 초 저부력 찌를 사용해도 최상의 효과를 얻어낼 수 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찌 중에 '기역자(ㄱ)'라고 일켣는 찌가 있다. 이는 찌가 구부러져 있다는 말이 아니고 어느 정도 크기의 봉돌인 데도 채비를 투척하면 기역자로 착지하다는 뜻에서 유래된 말이다. 이 같은 상황은 고 부력이면서도 찌 자체의 중량이 무거워 무게 중심이 찌에 실리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봉돌이 목표 지점에 이르지 못하고 채비의 턴 현상이 일어나 가장 이상적인 채비의 일자정렬이 되지 못해 찌가 좌.우로 구부러져 떨어지기 때문이다. 특히 전통 바닥 낚시용 찌에서 많이 나타나는데, 콩알낚시가 주류를 이루던 예전에는 사용되자 않았으나 근래에 이르러 양어장이나 근래에 이르러 양어장이나 경기낚시에 집어를 극대화하기 위한 수단으로 밑밥이나 미끼의 크기가 커지고 그 크기로 불균형을 상쇄하면서 이런한 상황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간결한 채비에서 0링 사용에 관한 부분 0링을 사용하는 것은 두 가지 목적이 있다. 첫째, 손쉬운 목줄의 교체다. 경기낚시에서 목줄에 손상이 오거나 퍼머가 생겼을 경우에 시간을 단축하기 위하여 사용하거나 우두운 밤에도 원터치로 교환할 수 있는 편리함이 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기본적으로 0링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자원조성이 잘 되어있는 전용경기장과 같은 여건에서는 1초라도 아쉬운 상황이자만, 우리의 현실에서는 조황이 최상일 경우 시간당 30~40마리가 최대치이고, 시간당 10여 마리 수준이면 호황이라 하는데, 목줄교환에 소요되는 시간은 불과 얼마 되지 않는다. 심리적으로 불안할 뿐이지 예민한 상태에 놓인 붕어의 입질을 확실히 받는 것은 0링이 없는경우가 더 유리하다고 볼 수 있다. 둘째, 가는 원줄과 목줄의 장력을 보완해주는 완충 역할 때문이다. 하지만 완충 역활 부분 역시 큰 고기를 걸었을 경우가 많다. 그리고 스냅을 이용한 챔질 시 힘이 바늘까지 전달되는 과정에서 0링에 의해 오히려 제대로 걸림이 되지 않을 수도 있다. 속공(내림)낚시에서는 이미 사전에 다양한 바늘 크기와 목줄의 호수에 따라 바늘이나 채비의 호수에 따라 바늘이나 채비가 준비되어 있다. 완벽한 준비를 해 놓고 실전에 임하기 때문에 목줄을 연결할 때 가장 좋은 방법은 기능적인 면에서는 직결 방식이다. 단 직결 방식은 잦은 채비교환 시 원줄이 줄어드는 폐단이 있다. 그외에 쾌속전환 도래,q형 고리도 사용되나 이러한 소도구는 간결하고 빠르지만 금속 면의 마찰로 인해 목줄의 손상이 잦다. 가장 좋은 방법은 소형 도래의 사용 모노필라멘트 줄을 직결 연결하면 미끄러진다는 단점이 따른다. 때문에 줄 끝에 한번 매듭을 매어주고 도래를 통과시켜 목줄에 세 번이나 네 번 감아서 끝의 원에 매듭이 나오게 한 후 지긋이 당기면 절대로 미끄러지지 않고 간편하게 목줄을 연결할 수 있다. 미끼 다는 법 속공(내림)낚시의 미끼는 한 손으로 다는 것이 원칙이다. 정도 이상큰 미끼를 두 손으로 꾹꾹 눌러 다는 습관이 몸에 배다보니 어느 정도 속공(내림)낚시를 했다는 낚시인들도 한 손 사용을 원활하게 하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발견된다. 오른손은 항상 낚시대를 잡은 상태에서 왼손의 엄지와 검지, 중지를 이용한 세 손가락으로 상황에 따라 적당한 크기의 미끼, 통상 땅콩 크기를 달아 주면 그 뿐이다. 그 방법으로 채비가 투척된 상태에서 이미 왼손은 한번에 쓸 수 있는 양의 미끼를 손에 잡고 채비를 걷어 낚싯대를 잡은 손으로 윗 바늘 약5cm지점을 엄지와 검지로 살며잡고 왼손의 준비된 미끼를 단차가 있는 아랫 바늘을 살포시 올린 다음 약간 당가면서 엄지로 누르고 낚싯줄과 바늘이 만나는 귀 쪽에서 말아주면 되는 것이다. 단, 항상 미끼를 만지기 전 손은 깨끗해야 미끼가 손에 달라 붙지 붙지 않는다. 처음엔 어색하고 힘들겠지만 조금만 연습하면 4~5초 사이에 두 바늘 모두 미끼를 신속히 달 수 있다.